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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삐용이(고양이) 인사드립니다.

| 조회수 : 3,323 | 추천수 : 7
작성일 : 2013-05-20 16:45:40
삐용이 사진 올리려고 보니
아래 아기 고양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이 아픕니다.
저희 삐용이도 작년 10월에 저 정도의.
아기 길고양이로 저와 만났는데...

음.
이런 길고양이의 입양이나 새 가족을 연결해주기 위한
많은 지원이 좀더 생기면 좋겠어요.
보호소의 고양이나 강아지를 입양하거나 할 경우
의료비를 50%정도 저렴하게 해주는 지원 같은거요.

그럼 좀더 적극적으로 보호소의 생명들을 먼저 찾아보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삐용이는 지금도 나무 서랍장 같은 곳에서 몸을 말고 자고 있어요.
저게 집으로 들어온 후론 계속 저기에서만 자더니
어제는 비오고 쌀쌀하니까 또 저희가 자는 이불속으로 쏙 들어와서 자더라고요
아...앙큼한 것. ㅎㅎ



현재  요상태로 자고 있어요.
아니 좀더 얼굴을 파뭍고 자고 있네요.
묘기에 가까운 모양으로요.ㅎㅎ



너무 너무 불편할 거 같은 저 좁은 공간에서 왜 꼭 저렇게 자리잡고 자야 하는지
고양이들은 제 몸이 꽉 차는 그런 공간이 좋은가봐요.
보기만 해도 숨막히게 생겼는데.



저 뭉툭한 앞발은 언제봐도 귀여워요.ㅎㅎ



이것 좀 보세요.
얼굴 찌그러지겠어요.


참...삐용이의 귀에서 눈까지 연결되는 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다른 곳보다 털이 듬성듬성해요.
고양이들이 다 그런가요?
삐용이는 원래 이렇던데...







그리고 이제
교만의 극치를 보여드릴게요.

삐용이 교만함의 극치가 담긴 사진 나갑니다.












보세요.  
아주 건방지지 않습니까? ㅎㅎ






거만함의 극치로군요. ㅎㅎㅎㅎㅎㅎㅎ

남편이랑 저랑 저녁을 먹다가 보니 삐용이가 요런 자세로 저희를 쳐다보고 있었어요.
이건 뭐 왕이 신하들 내려다보는 분위기랄까.






분홍 발바닥에 곰 그림 그리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샘솟았으나
그랬다간 삐용이한테 뺨 맞을까봐 참았어요. ㅋㅋㅋ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로
    '13.5.20 6:23 PM

    ㅎㅎ 그 나무장이 뭔가 너무 궁금했는데 저거로군요..
    삐용이는 쩍벌남이었네요..ㅎㅎ
    우리 보리는 가끔 그루밍할때 저더러 뒷발을 붙잡고 있으라고 해요.
    그래서 아주 편하게 벌리고 그루밍을 하죠.

    삐용이 발 너무 이쁘네요.
    우리는 발바닥색이 전부 검어요. 보리만 조금 분홍이 돌구요.
    털색이 하얀 크림이는 밖에서 너무 오래살아서 검게 착색이 된듯해요.
    그리고 털색이 갈색인 커피는 검었구요. 그냥 블랙젤리..
    그리고 보리는 털색이 흰색이 아주 조금 있는데 아마도 그래서 분홍발바닥 부분이 조금. 있는것 같아요

    제가 발을 하두 뽀뽀를 해줬더니
    이젠 자고 일어나면 거만하게 발바닥을 디밀던데...
    삐용인 어떤가요?

    저 앉은자세 보니 웃겨죽겠네요..ㅎㅎ
    삐용이 크기도 우리 보리랑 비슷하네요.
    사람의 아이였다면
    진작 둘을 상견례 시켜주었겠다..싶어요.
    둘을 같이 놓으면 둘이 열심히 프리런을 할거 같아요. ㅎㅎ

  • 2. 치로
    '13.5.20 6:25 PM

    참 저희 커피가 귀에서 눈까지 눈썹모양으로 털이 좀 없네요. 보리는 그냥 다 있구요...

  • 3. 띠띠
    '13.5.20 6:48 PM

    치로님~! ㅎㅎ 커피랑 보리는 이름이 참 이쁜 거 같아요.
    우리 삐용이도 좀 이쁘게 지을 걸. 삐용이라 지었더니 너무 촐싹방정인 듯도 싶고요.ㅎㅎ
    저는 삐용이 코에다 하도 뽀뽀를 해댔더니 삐용이 코가 탈색이 되었어요. ㅋㅋㅋ
    삐용이는 겉으론 무지 도도한데 실제론 겁도 너무 많고요. 말썽도 많이 부리고요.
    제가 코에대고 너무 뽀뽀를 해댔더니 제 얼굴이 가까이 가면 피해요.

    비싸게 굴어요 삐용이가.ㅎㅎ
    지가 필요할때만 저 찾고요.ㅎㅎㅎ

    ㅋㅋ 상견례 시켜주고 남친,여친 만들어 주면 참 재미있을텐데요.ㅋㅋ

    귀에서 눈까지 털이 빡빡한 고양이도 있고 삐용이랑 커피처럼 탈모된 거 마냥
    듬성듬성한 고양이도 있는 거군요.
    삐용이 놀리는 재미로 사는 남편이 삐용이만 보면 너는 벌써부터 탈모가 생기면 어쩌냐..하고
    놀리는데.ㅎㅎ

  • 4. 그린 티
    '13.5.20 7:02 PM

    삐용이가 초큼 욕심이 과하군요.몸을 최대한 말아 넣고 있지만 아슬 아슬..그리고 귀부분 털이 듬성한건 거의 다 그래요. (처음엔 피부병인줄 알고 호들갑=초보 집사들이 겪는 호들갑이라고 )그나저나 내려다 보다 잠깐 균형이 무너지면 밥상으로 퍽 하게 돼는건가요. 피식...재미나게, 격하게 놀고 나면 코하고 발바닥 젤리 던 진한 분홍색으로 돼는데 그것도 넘 이쁘지요.

  • 5. 캐시캣
    '13.5.20 7:41 PM

    우리냥이들 2마리 다 그런데요
    중성화수술하면 호르몬이 어쩌고 해서 그런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예뻐하고 살아요
    탈모도 피부병도 아니에요

  • 6. ocean7
    '13.5.21 4:21 AM

    ㅋㅋ
    에그..교만한 것....^^

  • 7. 쥐박탄핵원츄
    '13.5.21 5:26 AM

    좀전에 자게보니 웃기지도 않는 글이 올라왔던데, 댓글들이 여기분들 마음이니 상처받지 마셨으면 해요.
    앞으로도 삐용이 글 자주 올려주세요. 사진도 자주 보고 싶어요.
    삐용이가 얼마나 이쁜데 흥!

  • 8. ㅇㅇ
    '13.5.21 8:39 AM

    ㅋㅋㅋㅋ 개거만
    어이 뿅아~ 너 너무 거만하다~ 겸손을 배우거라~~~~~~~~~~~~~~~~~~~ ㅋㅋ

  • 9. 포도
    '13.5.21 9:18 AM

    참 행복해보이네요.. 잘 봤습니다.

  • 10. 털뭉치
    '13.5.21 9:20 AM

    삐용이 이자식 너무 거만한 걸.
    니들 밥먹냐?
    ㅋㅋ 삐용이 덕분에 웃어요.

  • 11. 구루미
    '13.5.21 9:26 AM

    삐용이 오늘 관심 받고 있어요...
    첨에 그 글 보고 제가 삐용이인양 화가나던데,
    이 개거만 사진을 찬찬히 다시보니
    그런 개경우 글엔 삐용이가 꿈쩍도 안할거라는 믿음이 생기네요^^

  • 12. 푸드앤쿠킹
    '13.5.21 9:45 AM - 삭제된댓글

    너무 거만하잖아!!!!
    아줌마가 한번만 뽀뽀하게 해주면 용서해줄지도 모르겠어!
    삐용엄마님 귀찮아서 그동안은 그냥보고 웃고만 갔는데 절대 뭣같은 것한테 지지말고 삐용 얘기올려주세요
    앞으론 꼭 로그인해서 댓글쓸께요 화이팅^^

  • 13. 산과들
    '13.5.21 10:39 AM

    삐용이 글 잘 보고 있어요. 계속 연재해 주세요^^

  • 14. 가을아
    '13.5.21 10:44 AM

    세상에나 고양이들 잠자는 묘기는 대박입니다.
    어쩜 저렇게 자나요.
    표정도 도도. 매력있어요^^

  • 15. 체리와자몽이
    '13.5.21 10:57 AM

    저건 앉은 것도 아니고 누운 것도 아니여! ㅋㅋㅋ


    고양이들은 저 분홍젤리가 검은색으로 안변하나봐요
    우리 강쥐들은 애기때만 분홍색이고 자라면서 시커멓게 되던데 -_-

    삐용이 소식 계속 올려주세요.
    로그인하기 귀찮아서 댓글은 안달았지만
    엄마미소 지으면서 삐용이를 비롯한 귀요미들 날마다 보고 있어요.

  • 16. 나무
    '13.5.21 11:04 AM

    삐용! 삐용!삐용! 삐용!삐용! 삐용!삐용! 삐용!
    오늘따라 더 격하게 환영합니다!

  • 17. 과수원집손녀7
    '13.5.21 11:18 AM

    핑크 발바닥!!!!! ^^

  • 18. 여니랑
    '13.5.21 12:07 PM

    ㅋ ㅋ

    처음엔 피부병인줄 알고 호들갑=초보 집사들이 겪는 호들갑이라고-------저도요~^^

    어제 남편이 삐용이 사진보더니, 울집고양이만 저리 거만하고, 뱃살이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다 똑같은 모양이라고.. 다행이라고 안심하더라구요..ㅋ

  • 19. 파랑새
    '13.5.21 12:23 PM

    삐용이는 언제나봐도..너무 이뻐요

  • 20. 비탈
    '13.5.21 1:06 PM

    그글때문에 삐용이를 알게됬어요... 감사합니다.

    삐용이 보고있으니 저절로 웃게 되요.. 고마워 삐용..

  • 21. november
    '13.5.21 1:47 PM

    무슨 일 있나 싶어서 예전 글까지 찾아서 읽어보고 왔는데, 처음 올리셨던 삐용이 구조글 기억 나더라구요.

    저도 작년 12월에 2개월 가량의 아기 고양이를 냥줍해서 집사가 된 터라 삐용이 구조하신 후의 삐용엄마님의

    좌충후돌 경험담이 제겐 도움이 되기도 했네요.

    삐용 엄마님 글 읽으면 고양이랑 같이 사는 생활의 즐거움과 행복이 생생하게 전해져서 참 좋습니다~

  • 22. 공룡아짐
    '13.5.21 3:54 PM

    거만한 삐용이 넘 웃겨요!!! 개그묘의 싹이 보이네요!!!!

  • 23. 작은나무
    '13.5.21 6:58 PM

    죄송하지만 삐용이 발한번만 잡아봐도 되겠습니까?
    핑크곰돌이가 뙇

  • 24. 보리야
    '13.5.21 8:21 PM

    삐용이가 길고양이었군요.
    띠띠님처럼 좋은 분 만나서 저리 거만한 폼 잡으면서 살고..삐용이 이녀석 띠띠님한테 잘 해라.ㅎㅎㅎ
    암튼 삐용이 몸구겨서 자는거랑 거만한 자세 대박입니다.한참 웃었어요.ㅎ
    근데 고양이는 다 커도 발바닥이 핑크색인거 신기하네요.
    우리 보리 아가때 핑크 발바닥 보고 귀여워 기절하는 줄 알았는데 띠띠님은 매일 기절하실듯.ㅎㅎㅎ

  • 25. 청크
    '13.5.23 8:00 PM

    어머나 진짜 많이 컸네요
    발 봐요 ㅋㅋㅋㅋ 아잉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발이 큰 걸 보니 늘씬늘씬 더 클것 같기도 하네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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