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우연히 만난 새벽 저수지에서

| 조회수 : 1,968 | 추천수 : 116
작성일 : 2008-05-17 23:28:17


가보지 않은 길을 걸었습니다.
물빛 머금은 길 위로 햇살이 날아다녔고
기억 생생한 그날 아침에
길은 강인양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느껴보지 못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난생처음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변해버린 그날
삶은 새롭게 열리고 있었습니다.

애써 먼 곳을 보았습니다.
가쁜 숨에 가슴이 벅차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마음 속으로 고맙다고 인사했습니다.



얼마나 왔는지 모릅니다.
얼마를 더 가야하는지도 모릅니다.

기억 생생한 그날 이후로
살며 사랑하며 흘러가고 있습니다.
삶은 그렇게 가 본 적 없는 길을 가는 것임을..



* 비소식이 있는 일요일이지만 모두 즐거운 시간들 되시길^^
.
.
.
.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박한 밥상
    '08.5.18 3:14 AM

    마네 or 모네의 그림 같네요

  • 2. 연꽃
    '08.5.18 10:31 AM

    음.감동입니다.모든 사람의 맘이 풍경처럼 아름답고 잔잔했음 좋겠어요.

  • 3. 맘이
    '08.5.19 5:16 PM

    편안하게 감상하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9207 오월의 장미향기~~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9 안나돌리 2008.05.20 2,067 119
9206 단.무.지.가 만든...고구마 또띠아 피자 드세요... 4 망구 2008.05.20 2,031 18
9205 시골살이의 재미~ 면민체육대회 8 방글 2008.05.20 1,909 21
9204 자매 6 다은이네 2008.05.20 1,642 30
9203 월요일 보내는 화충도 2 여진이 아빠 2008.05.19 1,548 76
9202 바위고개 (카루소님 음악부탁드려요~~~오) 3 안나돌리 2008.05.19 2,099 164
9201 새벽에 찾아간 연못 ~~~~~~~~~~~~~ 도도/道導 2008.05.19 1,425 92
9200 철학과 만나는 괴로움과 즐거움 intotheself 2008.05.19 1,749 188
9199 광우병 소 수입 반대시위 하는 할일 없는 사람들에게 고함. 1 보배섬 2008.05.18 2,088 35
9198 사카모토 료마와 다시 만나다 1 intotheself 2008.05.18 1,794 200
9197 밀감꽃 6 다은이네 2008.05.18 1,410 25
9196 우연히 만난 새벽 저수지에서 3 안나돌리 2008.05.17 1,968 116
9195 오 마이 딸~! 17 몽실~ 2008.05.17 2,643 18
9194 철쭉 군락지 ~~~~~~~~~~~~~~~~~ 1 도도/道導 2008.05.17 1,384 101
9193 바람 일던날.......... 2 소꿉칭구.무주심 2008.05.17 1,370 50
9192 투명 PC 2 강두선 2008.05.16 2,016 77
9191 차량용 스티커 골라주세요.^^; 6 띠띠 2008.05.16 2,131 79
9190 사진 올리고 싶어서 2 청정 2008.05.16 1,372 43
9189 만보계가 생긴 날 intotheself 2008.05.16 2,269 266
9188 차량용 스티커(광우병 소 반대) 12 손지연 2008.05.16 2,045 34
9187 마주친 선글라스 낀 깡총거미 2 여진이 아빠 2008.05.15 2,066 94
9186 봄날은 간다 ~~~~~~~~~~~~~~~~~ 도도/道導 2008.05.15 1,595 98
9185 며느리의 영정사진... 22 카루소 2008.05.15 5,379 139
9184 즐거운 만남 1 intotheself 2008.05.14 1,754 175
9183 대부도에서 1 꼬마천사맘 2008.05.14 1,344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