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식물을 잘 못키웁니다..
매번 욕심에 화분을 들여놓지만, 또 매번 뿌리가 썩거나, 말라죽어서 내버리기 일쑤였어요..
작년 이맘때 이집으로 이사오면서, 내집이라고 장만한집에 나도 남들처럼
화분한번 키워내보자.. 라는 생각에 누구나 키울수 있다는 산세베리아랑, 고무나무,
그리고 몇달전 형님네 농장에서 얻어온 제가 좋아하는 치자까지....
치자꽃향이 정말 좋잖아요....
베란다라고 하기도 민망한 좁은공간에 이러저러한 시도끝에 화분받침대를 사다놓고,
옹기종기 모여놓았는데,
며칠전 치자가 한송이를 피웠을때 저 정말 뛸듯이 기뻤거든요...
'야~ 이게 정말 내가 키워서 꽃피운거 맞아~~!!'
정말 첨이었어요.. 선인장도 죽여내버렸는데, 꽃을 보다니,.....^^
그러더니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간밤에 꽃은 세송이나 더 피웠지 뭐예요...
향도 너무 너무 좋구요.....^^
눈물이 날정도였다면 오버일까요???
꽃 한송이 한송이를 쓰다듬으며 고생했다 말해주고, 예쁘게 피어서 고맙다고도 했어요...
화초나, 식물 잘 키우시는 분은 왠 유별이냐 하시겠지만, 제가 좀 그러네요...ㅎㅎㅎ
마지막 샷은 뽀너스샷!!
저희 8개월된 둘째아들이예요..
백일상 올린지가 엇그제 같은데 이제 혼자 앉고, 기기도 합니다...
첫애도 아니면서 터울이 있어서 그런지 새삼 새롭고, 신기하기만 하네요....
회원님들 이 아침에 꽃보고 유난떤 보영, 두현맘이었네요...ㅋㅋ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간밤에 꽃을 세송이나 피웠네요..^^
슈퍼우먼영이현이맘 |
조회수 : 1,918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8-06-13 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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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짱아
'08.6.13 10:26 AM향이 좋은 치자꽂
축하해여. 잘 키우셨네요.
나이들면 식물이 참 좋더라구요.
아이도 이뻐요.2. 다은이네
'08.6.13 10:32 AM다들 치자향이 좋다고들 하시니 구해서 길러봐야겠어요
전 한번도 치자향을 느껴보지 못했거든요
이따 근처 화원에 들러야겠네요
근데~
가격이 비싸나요3. 슈퍼우먼영이현이맘
'08.6.13 11:13 AM짱아님! 제 큰딸 태명이 짱이인데 반갑네요..^^
맞아요.. 나이드니 푸른 식물들이 가깝게 느껴지네요..
다은이네님~ 치자향 정말 좋구요...
저희 아파트 장설때 보니 작은화분 4천원정도에 파시더라구요.. 그리 비싸지 않아요..^^4. 다은이네
'08.6.13 2:12 PM저 방금 치자나무 샀거든요
향 ~굿~입니다^^
수박페페도 구입했네요5. 질경이
'08.6.13 3:35 PM치자꽃도 향기롭고 이쁘고 아가도 이쁘구...
6. 오후
'08.6.13 8:47 PM예쁘군요?
아기는 꽃보다 더 예뻐요.7. 미조
'08.6.14 12:16 AM우와,
치자나무 구하기 쉬운건가요?
향이 그리도 좋다니 동네 장날에 한번 기웃거려봐야겠어요^^
저희집엔 쟈스민 나무가 올해 두번째로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어요~8. 오믈렛
'08.6.14 1:39 AM치자꽃 향 참 좋죠.... 직접 키워서 꽃을 보셨으니 얼마나 감동적이셨겠어요
9. 루시
'09.11.14 9:58 PM유자로 할 수 있는 요리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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