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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제주살이38~ 제주 하가리마을과 더럭분교

| 조회수 : 2,891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6-28 12:43:39


제주도의 연꽃이 가장 많이 피는 곳이

제주의 서쪽에 자리한 하가리의 연화못이랍니다.

작년에 연꽃소식을 접하고 달려 갔더만....

마침 태풍 무이파가 지나간 후이어서 상처투성이의 연밭을

가슴아프게 바라다 보고 왔는 데~

올해는 연꽃이 아직 피지않은 지난 일요일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사징기메고 다녀 왔습니다.

연꽃이 피려면 한달 후가 될 듯 싶어 보이더군요^^

그 바람에 연화지 주변으로 심겨진 서양채송화를 담아 보았네요~



피지않은 연꽃소식은 이미 알고 있었으며,

이번 하가리를 다녀 온 이유는 삼성에서 갤럭시 노트

cf활영지로 유명해진 아주 작은 더럭분교를 보러 갔답니다.

광고촬영을 하면서 삼성에서 아주 작은 분교를

저렇게 칼라플하게 색칠하여 단장을 하였고...

얼마전 산울림의 김창환씨가 분교의 어린이들에게

작은 콘서트를 열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지요~



학교 벽면의 칼라플한 사진을 담아 보기도 하고....


창문가로 보이는 노란 주전자도 옛생각이 나서 한컷 눌러 보았습니다.

더럭분교를 세심히 둘러 본 다음....

하가리의 또 하나의 볼거리인 제주도 민속자료 3-8호(1978년 11월 14일 지정)

문시행씨 초가를 보러 갔습니다.

19세기 말에 지어졌다고 하니 200여년의 제주의 초가인 셈입니다.


제주의 옛초가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안거리 밖거리로 보이는 듯한 초가집 두채와 입구쪽에 창고로 보이는 돌집

그리고 밭으로 보이는 곳 왼쪽으로 돌로 지은 화장실

모두 돌로 지어져 있고 지붕은 초가로 이어져 있는 데

아직도 매해 지붕을 엮는다 하네요~


요즘 제주 올레가 유명 어귀가 되었는 데...

워낙의 올레는 위의 사진처럼 집안까지 걸어 들어가는 길을 뜻한답니다.


위의 조그만 문을 들어서면 초가집까지 가는 올레가 이어지는 것이지요~!


밖거리 초가에서 담아본 안거리 초가집입니다.

문화재 보존으로 필요한 소화기이겠지만 방안쪽으로

안보이게 설치를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ㅠㅠ


밖거리 초가집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엄청난 두께로 쌓여진 돌담벽으로 돌계단이 나 있는 데

이웃집과의 소통을 저리 한 듯 싶어요~

그러니까 이웃과의 먹거리 나눔을 위한 통로로 보입니다.


오랜 세월~~매해 엮어 온 초가지붕을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가만히 닥아가 밖을 내어다 보는 마음으로 창문도 담아 봅니다.ㅎㅎ


이곳이 화장실입니다.

돌다리 옆에 긴막대를 준비해 두고 볼일볼때

흑돼지가 닥아오면 막대기로 쫓았다고 합니다.

돼지몸으로 변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느라고....ㅋㅋ

그 흑돼지가 제주의 유명난 똥돼지인 것이지요~~~


제주의 초가를 보고 나오는 길

유독 돌담이 예쁘다 했는 데...역시 이곳 하가리 마을의 돌담은

2006년 문화재로 지정예고 되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마을 어귀마다 돌담을 쌓아 꽃을 심어 놓았고....


마을 구멍가게조차도 돌담으로 쌓여져 있네요~~~ㅎ


이른 아침부터 장마비가 쏟아져 갈까 말까 망설이며

하가리 마을엘 다녀 왔는 데...다행히도 비는 그쳐가고

마을어귀 빗물속에 또 하나의 풍광이 내눈을 잡아 끕니다.

연꽃이 만발하였다는 소식을 접하면

한번 더 다녀 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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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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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회색인
    '12.6.28 6:56 PM

    두번째 반영사진... 너무 멋지네요~

  • 제주/안나돌리
    '12.6.28 11:27 PM

    반영속에 칼러플한 학교가 시멘트 바닥과 매치가 잘 되었죠?ㅎㅎ

  • 2. 예쁜솔
    '12.6.28 9:40 PM

    저는 제주풍경 중에서 돌담이 그리 멋있게 보였어요.
    정교하게 쌓여진 돌담과
    이웃과 소통을 위한 돌계단
    그리고 파릇한 이끼와 드리워진 나뭇가지...
    설치예술이라 해도 좋을 듯 해요.

  • 제주/안나돌리
    '12.6.28 11:32 PM

    제주다운게 제일 멋있는것 같아요^^
    삼다도의 하나인 돌이 정말 제주에 최고의 멋스러움이고
    저희 부부는 제주의 바람 또한 좋아 한답니다.
    여자까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만~~~~~ㅎㅎ

  • 3. 갈샘
    '12.6.29 10:41 AM

    제주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어 흐뭇하네요.

  • 제주/안나돌리
    '12.7.1 4:01 PM

    이젠 제주도민 모두가 이런 제주의 진정한 풍광을 지켜야 될텐데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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