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곳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 낳은 후 정말 첨으로 아이들 없이 친구와 남편 셋이서 가까운 곳에 차한잔 하러요...
집에서 차로 15분정도밖에 안 걸리는 곳에 이렇게 분위기 편한 곳이 있을 줄이야...
-참고로 시골로 이사와서 갈만한 커피숍이나 호프집을 못찾았았었죠.ㅠ_ㅠ-
"자연을 닮은 사람들"이라는 이름의 정말 자연을 닮은 곳이 있더라구요...
남편과 오랜만에 차도 마시고 술도 마시면서
마음 따듯한 친구와 담소도 나눴지요.
때마침 갑자기 내린 눈까지 저희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줬답니다.^^
갑자기 제가 처녀가 된 것 같은 착각이...후후..
아이들 성당에 미사 보내고 많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에게는 조금 미안한 마음이...-
참 행복했어요.
가끔은 주위 가까운 곳이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지기들과 차한잔 기울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와 술한잔 걸치고 기분좋아 찰칵!
나오는 길에 우리의 기분을 업시켜준 소복히 내리는 눈과 주막(??)을 배경으로 ~~
다시 연애하는 기분으로... 남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