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는 곳이 있다는 것은
그길이 아니면 나갈 곳이 없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많은 안내를 받고 그 지시로 편안과 질서를 유지하고
때로는 제지가 불편할 수도 있지만 다수가 움직일 때는 안내는 필수다.
오늘도 눈에 보이든 안 보이든
만들어진 법과 테두리 안에서 안전을 보장받고 즐거움을 누린다.
양심과 상식에 의존하지 않으면 깨지고 파괴되며 모두가 힘들어진다.
법은 최소한이다.
죄를 지으면 법이 나를 구속하는 것 같지만
법은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안전장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해진 곳 외의 길을 택하고
빠져나갈 구멍을 모색해 보지만 보장되지 않는다.
정도를 걷지 않아 당하게 되는 어려움과
실추에 의한 고난은 오직 내가 감당해야 한다.
너희들의 행동은 잘 모르지만
우리는 작은 안내에도 겸손하게 순종하고
법은 준수하며 소중한 주권을 유지해 간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표지판에서 교훈을 발견하고 나갈 길을 찾지만
너는 빠져나갈 길이 없어 나타깝구나....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