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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천사냥이의 재탄생

| 조회수 : 3,074 | 추천수 : 7
작성일 : 2013-11-27 16:58:00

지난 9월 30일

비오는날 밤 아파트앞 풀숲에서 죽기살기로 앵앵거리는 아이 구조

엄청 갈등갈등..;;

그러나 30분을 기다려도 에미는 안오고

일단 살리고 보자 ㅠ

  딱 요만했어요

물에 홀딱 젖어 저체온증같아서

인터넷 검색해서 페트병으로 온도 유지해주고

담날 병원에 가니 4~5일쯤 된거같다고...


처음엔 주사기로 우유를 입에 짜 넣어주다가

기력을 찾은후에는 우유병사다가 먹였어요

눈도 살찌기 떠주시고..^^

인물도 좀 살아나고 ㅋ






저희집에는 개님이 이미 네분계세요

예전에 올린 사진인데


지금은 연로하셔서들 같이 늙어가고 있어요.

냥이씨는 처음이라

마이 당황했어요 ㅋ

어느덧 귀요미 장난감 되 주시고 ㅠ




이뻐요 ^^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월요일 아침에
    '13.11.27 5:23 PM

    어머 2개월 생존기라기에 2개월 살고 무지개다리 건넌 슬픈 얘긴가 했는데
    아직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거죠?
    사랑과 정성으로 정말 예쁘게 변했네요^^

  • 2. emile
    '13.11.27 5:27 PM

    ㅋ 제목 바꿨어요^^

  • 3. november
    '13.11.27 5:46 PM

    세상에나, 두번째 사진 ㅠ.ㅠ.4-5일된 아깽이는 저렇게 작군요. 저리 작고 연약한 생명이 그래도 살겠다고 울어대서 천사같은 emile 님을 만났네요. 나이가 들어가니 사람이든 짐승이든 어린 생명을 보기만 해도 뭉클해집니다. 예쁜 아가 냥이랑 오래도록 행복하시길 기원할게요~

  • emile
    '13.11.27 6:05 PM

    어찌나 큰소리로 울어댔던지
    그 어린게 우유몇방울 받아먹고
    밤새 어찌나 곤하게 자던지
    맘이 아팠어요

  • 4. 엔젤퀸
    '13.11.27 6:01 PM

    반갑네요^^
    저도 한달도 안된 새끼냥이 쓰레기통에서
    주워와 잘키우고 있답니다
    강아지는 키우고있어서 잘아는데 냥이는 첨이라 무지 당황했는데 우유먹이고 똥오줌 받아내면서 키웠더니
    더 이쁘고 소중한 가족이 되었네요
    지금은 세달정도 되어서 장난꾸러기여요
    좀더 키우시면 냥이의 진짜매력에 푹 빠져사실거예요

  • emile
    '13.11.27 6:06 PM

    지금 벌써 장난꾸러기예요
    대소변 완전 잘 가리구요 ^^

    그나저나 그분은 어째 고향이 쓰레기통이랍니까 ㅠ
    저희냥이아가는 고향이 경비실 입구풀숲이예요 ㅋ

  • 5. 털뭉치
    '13.11.27 6:17 PM

    세상에 이뻐라.
    이렇게 이쁜 냥이에게 간택되신 거 보니
    emile님께서 평소에 좋은 일 많이 하셨나봅니다.
    자주 보여주세요.

  • emile
    '13.11.27 10:19 PM

    별 말씀을요 ^^

    제가 아마도 꼬순이에게 진 빚이 있나봐요

  • 6. 추장
    '13.11.27 7:11 PM

    정말 감동적이네요 감사합니다!!
    꼬순이 넘 예뻐요. 흑흑

    저희네 금홍이는 재활용 쓰레기장, 금비는 길거리에서 데꼬 왔는데
    이렇게 작지는 않았지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자주 보여주세요~~

  • emile
    '13.11.27 10:20 PM

    몸둘바를..ㅜ

    2~3년부터 징후가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아파트 놀이터에 냥이들이 겨울이면 어찌나 맘이 쓰이는지
    제가 밥주고 그런아이들중 꼬순이 엄마가 있는거 같아요

  • 7. 그린 티
    '13.11.27 7:32 PM

    저도 한 달 안된 업둥냥 기르면서 세째 기르는 느낌으로 키웠는데 벌써 5년.. 싸가지가 밥맛입니다요. ㅋㅋ
    꼬순이 삼색냥이네요. 우리집도 삼색냥이고요, 이름은 꼬미랍니다. 좀 있음 꼬리를 너구리처럼 부풀리고 사이드 스텝 하는걸 보실 수 있어요. 아기냥 시절 사진 많이 남기셔서 이쁜 모습도 간직하세요.

  • emile
    '13.11.27 10:22 PM

    사이드 스텝은 왜 할까요?

    지금도 서열꼴찌인 울 강아지 옆에만 가면
    몸을 반으로 곱추처럼 만들어서 ...
    웃겨죽겠어요 ㅋㅋ

  • 8. luckyme
    '13.11.27 7:36 PM

    정말 잘키우셨네요...아잉....^^

  • emile
    '13.11.27 10:22 PM

    아직 갈 길이 멀죠 뭐..
    자주 보여드릴께요

  • 9. ocean7
    '13.11.27 8:42 PM

    꼬순이방 ㅋㅋ
    꼬순이....이름도 예쁘게 지으셨네요 ^^
    비 맞으면서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정말 고맙습니다 ^^

  • emile
    '13.11.27 10:23 PM

    꼬맹아 꼬맹아 이리 불렀는데
    여자라고 어느날 갑자기 꼬순이가 됬는데
    자꾸 부르니 귀여워요 ㅎㅎ

  • 10. 해라쥬
    '13.11.27 9:13 PM

    아고 꼬순이 이름도 달달하니 이쁘네요 넘 이뻐요 천사같아 ....

  • emile
    '13.11.27 10:25 PM

    하는짓도 아직은 아가라서 다 이뻐요

  • 11. 미란다작아
    '13.11.27 9:37 PM

    성장하는 모습 자주자주 보여주세요. 사람도 짐승도 아기때가 젤 이쁘잖아요.
    마음이 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
    고맙습니다.

  • emile
    '13.11.27 10:31 PM

    제가 꼬순이에게 고맙죠 뭐
    자주 들르겟습니다

  • 12. 샤판
    '13.11.28 1:06 AM

    이 시간 꼬순이를 알게 되어
    행복한 맘까지 듭니당
    꼬순이 매일매일 보고 싶어요
    너무 부러워요 흙

  • emile
    '13.11.30 12:44 PM

    꼬순이 인기가 ㅋㅋ

  • 13. 칼리코
    '13.11.28 7:19 AM

    그린티님 ㅋㅋㅋ 사이드 스텝!! 진짜예요. 저희 냥이도 어릴때 솜방망이 꼬리한채 사이스스텝 밟았는데
    그게 그때 뿐이고 다신 안하더라는..
    꼭 사진이나 동영상 찍으세요!! 전 놓쳐서 암청 아쉬워요.
    우유병에 우유먹는 꼬순이 눈빛이 청순 그 자체!!
    자주 소식 올려주세요! 강아지들과 함께 어떻게 지라나는지 궁금해요^^ 강아지 네식구 고양이 한식구!
    다들 이뻐요

  • emile
    '13.11.30 12:46 PM

    현재로서는...
    강아지들은 늙은이들이라 거의 개무시중이고
    꼬순이 혼자 찝적거리다가 지쳐서 나가 떨어져요 ㅋ

  • 14. 수수꽃다리
    '13.11.28 7:34 AM

    아이고~ 어째 엄마한테서 떨어졌을까나..
    그래도 emile 님 눈에 빨리 포착이 되어 살아났군요.
    이쁘게 생겼네요. 건강하게 잘 커라^^

  • emile
    '13.11.30 12:47 PM

    생김새를 보니 제가 전에 놀이터에서 밥주던아이 꼭 닮았는데
    그 아이가 엄마라면..
    너무 어려서 방법을 몰랐나 ...그런 생각을 해 보기도 합니다.

  • 15. 겨울
    '13.11.28 1:43 PM

    아,,눈물난다,,,님 사랑하고 고마버요

  • emile
    '13.11.30 12:47 PM

    아우 ~~
    감사합니다.

  • 16. cheshire
    '13.11.28 3:19 PM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아이군요.
    어쩌다가 어미와 헤어지게 되었을까요?
    소중한 한 생명을 구조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이지 인형이 따로 없네요.

  • emile
    '13.11.30 12:49 PM

    저두 정말 그게 궁금해요
    왜 저아이 혼자서 풀덤물속에 떨어져 있었는지..

    그 딱딱한 주사기를 젖꼭지인양 빠는 시늉하는데
    눈물났어요 불쌍해서..ㅜ

  • 17. 고든콜
    '13.11.28 3:46 PM

    아크~~이뻐~~정말 천사냥이네요~~크는 모습 종종 보여주실거죠???

  • emile
    '13.11.30 12:50 PM

    매일매일 자고일어나면 크네요 ㅎ

  • 18. 야아옹
    '13.11.28 5:05 PM

    넘넘 이쁘네요,,, 저두 하나 키우고 싶은데 여의치않네요 부럽기까지 해요

  • 19. 리본티망
    '13.11.28 7:08 PM

    어미가 생존률 낮은 아이는 버리고 이동한다네요. 근데 잘 이쁘게 살리셨네요.
    저런 눈을 바로 억울눈이라고 한대요. 귀엽네요.
    예쁘게 잘살아라. 꼬순이 화이팅.^^

  • emile
    '13.11.30 12:52 PM

    데려온날 밤에는 아가우유를 살수 없어서 사람우유를 사다가
    몇방울 주사기로 떨구어줬어요.
    몸과 발이 너무 차서 밤새 잘 견딜까 걱정했는데
    아침되니 앵앵 잘도 울더군요 ㅋ

  • 20. 카부츠
    '13.12.5 10:14 AM

    님께서 천사시네요.
    냥이도 너무 예쁘고 강아지님들도 너무 예쁘고
    행복해보여요.모두 ^^

  • 21. 초록
    '14.2.19 10:50 PM

    저랑 비슷해요.저도 장마철에 주방서 설겆이 하는데 뒷마당서 삐약삐약 소리가 나서 나가봤더니 저런 애가 있어서 멀리서 지켜보다 밤도 깊어지고 비도 오고 해서 집에 데려왔다 담날 어미가 찾아 가라 내놨는데 안데려가길래 결국 저희집서 키웠는데요. 갠 저거보다 더 작았던거 같아요. 너무나 가녀리고 불쌍한 모습여서 데려오지 않을수 없었어요. 저도 애미가 물고가다 떨어트렸거나 약한 자식이라 버린거라 생각했는데 나중에 안 사실인데 그애 주운 장소서 나중에 어미고양이로 보이는 시체가 나왔어요. 어미가 새끼 낳고 젖먹이다 죽은거였어요. 아마 저 고양이도 그럴 확률이 커요. 고양이는 자식사랑이 깊어서 절대 저렇게 어린새끼 버리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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