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용이는 남아니까 삐용군해야 할텐데.ㅎㅎ
정말 많이 자란 거 같아요.
지난주에 한손에 쏘옥 들어오던 삐용이가
이제는 두손에서 가득차고도 넘어가고
몸도 제법 묵직 해졌어요.ㅎㅎ
사실 사료는 종이컵에 반만 먹이라고 하셔서
그정도 양을 하루에 아침,점심,저녁 조금씩 소분해서
먹이고 있는데
삐용이 배는 항상 가득 먹은 것처럼. 통통해요.ㅎㅎ
예쁜 얼굴 사진 좀 찍을래도
워낙 똥꼬발랄해서 가만히 있질 않으니 얼굴 사진 찍는 건 어림도 없고요
저렇게 셀프 쭉쭉이 하면서 정신이 빠져 있을때나 사진 찍혀요.ㅋㅋ
지금도 혼자 뭐라고 뭐라고 중얼 거림서 여기저기 뛰어 다니고 놀아요.
한참 그러더니 타이핑 소리 나니까 저한테 와서
지금 또 다리를 한번에 타고 올라서 제 무릎위에 앉아 있네요
욘석 가끔 저랑 뽀뽀도 해요.ㅎㅎ
가만히 앉아서 있다가 저 쳐다보면
제가 내려다보면서 얼굴 내밀면
욘석이 지 얼굴 살짝 올려서 제 코나 입에
지 코나 입 가져다 대요. 꼭 뽀뽀하는 것 처럼요.
몇번정도.ㅎㅎ
냄새를 맡는 건지 어쩐건지 몰라도 정말 뽀뽀 하는 것처럼
한두번씩 할 때가 있어요.
아..그새 내려가서 저 앞에 앉아 있는데
정말 많이 컸네요.
이주 사이에..그래도 아직 아가 냥이지만.ㅎㅎ
이거 올렸던 건지 다시 찍은 건지 잘 모르겠어요.ㅎㅎ
지 발바닥 ]..........빨아대는 모냥새...라고 썼는데
삐용이가 올라와서 자판 눌러서 지워버렸어요.
욘석 뭔가 아는게야.ㅎㅎ
요랬던 삐용이도 크면 조용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질까요?
가끔 지가 꿩인 줄 아는지
자기 눈에만 안보이면 다른 사람도 안보이는 줄 알고
저리 고개만 쏘옥 감추고 잠들때도 있는 삐용이에요.ㅎㅎ
전용 케이지는 아직 장만하지 않았어요.
처음에 병원갈때 배낭에 넣어서 갔더니
엄청 울어대서
어제 병원갈때는 안고 간건데
너무 얌전해서 좋았는데
곧 병원갈때는 어째야 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