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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글쓰기도 조심스럽지만...

| 조회수 : 3,274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04-23 11:20:39

비가 내리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올 해는 봄이라고 해도 봄같지 않은 날씨가 계속되어서인지 지금 내리는 비도 가을비처럼 쓸쓸하게 느껴지네요.

좀 전에 자유게시판을 보고 많이 조심스럽지만 제 이야기 한 번 하려구요.

저는 개나 고양이를 참 싫어했어요.싫어했다기보다는 무서워 했어요.

그래서 내가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지요.

그런데 남편과 두 아이의 소원이 강아지 키우는거라 내키지 않는 맘으로 데려온 녀석이 우리 보리예요.

사실 강아지 보러갈 때도 저는 너무너무 내키지 않아서 화가 나 있었는데 두 달 되었다는 녀석이

겨우 400그람 남짓한 체중에 빠릿빠릿한 다른 녀석들과는 달리 유리통 귀퉁이에서 웅크리고 자는 모습에서

이상하게 가슴이 서늘해지면서 애잔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어쩌다 애미와 떨어져 저러고 있나 싶어서 눈물이 나려고 하대요.

남편과 애들은 다른 녀석을 이미 맘에 두고 있었는데 저는 꼭 데려가야 한다면 저 강아지 데려가야겠다 했더니

펫샵주인이 그 아이보다는 다른 아이가 낫다고 권하더군요.

그래도 제가 우겨서 데려온 게 우리 보리고 지금 생각하니 이녀석은 태생부터가 좀 약하게 태어난 것 같아요.

사실 데려오긴 했어도 저는 만지는 것도 조심스럽고 좀 징그럽기도 하고 그랬어요.

하지만 키우게 허락만 해주면 다른 모든 것들은 자기네들이 알아서 한다던 식구들도

출근하고 학교가고 하면 제가 다 도맡아야 하는거라 첨엔 황당하고 두려웠어요.

그런데요 이 녀석이 저한테 사랑받으려고 그랬는지 오는 첫날부터 배변패드에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예쁘게 배변을 가리고 짖지도 않고 꼬물꼬물 노는데 점점 제마음이 녹기 시작하더군요.

그렇게 보리와 저는 가족이 되었어요.

제가 보리를 키우면서 느낀 게 있는데요.

사람은 가식이 있지만 강아지는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

언제나 진심이라는 거.싫은데 좋은 척도,좋은데 싫은 척도 안한다는 것,

그래서 마음에 상처주는 일은 절대 안 해요.

그리고 저 사실 성격이 좀 까탈스러운 면이 없잖아 있었는데 남편이 그러네요.

보리 키우면서 굉장히 많이 너그러워지고 편안해진거 같다구요.

그리고 당신이 보리 살리려고 당신 눈에 보리가 들어왔나보다고.

당신이 보리 안 데려왔으면 저 녀석 어찌되었을지 모르겠다구요.

저는 불교는 아니지만 사람이든 동물이든 인연이 있다는 건 믿어요.

많이 아파서 적잖은 병원비가 부담될 때도 있었고 자연식 준비하면서 귀찮을 때도 있지만

제가 맺은 인연이니까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해요.

그런데 주변에서 그런 저를 보고 비아냥거리는 분들도 있어요.

사람먹다 남은 찌끄러기나 먹고 집이나 지키는게 개인데 상전도 그런 상전 없다고...

전 그런 분들 말 별로 서운케 생각 안해요.

만약 제가 보리를 안 키웠다면 저도 그런 맘 갖고 있을지도 모르구요.

사람마다 동물에 대한 마음은 다 다르니까요.

하지만 여기 강아지나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동물을 사람보다 우선시하거나 동물만을 위해 사시는 분들은

없다고 봅니다.

사랑으로 가족처럼 대하는 것 뿐이지요.

그래서 개빠니 애견빠니 이런 말들 참 아프게 들리네요.

그리고 같이 사는 동안 많은 웃음과 행복을 주던 반려동물들이 세상을 떠나면 정말 많이 슬플 거예요.

어제 먼저 떠난 반려견을 그리워하던 그 분도 생전 귀엽던 모습의 강아지 사진을 다 잃어버려서

그런 사진 올린다고 양해말씀도 구했더라구요.

싸이코패스니 이런 이야기 그 분이 보면 얼마나 슬프고 죄송스러울까요.

그냥 조금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생각지 못했던 사진에 당황하고 불쾌한 분들도 당연히 있겠지만

조금만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여기 온 지 얼마 안돼서 제가 분위기 파악 못 하고 또 논란 일으킬까봐 정말 조심스럽지만

서로 조금씩만 상대방 맘 헤아려주면서 넉넉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안그래도 각박한 세상 서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라도 훈훈함이 넘쳐났으면 좋겠어요.

보세요 미워할 수 없잖아요.^^;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스카
    '13.4.23 11:50 AM

    보리가 정말 좋은 주인을 만났네요.^^
    구석에 조용히 있는 강아지들이 나중에 훈련하기 더 좋다는 글도 봤어요.

    애견인들이 좀더 세심하게 주의하면서 사진과 글을 올리면 더 좋겠지요.

    네, 저도 개나 고양이 싫어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그 뒷치닥거리를 한다고 가정하면
    털이나 냄새도 싫고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에 딴 것을 하는 것이 낫겠다 한 사람이에요.

    남편이 젊어 한때 사냥견으로 두 번인가 키우겠다고 데려올 때마다
    참 모질게 냉정하게 안된다고 거절했었는데요,
    대학교 막 입학한 아들이 이제 수능도 끝났으니 키워보겠다고
    덜컥 비글이 봄이를 입양해왔어요.

    자기가 다 관리하고 엄마 신경 하나도 안 쓰이게 하겠다고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되던가요.
    아무래도 전업인 제가 결국 다 하게 되있던데요.

    남편이 당시에 섭섭했던 마음을 가끔 표현합니다.
    자식이라면 끔찍하대나 자기 때는 거절했다 이거죠.

    어쨌든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는데
    서로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야 사람의 마지막도 보고 동물의 마지막도 보고 해서
    이런저런 모습을 봐도 이 나이엔 다 이해도 되고 납득이 되서
    사진 올린 분이나 그거 보고 놀랜 분이나
    양쪽 다 이해됩니다.

    우리가 더 많이 조심해야 강아지나 고양이도 사랑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 보리야
    '13.4.23 7:23 PM

    네..그래서 저도 더 조심하려 애씁니다.
    제가 잘못하면 보리가 미움받을거 같아서요.^^

  • 2. 쿠커77
    '13.4.23 12:09 PM

    그글에 싸이코 패스라는 글이 올라왔나요? 상황이야 어떻든간에 사진 올리신분은 두번 울었겠네요
    애견 카페에 사진 올리셨으면 공감을 많이 얻으셨을텐데
    사진 올리신분도 그거보고 불편하셨던분도 살다가 좋은일만 있는거 아니니까 잘넘기시리라 믿습니다
    그나저나 보리가 무척 귀엽네요 사진 또 올려주실거죠?

  • 보리야
    '13.4.23 7:24 PM

    사진만 찍으려하면 고개를 홱 돌려요.
    '저 초상권 있어요.' 하는 것처럼.ㅎㅎ

  • 3. 대충순이
    '13.4.23 1:14 PM

    저도 얼마전까지 거진 그런 마음이였답니다...보리님의 마음과 같은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퐁이도 중성화에 뒷다리 두개 탈구되어 수술했습니다...병원비도 만만치 않아요...하지만 그런생각은 이제...
    수술실에서 나오는 그 녀석이 마취가 깨면서 제품에서 눈물을 뚝뚝흘리는 모습을 보고.....

    보리도 원글님도 정말 인연이라 생각합니다.

    밑에 사진은 꼭 사람같은 느낌도 납니다..
    건강해진 보리를 보면서 마음 한편 편안해 지길 바랍니다.

  • 보리야
    '13.4.23 7:26 PM

    기본적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강아지도 사랑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강아지 키우는 분들은 다 따뜻하시더라구요.
    대충순이님도 그러실듯...^^

  • 4. 캔디
    '13.4.23 1:31 PM

    보리^^* 정말 마음이 애잔해지는 아이네요.
    저도? 검정봉다리?같은 탈뭉치를 데리고 있는지라ㅠㅠ^^;
    사진 올리셨던분 이젠 울지마시고 상처받지 마시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저는 사진보다 올리신 마음의 고통이 더 크게 느껴져서 예쁘고 마음아프게 보았는데 생소하신 분들은 또 다르겠지요. 이해하실꺼라 믿어요^^
    늘 행복하시고 예쁘게 사실꺼라 믿어요.
    혹시 이글 보시면 저같은 사람도 있구나 하시고 마음 푸시고 힘내세요~
    보리 어머니^^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 보리야
    '13.4.23 7:29 PM

    털뭉치님네 누리도 까만강아지인데 엄청 귀엽던데...캔디님네 검정봉다리도 보여주세요.^^

  • 5. 긴머리무수리
    '13.4.23 2:12 PM

    보리

    물기 머금은 그대의 눈빛에
    50아짐 마음에 파문이 이누나

    그윽한 눈빛에
    봄비의 부드러움이 묻어나고

    뽀오얀 그대의 뺨위로
    석류같은 홍조가 피어나니

    꽈리 터뜨리듯
    꼭 깨물어 주고 싶은 이
    그대이름은
    미견 보오~~리,,ㅋㅋㅋㅋㅋㅋ

  • 보리야
    '13.4.23 7:30 PM

    크...
    문단데뷔 준비하시나요? 멋진 시 감사합니당~ ㅎㅎ

  • 6. 깔깔마녀
    '13.4.23 2:17 PM

    보리 너무 사랑스럽네요

  • 보리야
    '13.4.23 7:30 PM

    ^^ 감사해요.

  • 7. 그린 티
    '13.4.23 2:27 PM

    저희집에 삼색냥이 있는데 캣타워 있다하니 뭔 쓸데없는 짓한거야, 돈도 많다...비양거림 들은적도 있어요.

  • 보리야
    '13.4.23 7:31 PM

    안 키우는 분들은 이해 못 할 수도 있다 싶어요.^^;

  • 8. 붕어눈
    '13.4.23 2:48 PM

    보리 넘 이뻐요,,

  • 보리야
    '13.4.23 7:31 PM

    고맙습니다.^^

  • 9. 마요
    '13.4.23 2:51 PM

    맞는 말씀입니다.

    사실 저도 어제 논란이 됐던 사진에
    가여워서 댓글은 달았는데
    아,논란 될수 있겠다 걱정을 했드랬습니다.

    지금 생각 해보니
    이뻐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이유로든 싫어 하는 사람도 분명 있고
    또한 그 사람들 정서도 무시 해선 안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 사진 올린 분이 상처 받지 말고
    이해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보리 쥔님 만큼이나 강아지를 가까이 하지 못하다가
    어찌어찌 또 인연이 되어서 한눔 있네요.
    저도 네눔이 있는 중에 유독 한눔이 눈이 가는데
    혼자서 잠에 취해 일으켜 놓으면 술 취한것 마냥
    또 쓰러져 자고
    또 일으켜 보면 또 쓰러지고ㅎㅎ
    자는 그 눔을 안고 왔어요.
    지금 5년째인데 건강해요.

  • 프리스카
    '13.4.23 3:52 PM

    글만 봐도 너무 웃기는 잠탱이 빨리 보고 싶어요.^^

  • 보리야
    '13.4.23 7:33 PM

    저도 어제 그 분 상처 안 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립고 위안받고 싶어서 올린 사진이었을텐데...
    그나저나 잠꾸러기 저도 보고싶어요.ㅎㅎㅎ

  • 10. 칠리감자
    '13.4.23 3:09 PM

    서로 조금씩만 상대방 맘 헤아려주면서 넉넉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안그래도 각박한 세상 서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라도 훈훈함이 넘쳐났으면 좋겠어요222

    좋은 글 마음으로 읽고 갑니다.
    어제 몰라님도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보리야 너무 예쁘구나~~^^

  • 보리야
    '13.4.23 7:34 PM

    칠리감자님 감사합니다.^^

  • 11. 젠장
    '13.4.23 4:24 PM

    보리 참 예쁘네요. 이름도 예뻐요.
    반려동물을 키워보지 않고 거부감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키우고 안키우고는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생명에 대한 소중함만은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어른이고 아이들이고..
    우리똘이도 엄동설한에 들어온 업둥이 길냥이이지만..
    너무 예쁘고 귀여운 모습을 보다가 울컥합니다.
    우리가 집으로 들이지 않았다면 길거리를 헤매다가 사라지겠죠.
    저는 그 글을 보진 못했지만,,
    보리야님 조심스럽게 올리신 글이라는게 느껴집니다.

  • 보리야
    '13.4.23 7:36 PM

    똘이도 좋은 분 만나서 정말 다행이네요.
    똘이사진도 기대할게요.^^

  • 12. 귤사과
    '13.4.23 8:12 PM

    세상에 너무 귀여워요ㅎ
    저렇게 맑고예쁜 눈으로 쳐다보는데 어떻게 안예뻐할수가 있겠어요..
    저도 말티 키우는데 전 저희 말티보다 예쁘게 생긴 강아지 못봤거든요ㅎㅎ
    전 우리나리 바보에요.ㅎ
    외모가 저희 나리와 맞먹습니다~~ㅎㅎ

  • 보리야
    '13.4.24 12:20 AM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귤사과님네 이쁜 나리도 보고싶어요~~ ^^

  • 13. ocean7
    '13.4.23 9:12 PM

    님 무슨 영광입니까?
    시를 다 받다니요?

    워미 ~~~부럽....ㅠㅠ

  • 보리야
    '13.4.24 12:17 AM

    ㅎㅎ오션님 저도 오늘부터 시쓰기 연습을 해서 오션님네 빼꼼강아지에게 바치는 시를 꼭 하나 완성할게요.
    기대하세요.ㅎㅎㅎ

  • 14. 털뭉치
    '13.4.23 10:53 PM

    보리는 정말 너무 이뻐요.
    볼수록 이뻐요.

  • 보리야
    '13.4.24 12:18 AM

    털뭉치님 보리가 알아들을지 모르겠지만 꼭 전할게요.ㅎㅎ

  • 15. 점점점
    '13.4.24 12:26 AM

    가슴아픈 이름 보리...
    시골장터에서 이만원주고 사왔던 발바리 새끼 암컷 보리
    사년을 자식처럼 키웠는데 한순간의 부주의로 잃어버리고
    지금 살았는지 죽었는지 생사라도 알수 있으면 내목숨
    절반이 없어져도 아깝지 않은데 이름이 같아서 생각이 나네요
    이쁘게 키우세요..목에 이름표모걸이도 만들어주시구요

  • 보리야
    '13.4.24 11:41 AM

    에구...얼마나 애를 끓이셨을까요.
    말씀 명심해서 더욱 더 조심해서 잘 키우겠습니다.

  • 16. five
    '13.4.24 12:33 AM

    그분 사진글 보곤.저도 동물 사랑하는데.좀 놀라긴했어요.익숙한 모습이 아니긴해서요.그래도 그분의 아픔.슬픔이 훨씬 더 공감이되었구요....모든 사람에게 이해되긴 힘들겠지만.소중한 작은생명 꼭 넓고 시원한곳에서 뛰어놀아라....그냥 모든..생명은 이유있고 소중해졌으몀 좋겠습니다....

  • 보리야
    '13.4.24 11:43 AM

    네..저도 그 분 슬픔에 대한 공감때문에 불편해 하실 분들은 생각 못 해봤어요.
    생각이 다른 분들에 대한 배려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 17. 까까드시앙
    '13.4.24 2:22 AM

    강아지 넘 좋아하는 사람인데도 그글 보고 너무 놀래서 창 닫아버렸어요. 그리고 진짜 가족으로 여겼다면 그 상황에서 카메라를 드리밀까 생각에 불쾌했네요...가끔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가벼히 넘기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저 넘기면 될 것을, 혹은 상대가 받아들일 수 있는 어조로 말해도 될 것을, 득달같이 달려들어 감정해소하는 사람들 보면 불쌍하기도하고 가끔 화나기도 해요. 나이를 먹을수록 이래저래 사람에게 실망하고 점점 거리두기를 하게 되는데, 그래서 더 강아지가 주는 사랑에 고맙고 또 고마워지는 거 같아요. 그나저나 보리 참 예쁘네요. 사랑받고 귀함받으며 자란게 한 눈에 보여요. 늘 행복하세요.

  • 보리야
    '13.4.24 11:48 AM

    네.내속으로 낳은 자식도 키우다보면 잘해줄때는 살살거리다가 조금만 서운하면 득달같이 엄마 밉다고 하는데
    강아지 이녀석은 늘 한결같아요.엄마가 잘났던 못났던 부자건 가난하던 그런 조건 따지지 않고 따르고 좋아해주잖아요.세상에 누가 나를 그렇게 아무 조건없이 사랑해줄까요.
    그래서 키울수록 더 정이들고 사랑스러운 것 같아요.그쵸? ^^

  • 18. 쥐박탄핵원츄
    '13.4.24 4:04 AM

    보리 사진은 자동저장입니다. 이해해주세요 ㅎㅎㅎ 넘 이뻐서 가족들 다 불러서 보여줍니다.
    가족들 눈에 하트가 마구 발사되면서 우리 강쥐는 잠시 뒷전으로 ㅎㅎㅎ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보리야
    '13.4.24 11:49 AM

    아웅.그 정도는 아닌데.ㅎㅎㅎ
    앞으로 어떡해용.못난 사진은 올릴 수도 없잖아요.힝~

  • 19. 하늘이
    '13.4.24 12:05 PM

    보리 넘 예쁘네요 저도 5살난 요키 키워요 넘 사랑스럽답니다 저의 에너지원

  • 보리야
    '13.4.24 10:47 PM

    하늘이님 제동생이 요키 키웠었는데 영리하고 이쁘더라구요.
    하늘님네 요키도 보여주실거죠? ^^

  • 20. 십년후
    '13.4.24 2:38 PM

    자신이 없어 키우진 못하고 이렇게 다른 분들 올리시는 사진들 보고 사랑스러워라하는데 저도 그 사진보고 놀라고 어찌 그런 사진을 올렸을까라는 거부감도 있었지만 한편으론 그 분이 안스러운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다들 같이 사는 고양이나 강아지 사진 올리며 일상의 행복을 얘기하고 서로 좋아라 글을 올리는데 얼마나 생각이 많이 나고 키울 당시의 행복했던 기억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컸으면 그랬을까 싶어서..

  • 보리야
    '13.4.24 10:48 PM

    맞아요.그 분 마음도 이해되고 생소해서 놀랐던 분들도 이해되고...
    근데 저도 정말 자신없었거든요?
    키워보니 잘 했다 싶어요.용기내보세요.삶의 즐거움이 커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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