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뱃놀이하는 사람들의 점심3

| 조회수 : 2,555 | 추천수 : 245
작성일 : 2008-10-15 23:54:49


   드디어 소설속의 이야기가 마지막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림속의 오른쪽 아래 강아지를 안고 있는 여자모델인

알린이 등장하게 된 사연,그녀에게 푹 빠진 화가의 이야기

인상주의화가들의 모임이 분열을 향하고,그런 분열의

조짐에서 맥이 빠져버린 카이유보트의 심정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그림속의 모델이 열세명이어서 그것이 줄 영향을

고민하던 사람들이 카페에서 여는 보트경주에서 우승자의

얼굴을 그림속에 함께 보여주기로 하자는 아이디어를

생각하는데까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화가 둘이서

화상 뒤랑 루엘을 찾아가는 것까지 읽었습니다.

그는 살롱전은 이미 힘을 잃고 있으며 인상주의가 하나의

그룹으로 존재할 것이 아니라 화가 한 명 한 명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그리고 각자가 자신의 그림으로 콜렉터와

만나게 될 싯점이 왔노라고,그러니 화가가 전속으로

자신과 계약을 맺고,미국으로도 진출을 노려야 한다고

지적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더군요.




바지유가 그린 르노와르




그리고 바지유가 그린 자화상입니다.



이 그림은 예술의 전당 전시에 온 그림이네요.

화가의 스튜디오에 모여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하고 있는 광경을 보면서

어느 시기,그렇게 친밀하게 같은 목표를 향해서 매진하던

화가들을 상상하게 만드는군요.




소설속에서 모델들이 모일 때마다 바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일단 먹고,마시고,그리고 배를 타기도 하고

그러다가 적당히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그림을 그리더군요.

그래서일까요?

노젓는 사람들 그림을 예전과는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되네요.




바로 위의 그림과 이 그림은 카이유보트입니다.




소설속에서 묘사된 화가와 그가 그린 자화상의 느낌이

달라서 어라 하는 기분으로 바라보고 있는 중입니다.




오르세에서 처음 볼 때는 누구의 작품인줄도 모르고

만났지만 강렬한 느낌을 남긴 작품이었지요,

알고보니 까이유보트의 그림이었습니다.













마지막 세 점은 역시 르노와르작품인데요

마지막 그림의 하얀 드레스에 떨어지는 빛이란,

눈길을 확 잡아끄는 그런 빛이로군요.

그림을 보는 내내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2번을 들었습니다.

오랫만에 듣는 쇼팽과 어울린 그림,그림들

그림속으로 떠오르는 소설속의 이야기들,그래서

조금은 색다른 시간이었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루소
    '08.10.16 1:00 AM

    1악장, Maestoso


    2악장, Larghetto


    3악장, Allegro vivace

  • 2. intotheself
    '08.10.17 12:43 AM

    제겐 3악장이 가장 매력적인 악장이어서 듣고 또 듣게 되네요.

    감사,감사

  • 3. 열무김치
    '08.10.19 4:13 AM

    바지유의 도시 몽쁠리에에서 사는 사람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책을 사야 겠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0106 버섯꽃이 피었습니다~~~ 4 은파각시 2008.10.17 1,313 43
10105 DSLR 은 어려워 3 하하하 2008.10.17 1,093 15
10104 "엄마 내 방 언제 만들어줄 거예요?" 6 경빈마마 2008.10.17 2,198 26
10103 뱃놀이하는 사람들의 점심-드디어 책장을 덮다 1 intotheself 2008.10.17 2,112 188
10102 가을 초등학교 화단에서..2 2 여진이 아빠 2008.10.16 1,359 59
10101 이렇게 요상한 열매를 보신 적 있나요? 6 르플로스 2008.10.16 1,802 61
10100 달라서 즐거웠던 목요일 오후 2 intotheself 2008.10.16 1,747 234
10099 혼자 보기 아까운-곱게 늙은 절집 2 intotheself 2008.10.16 2,822 190
10098 가슴아프게...어케해!! 5 카루소 2008.10.16 3,224 135
10097 뱃놀이하는 사람들의 점심3 3 intotheself 2008.10.15 2,555 245
10096 바람...어디에서 부는지... 4 소꿉칭구.무주심 2008.10.15 1,634 40
10095 산세베리아 꿏 보셨나요? 11 늘푸른 소나무 2008.10.15 2,430 50
10094 이런 삶은 어떨까요 3 웰빙 식품 2008.10.15 1,473 59
10093 지금 제주엔 억새꽃이 한창입니다 5 다은이네 2008.10.15 1,138 23
10092 뱃놀이하는 사람들의 점심 2 3 intotheself 2008.10.14 2,022 219
10091 가을 초등학교 화단에서.. 7 여진이 아빠 2008.10.14 1,412 38
10090 풍경은 홀로 풍경이 되지 못한다 5 소꿉칭구.무주심 2008.10.14 1,622 42
10089 음메~ 기죽어 7 진도아줌마 2008.10.14 1,893 64
10088 사과밭에서... 다시 본 매미... 2 돌담틈제비꽃 2008.10.14 1,350 61
10087 가을사진두장 5 노니 2008.10.14 1,729 74
10086 가족 만들기 7 진부령 2008.10.14 2,272 64
10085 짐 없이 3주간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5 양평댁 2008.10.14 2,614 74
10084 이 소설,뱃놀이하는 사람들의 점심 4 intotheself 2008.10.14 1,859 165
10083 산골편지-- 범접할 수 없는 향기 2 하늘마음 2008.10.14 2,236 73
10082 동화나라 축제장에서 오후 2008.10.13 1,103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