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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존엄에 대한 모독

| 조회수 : 1,796 | 추천수 : 2
작성일 : 2014-03-09 14:16:51

 

 

 


 

이웃 화원에서 업어온 벤쿠버제라늄입니다.

꽃보다 잎이 좋아서 들였습니다.

단풍무늬의 잎이 캐나다 국기를 떠오르게하네요.

 

 

 


 

그런데 사랑이가 참 좋아라합니다.

요즘 수시로 제라늄 앞에서 킁킁대는데

저 길쭉한--  주둥이를 보니 생각나는게 있네요.

어제 목욕시키는데 몸통부터 샴푸하고 다 헹구고 난 뒤

 마지막으로 주둥이에 샴푸하고 샤워기를 들이댔더니

이넘이 어찌나 지랄발광을 하는지...

뭐 최고존엄을 함부로 건드렸다고?

뭐 엄중경고한다고?ㅋㅋ

그래~어짤낀데...하고 웃어줬더니...

 

 


 

 

그런데 그 경고는 결코 엄포가 아니었습니다.ㅠㅜ

이넘이  보복조치로

욕실입구 벽에 무자비한 타격을 가했네요.

 

 


 

<최고존엄에 대한 모독은 사전 경고없이

무자비한 타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결연한 표정으로...

개미똥꾸멍만한 눈을 부럽뜨는데

아이고  무시라...

 

 

 

 

 

 

 

 

 

 

쉐어그린 (sharegreen)

시골에서 농사짓기 시작한 지 13년입니다. 지리산 자연속에서 먹거리를 구해, 시골스런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곶감만든지 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개
    '14.3.9 3:03 PM

    셔틀랜드 쉽독 아닌가요? 아마 앞으로 경고에 귀기울이셔야 할겁니다.얘네가 견종중에 2위로 똑똑하다고 들은거같아요.전에 지인의 쉽독을 잠깐 맡아준적이 있는데 말귀알아듣는게 완전 사람이더라고요.. 아,,보고 싶다,보리야...

  • 쉐어그린
    '14.3.10 7:14 AM

    네셔틀랜드 쉽독입니다. 소심하고 에민해서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네요.
    혼내면 엉뚱한데 꼭 오줌싸요.ㅎㅎ

  • 2. 프리스카
    '14.3.11 11:07 AM

    사랑이 덕분에 셔틀랜드 쉽독에 대해서 궁금했는데
    보더콜리 보다 작은 체구라니 실내에서 키워도 무방하겠어요.^^
    아직 어리지만 한 성질하나봅니다.

  • 쉐어그린
    '14.3.12 8:57 AM

    실내견으로는 푸들 추천합니다. 쉽독같은 이중모견은 폭풍털갈이해서 힘들어요.
    저흰 백신접종 다하면 마당으로 내보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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