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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쿡에서의 내 나이 6살
2003년 6월 10일생
82쿡에서의 제 생일 입니다. 나이는 6세.
차라리 정말 6섯 살이면 좋겠습니다.
그럼 아이도 좀 덜 낳고 결혼도 늦게하고 그러게요.^^;;;
어느덧 82와의 인연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2002년 10월 82가 탄생하고 8개월 뒤 저는 82를 만났습니다.
사는게 너무 버겁고 숨차서 하지 말아야 될 생각들을 참 많이 하고 살았었지요.
그 때 이 곳 82식구들
얼굴도 모르는 분들로 인하여 얼마나 많이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마음 속의 친구들이 많았다는 거지요.
궂이 만나지 않아도 많은 글 속에서 (또는 댓글 속에서) 서로에게
편안한 언덕이 되었던 시절이 있었어요.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느낌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며 살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그 모든 것이 제게는 충격이였지요~
김혜경 선생님 책 사인회 할 때 교보문고라는 곳을 처음 가보기도 했었지요.
사는게 바빠 앞 뒤 바라볼 새도 없이 살아온 세월이였습니다.
희망요리수첩에 선생님의 자필 사인
"소원하는 바 뭐든 이뤄지시길...2004.12.12 김혜경"
아마도 그 사람 상황에 맞는 문구로 사인을 해 주신듯 합니다.
제 소원은 빚없이 시달리지 않고 난방비 세금 걱정안하고 고생 덜하며 사는거였지요.
이 사인을 보면서 그 때의 제 모습을 상상하며 웃곤 합니다.
참 어리버리 했거든요.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모든게 다 낯설고 "번개?" 라는 말도 처음 들어보고
책 사인회도 처음 가보고 얼굴도 몰라 성도 이름도 몰라
단지 닉네임 하나 만으로도 반가웠던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신기한것은 이런 분들을 온라인에서 만나도 하나 어색하지 않았다라는 겁니다.
그만큼 이곳에서 많은 분들과 글로써 마음을 주고 받았다는 증거라 생각됩니다.
아...이렇게 사는 세상도 있었구나.
이런 모습으로도 사는구나~라며
서로에게 배우며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마치 새로운 세상을 만난듯 우리 모두는 82를 열심히 헤엄치고 다녔습니다.
간간히 마음 아픈 일도 있었지만
사람 사는 곳이라
어쩔 수 없이 또 하나의 모습이라 여기며 그래도 잘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82는 단단하게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 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화나면 화나는대로
속상하면 속이 상한대로
수 만가지 우리 마음을 엿보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82라는 공간에서
우리가 내 뱉는 언어로 서로에게 힘이 됨을 격려가 됨을
사랑이 됨을 기억합니다.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는 겁니다.
6월 10일 제 생일은 지났지만
동갑내기 82친구들이 그립습니다.^^
2003년 6월 친구들 따뜻한 댓글
서로에게 격려가 되는 글 달아주실꺼지요?...
ㅎㅎㅎ 그렇다고
82 생일이 빠른 분들 조금 늦은 분들 삐지심 안됩니다.
이곳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친정 같은 곳이니
마음속 한마디 남기고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82쿡
그리고 모든 회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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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짱아
'08.6.13 10:24 AM6살 ?
재미잇네요.
그럼 난 2살 ㅋㅋㅋ2. 후니맘
'08.6.13 10:59 AM저는 3살이요.. 그전부터 눈팅만 했었는데..4살이 됬을수도 있었네요 ^^
3. 뽀삐
'08.6.13 11:36 AM마마님 글보고 저는 몇살인가 봤더니 오머나, 동갑이네요.
서너살 됐겠거니했는데 벌써 이렇게 된줄 몰랐어요.
82에서 새로운 삶을 보고, 살고 있답니다.4. 라벤다
'08.6.13 11:51 AM저는 11월 4일이 되어야 6살..
82에서의 지나간 시간들이 유익했고
특히 키톡은 나름 요리쟁이 살림쟁이로 만들어 주었어요~
감사할 따름이지요...5. 선영모
'08.6.13 12:39 PM2002년 10월생이니 저는 7살 입니다
직장다니면서 살림하는거 많이 힘들지만
항상 힘이 되주는 곳이지요
레시피 출력해서 요리하는 제모습에
저도 가끔씩은 놀라곤 한답니다
아자 아자~~82COOK 화이팅6. 꽃향기
'08.6.13 12:51 PM저는 2살.
그래서 여기서 많이 배우고 있는 중 입니다.7. 예쁜솔
'08.6.13 1:46 PM어머, 형님~
안녕하셨쎄여?ㅎㅎㅎ
아마 나이는 내가 많을 듯 한데...8. 열쩡
'08.6.13 3:05 PM호적정리는 늦었지만(회원가입이 늦어서요..)
제가 언니네요 ㅋㅋ
82와 함께 나이를 먹어가네요
그래도 저는 여전히 살림초보9. 경빈마마
'08.6.13 3:05 PM6살 기준으로 언니야도 계시고 동생도 되시고...^^
모두 반갑습니다.
7살 언니야가 제일 맏언니죠.
서로가 모르는 것을 채워 나가는 특별한 공간
우리 모두가 아끼고 사랑해야지요.
82가 10돌 되는 날! 어떤 모습일지...
그 날을 기다립니다.10. 경빈마마
'08.6.13 3:07 PMㅎㅎㅎ 호적정리^^
열쩡님 안녕하세요?
주변 이야기 따뜻한 이야기 나눠주세요.
여기서라도 우리는 행복해야 합니다.11. 금모래빛
'08.6.13 5:35 PM어머,그러고 세어보니 제가 벌써 5살이네요.
82가 있어 행복하고 경빈마마님처럼 늘 82를 빛내주시는 분들이 있어 더 행복합니다.
귀차니즘이 심해서 사진한번 올린적 없는 눈팅이지만 늘 82쿡과 모든 82가족들을 사랑합니다.^^12. 퍼플크레용
'08.6.13 5:44 PM어머나...저는 생일도 모르고 지내다가 지금 찾아보니,
2003년 7월 이네요...마마님과 동갑내기^^
같이 생일축하해도 되지요?13. emile
'08.6.13 5:44 PMㅋ 마마님~~
그래두 결혼은 다시 하실거네요?
늦게 적게 낳고.....
구여우세요.^^14. 은하수
'08.6.13 8:35 PM그래요.. 82가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요? 마마님 덕분에 제 정보도 살짝
들여다보니 겨우 4살이네요..ㅋㅋ 전 엄청 오래된 초창기회원인줄 착각했어요.
예전에 치즈님도 옆에 살아서 참 좋았는데 잘 계시는지 궁금하구요...
동네 5일장에도 같이 갔던 기억이... 키톡에 올린 사진이 너무 신기해서 맘먹고
배우려고 하던 찰라에 떠나셨거든요. 82를 알게된건 크나큰 행운이었어요.
아~~ 그러고보니 마마님 가구점에 불났다는 소리에 가슴아파하던 기억도 있고,
여러가지가 한꺼번에 떠오르네요. 늘 옆에 계신것 같아 훈훈합니다^^15. 오후
'08.6.13 8:54 PM동감되는 부분 참 많은 글입니다.
가슴을 활짝 열어보이면 상대도 그런 모습으로 다가오죠.
사람사는모습-여자들의 삶도 저마다 다른듯 해도 닮았아요.
이곳에서 행복 느끼시며 마마님 내내 행복느끼며 사세요.
참 저도 어느덧 세 살이 되었네요.세 살바기 탐스럽고 예쁘죠.
82쿡에서 저의 모습도 그러했으면 좋겠어요.16. 은파각시
'08.6.14 6:33 AM전...이제 겨우 한살....
눈팅으로 보낸 시간까지 합하면 3살~
두려움 반 호기심반으로 82쿡 회원이되고 그속에서 많은걸 알아가고 있지요.
마마님...
힘들고 정말 괴로울 때 마마님에 글은 저에겐 다시없는 용기를 주네요.
마마님도 힘드실텐데
남을 먼저 배려하는 그 마음...저 역시나 그런 마마님을 닮으려 노력함이지요!!
나이는 제가 좀 많지요??ㅎㅎ~17. 소꿉칭구
'08.6.14 9:30 AM살아가는...정겨운모습 담은 82 쿡 식구들 넘이뻐요^^
모르는내용 물어보는 새내기 살림꾼들에게
댓글 주~~~루~~~~룩 달리는거 들여다보다보노라면
괜시리 해결사 82쿡을 보는것 같아 든든한맘 담고 삽니다18. 수국
'08.6.14 9:45 AM^^ 전 4살예요~~ 잘 지내고 계시죠?
19. 하얀마음
'08.6.14 4:37 PM저는 두달 언니 동갑내기^^*
82에서 만난 우연 아닌 인연 ...
비이 오나~ 눈가 오나~ 바람이 부나~~(운도오빠 버전으로)
쭈~~욱 길게 가는거야~~~(요건 홍철이 버전)
건강합시다 !!!!20. 감자부인
'08.6.14 5:25 PM제 생일은 2003년 9월 3일이네요...그럼 5년 9개월인가요...
서산벙개때 울딸내미 데리고 갔던거 생각나요...21. atomcandy
'08.6.14 9:21 PM안녕하세요?
지난 6월 10일 여섯번째 생일 축하드려요!!
82 식구 중에 경빈마마 모르는 상궁들이 어디 있겠어요..
항상 글보고, 사진보고, 살아가시는 얘기 들으며
존경스럽습니다.
특히 시부모님 잘모시고, 아이들 건사 잘 하시는거
그거 엄청 힘든거지요..
항상 덜 힘들게, 여유있게 편안하게 지내시길 빌께요.22. 민뚱맘
'08.6.14 11:22 PM2003년 4월 22일 저도 육살이군요
민뚱이 생일이 2003년 9월 13일이니까 둘이 동갑이네요 ㅋㅋ
육살이 될동안...거의 매일 82쿡엘 하루에 한번 이상은 들어왔었죠
그만큼 공부도 많이 했답니다
인생공부 ^^23. 카루소
'08.6.15 12:45 AM2003년 9월 30일 ~ㅋ 저도 여섯살이네요..*^^*
그당시 경빈마마님은 힘든일이 있으셨던걸로 기억 됩니다.
친정 어머니셨지요??24. 이든이맘
'08.6.15 1:04 AM전 벌써 4살이 됐네요^^
여기 처음 왔을때는 대학 졸업반.. 그러다 이제는 시집가서 6개월차 임산부..^^ㅋㅋ
절 이만큼 키운건 역시 82였네요..
4살이 되기까지 연애문제..직장문제..결혼문제..로 자게도 들락날락...
82 언니님들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들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경빈마마님을 실제로 뵌 적은 없지만 가슴이 따뜻하고 행복하게 사시는 분이신 것 같아서
마마님 글을 읽을때마다 기분이 참 좋습니다^^ 늘 행복하세요~*25. 순풍에두둥실
'08.6.15 1:52 AM게으름 피우다 이제 온 저는 그럼 막내네요?
26. 미네르바
'08.6.15 11:19 AM저는 2004년생이네요*^^*
마마님 글만 열심히 읽고....
태생이 게을러,
댓글은 여러 다른 님들 의견에... 편승해서 오고 있어요.
82에서 많은 인생공부 합니다.
그동안 내 마음에 품은 수많은 님들이 있어요.
댓글 달지않았지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모든 일 항상 제 가야할 길로가고 ,
님 하시는 일, 소망하시는 일
다 이루어지시고 행복하세요.27. 싱싱이
'08.6.15 5:33 PM마마님 저는 이제 1살 입니다.
저도 잊고 있었는데 올 1월이 첫 돐이었네요.. ㅎㅎ28. unique
'08.6.16 7:25 AM안녕하세요 경빈마마님 ^^
늘 글도 잘보고 눈팅도 잘하고 있습니다.
벌써 저도 4년차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항상 사람의 다양성에 놀라고 일반성에도 놀랍니다.
^_^V 올 여름은 많이 뜨거울것 같습니다.29. 낮도깨비
'08.6.17 10:10 AMㅎㅎ 전 2003년 9월 17일 저도 6살이네요.. 그해 봄부터 눈팅 반년 하다가...ㅋㅋ
30. 올드블루
'08.6.17 11:14 AM2004-1-15
^^
저도 제딸아이가 태어나던해에 가입했네요...31. shawlove
'08.6.18 3:03 PM방금 확인해 봤더니 저랑 생일이 같으시네요. 전 2004년.
32. 진진이네
'08.6.18 5:17 PM어휴~ 모두 선배님들이시군요. ^^
전 불과 3일 된 신참내기입니다.
부지런히 다니면서 눈팅 = 82팅 하고 있습니다.
저는 91년? 92년인가요? 대한민국에 인터넷 본격 개통 전부터 과천에서 샘플링 모니터로 인터넷을 접한 사람인데,
이제사 82와 만나다니...33. 써니
'08.6.19 9:43 AM언냐들~! 저 담 달에 돌찬치 해야겠네요.
사무실서 유일한 친구가 82고,때론 엄마로 여러가지를 배워왔네요,
1달 모자란 1년이지만 마음은 이 곳이 10년지기 친구 같아요.34. 멜번맘
'08.6.19 5:57 PM전 5살입니다. 2004년 일산을 떠나면서 동생을 통해 인연을 맺었습니다.
마마님 닉네임 보면 청국장 생각이 많이 납니다.
5년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들어오는 곳이구요. 타국생활에 많은 도움과 정을 주는 나의 안식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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