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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삶에게 길을 묻다. ..........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라고 누가 말했었지요
그래서 나는 사람으로 살기로 했지요
날마다 살기 위해 일만 하고 살았지요
일만 하고 사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요
일터는 오래 바람 잘 날 없고
인파는 술렁이며 소용돌이쳤지요
누가 목소리를 높이기라도 하면
소리는 나에게까지 울렸지요
일자리 바뀌고 삶은 또 솟구쳤지요
그때 나는 지하 속 노숙자들을 생각했지요
실직자들을 떠올리기도 했지요
그러다 문득 길가의 취객들을 힐끗 보았지요
어둠 속에 웅크리고 추위에 떨고 있었지요
누구의 생도 똑같지는 않았지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건 사람같이 사는 것이었지요
그때서야 어려운 것이
즐거울 수도 있다는 걸 겨우 알았지요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사람같이 산다는 것과 달랐지요
사람으로 살수록 삶은 더 붐볐지요
오늘도 나는 사람 속에서 아우성치지요
사람같이 살고 싶어, 살아가고 싶어
------천 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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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꿉칭구.무주심
'08.7.12 2:00 PM제가 쓰고있는이름과 호적상의 이름이 틀립니다.
어느 고매하신(?)어르신 덕분에
어릴때부터 줄곧쓰던 이름이 바뀌게 되어
장녀에게는 쓰지말아야 하는 한자가 붙어버렸습니다.
원래의 이름의 모습으로 살고있는데 ....
남의 인생을 사는듯한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역학에 심취하다보니 ....
내가 이겨내야했든 불행이 이렇게 시작되었구나....
알게 되었고 넘 쓰라린 고통이었습니다.
직접 태몽에 연연해 .....
옥편을뒤지고 제 아이들 이름은 직접 지었습니다.
격식으로 시어른께 지은 이름을 알려 여쭈어 그냥 사용하고 있지만
애들 성장과정에서 꼭 집어낸듯한 느낌을 체험한답니다.
사람이 태어나 갖는 이름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디나 느낌이 있는 이름을 쓰고 본인이 좋으면 더욱더 명분이 있겠죠?
큰애는 넉넉할 유를 앞에두었는데
이름대로의 모습으로 차분한모습으로 자라주었고..........
둘째는 재능예를 앞에 두었는데 .....
한번은 옆지기... 제탓을 하는거예요.
지어준 이름탓에 아이가 그림만 그려댄다면서..ㅋㅋㅋ
저는 이름도 명분도 없이 일에 미쳐 살아갑니다.
하루는 큰애가 이런 이야기를 하데요.
엄마가 일에 미친듯이 살아가듯......
본인은 공부에 미쳐 살아간답니다
초록은 동색이라나....2. 탱여사
'08.7.12 8:47 PM사람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야 하지요
그것이 그리 쉬운 일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가끔 외롭다고 느껴질땐 군중속으로 뛰어들지요.
살아 있다는 걸 느끼기 위해서...3. 램프
'08.7.15 9:37 PM제목을 보며 갑자기 낙산사 입구의 나무에 붙어 있던 글이 생각났습니다.
" 길에서 길을 묻다 "
삶에서, 길에서 길을 물어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습니다.4. 소꿉칭구.무주심
'08.7.16 11:35 PM탱여사님
램프님 우리가 살아가는모습에서도 정답은 있을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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