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즐거운 만남

| 조회수 : 1,754 | 추천수 : 175
작성일 : 2008-05-14 23:35:35


    어제 오늘 함께 공부하다가 대학에 간 여학생들이

스승의 날이라고 인사하러 찾아왔습니다.

어제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반가운 인사만으로

금방 헤어져야 해서 섭섭했지만

오늘은 늦은 시간에 일부러 맞추어서 둘이서 온 여학생들과

한참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겼지요.

정말 오랜 세월 함께 한 아이들이라 정이 많이 들어서

할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대학생활에 대한 고민,하고 싶은 일과 전공이 달라서

망설이는 이야기, 무엇을 자발적으로 해야 하는 것일까

갈피를 잡을 수 없다는 이야기,친하게 지내는 아이들과만

어울려 다니다 보니 다른 취향의 사람들을 사귀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다가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도 덧붙여서 말을 하다보니

시간이 꽤 오래지났더군요.






그러고보니 오늘 낮 시간의 수업이 생각납니다.

서로 다른 연령의 아이들이 각자 할 수 있는 역량껏 공부하는

그 시간,지진과 화산,허리케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각자 관심가는대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갑자기 아이들이 활기차게 이야기에 참여를 하길래

잠깐 공부하던 것 멈추고 궁금한 것 서로 이야기를 나누자고

했습니다.

과학에 관심있는 아이들이 몇 명 있어서 제게도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이슈가 될만한 일이 있으면 이렇게 짧은 시간이라도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요.




배움이 즐거울 수 있고 그것이 나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눌수록 더 즐겁고 그것이 커지는 것을 알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족한 것이 아닌가 가끔 생각할때가 있지요.

어떻게 하면 그런 즐거움이 말뿐이 아니라

몸속에 체화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되네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이
    '08.5.15 6:23 AM

    첯째그림 찜입니다
    아침에 갑자기 놀 낀 물가에서
    둥실 둥실 떠 가고 싶군요^^

    다시 한번 보니
    아침 놀 같기도 하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9207 오월의 장미향기~~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9 안나돌리 2008.05.20 2,067 119
9206 단.무.지.가 만든...고구마 또띠아 피자 드세요... 4 망구 2008.05.20 2,031 18
9205 시골살이의 재미~ 면민체육대회 8 방글 2008.05.20 1,909 21
9204 자매 6 다은이네 2008.05.20 1,642 30
9203 월요일 보내는 화충도 2 여진이 아빠 2008.05.19 1,548 76
9202 바위고개 (카루소님 음악부탁드려요~~~오) 3 안나돌리 2008.05.19 2,099 164
9201 새벽에 찾아간 연못 ~~~~~~~~~~~~~ 도도/道導 2008.05.19 1,425 92
9200 철학과 만나는 괴로움과 즐거움 intotheself 2008.05.19 1,749 188
9199 광우병 소 수입 반대시위 하는 할일 없는 사람들에게 고함. 1 보배섬 2008.05.18 2,088 35
9198 사카모토 료마와 다시 만나다 1 intotheself 2008.05.18 1,794 200
9197 밀감꽃 6 다은이네 2008.05.18 1,410 25
9196 우연히 만난 새벽 저수지에서 3 안나돌리 2008.05.17 1,968 116
9195 오 마이 딸~! 17 몽실~ 2008.05.17 2,643 18
9194 철쭉 군락지 ~~~~~~~~~~~~~~~~~ 1 도도/道導 2008.05.17 1,384 101
9193 바람 일던날.......... 2 소꿉칭구.무주심 2008.05.17 1,370 50
9192 투명 PC 2 강두선 2008.05.16 2,016 77
9191 차량용 스티커 골라주세요.^^; 6 띠띠 2008.05.16 2,131 79
9190 사진 올리고 싶어서 2 청정 2008.05.16 1,372 43
9189 만보계가 생긴 날 intotheself 2008.05.16 2,269 266
9188 차량용 스티커(광우병 소 반대) 12 손지연 2008.05.16 2,045 34
9187 마주친 선글라스 낀 깡총거미 2 여진이 아빠 2008.05.15 2,066 94
9186 봄날은 간다 ~~~~~~~~~~~~~~~~~ 도도/道導 2008.05.15 1,595 98
9185 며느리의 영정사진... 22 카루소 2008.05.15 5,379 139
9184 즐거운 만남 1 intotheself 2008.05.14 1,754 175
9183 대부도에서 1 꼬마천사맘 2008.05.14 1,344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