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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길냥이 보미와 새끼들

| 조회수 : 2,334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7-07 16:22:40


지금 새벽 두시인데, 화장실 청소를 아까 다 하고나니 힘이들어 모래를 안 버리고 있다가 지금 버리려고 들고나갔더니, 보미가 나가네요. 거의 8시간 만에 나가는건데, 보통 밤엔 그냥 새끼들과 잤었거든요. 문을 여니 또 우리 나비도 따라나갑니다.  언제 들어올지 모르니, 들어 올 때까지 사진 몇장 올려볼께요.

무슨 통만 있으면 냥이들은 들어가길 좋아하나봐요. 저 뒤에 흰양말 타이거 녀석 (이름은 '시' 숫놈) 좀 보세요. 한 참 어떤 녀석과 장난에 몰두해 있네요.


이건 월요일 병원에 갔을 때 사진인데, 들고있는 사람이 수의사예요. 그 뒤로 보조하는 분인데 정말 착한 사람이죠. 조금 떨어진 곳에 집이 있다는데요, 고양이를 거의 20마리 가까이 데리고 있어요. 물론 개도..왜냐면 사람이 착하다 보니, 너도 나도 못키우는 고양이를 맡긴다네요. 다 집안에 둘수없어 밖에서도 사는데, 도시에서 덜어져 집이 있다보니, 코요테가 물어가기도 하고 그런답니다.


들어온 첫 날 삶은 닭가슴을 먹는데, 새끼들은 보통 아주 잘게 나눠주거든요. 일단 어미부터 주려고 내 놓은건데, 새끼들이 달려들어 잘 먹기에 이 후론 잘게 나누지 않아요. 뜯어먹는 재미도 있나봐요.

보미는 임신중, 그리고 새끼 낳은 후 지금까지 저 만큼 양을 혼자 다 먹었어요 한번에. 저것만 먹었냐면, 또 캔을 한 개 반이나 먹어요. 하루 두번 어떨땐 세번까지도..엄청나게 먹죠. 새끼데려온 거 보니 저렇게 안 먹고 못버티겠더라구요. 일곱마리가 달려들어 어미젖을 먹으니.


아래 스크래쳐를 새로 사 준 건데요, 배부르게 밥 먹고나서 놀고있는 중이예요.


검은녀석 좀 보세요. 밥 먹고 저 위에 올라가서 졸기 시작해요.


다른 녀석들은 밥먹고 엄마젖 물다 졸고 있는 사진이죠.


저 위에 검은녀석, 저렇게 졸다 졸다 결국 떨어졌어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evalia
    '12.7.7 4:39 PM

    또 맨 밑에 와야 할 사진이 제일 위로 올라갔네요.

  • 2. qnshd
    '12.7.7 9:04 PM

    흰양말 타이거 ㅋㅋㅋㅋ 아기들 넘 이쁘네요

  • 3. Dazzling
    '12.7.7 9:08 PM

    꺄올 ㅋ넘겨워용 ㅋㅋㅋ

  • 4. 슈나언니
    '12.7.8 1:27 AM

    아 긔여워~~~

  • 5. +_+
    '12.7.8 10:10 AM

    아빠가 추남인데 애들이 저렇게 이쁜가요?
    정말귀엽고 이쁘네여
    안구해주셨음 저중 몇마리는 힘들지않았을까요
    세상에나... 저렇게 아름다운거군요 엄마랑 아기들

  • 6. ocean7
    '12.7.8 1:08 PM

    어머나 두발로 서있는 아기보세요 ㅎㅎ
    제일 아래 사진요
    저같아요 ㅋㅋ
    저랑 강아지들이랑 자는 풍경이요 ㅋㅋ

  • 7. 착한여우
    '12.7.8 3:25 PM

    아겅~~~
    흰양말 타이거 녀석 자세가..ㅋㅋㅋ

  • 8. 딜라이라
    '12.7.8 5:56 PM

    진짜 귀여워요.

  • 9. purple heather
    '12.7.8 11:34 PM

    아, 진짜 두발로 서있는 놈이랑 (여기서 '놈'은 애칭이에요 ^^) 고 옆에 놈이랑 다 다 예뻐요. 정말 정말 귀엽습니다.

  • 10. 초록
    '12.7.14 7:59 PM

    와 정말 귀여워요. 검은냥이는 눈이 파란색이네요. 엄마랑 아기들이랑 좋은분 만나서 구원받았네요. 그리고 아기 냥이들이 역시 엄마젖 충분히 먹고 자라니 통통하니 예쁘네요. 저희 아기길냥이 데려다 키운 아이는 엄마젖을 못먹고 커서 그런지 잘먹여도 아기때 통통치 못하더라구요. 고양이 보고 있으면 정말 하루가 지루하지 않아요. 저렇게 많이 키우시면 애기들이 사고도 많이 치고 너무 귀여울것 같아요. 혼자 사실때보다 치울것도 생기도 사료챙기느라 돈도 들겠지만 그거랑 비교못할만큼 냥이들이 기쁨을 줍니다.
    그리고 애기들이 사고치고 하는건 생후 4-5개월 정도까지?그때 잠시더라구요. 6개월 넘어서면 아주 점잖아지고 잠만자요. 어려서 그 사고치고 장난치고 하는거 많이 즐기세요.

  • 11. 꿀꿀이맘
    '12.7.21 4:19 PM

    귀여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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