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사랑한다 오늘도 여전히 매서운 바람이 불고 온몸을 휘감는 차가움은 장난이 아니네요. 오전에 시내에서 자취하는 아들도 함께 주일예배를 마치고 미용실에 들리기로 했답니다. 벌써 며칠째 미루고 있던 염색을 더이상 미룰수 없어 해야했기 때문입니다. 신랑은 다른일 때문에 먼저 가고 아들과 둘이서 따끈한 해물 칼국수를 맛나게 먹고 미용실을 가보니 손님이 밀려있어 한참을 기다렸지요. 아들보고 심심한데 볼일있으면 가보라고 하는데도 거의 2시간을 엄마 염색이 끝날때까지 기다리고 있네요.. 그리고는 바람이 몸을 날릴 듯 심하게 부는데도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50분마다 한 대씩 있는 버스타는거 까지 보고서야 갈길을 가는 아들녀석을보니 거참 기분이 묘해집니다. 180cm 스믈세살 듬직한 아들에게서는 언제나 이런 따스함이 묻어나지요. 아마도 이것이 가족의 사랑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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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사랑한다
싱싱이 |
조회수 : 1,118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7-03-12 08: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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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싱싱이
'07.3.12 8:20 AM어제 정말 춥고 바람 많이 불었어요. 오늘은 좀 따뜻해 지려나요.
2. 김주희
'07.3.12 8:47 AM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아드님인 것 같네요...
3. 한번쯤
'07.3.12 10:09 AM아들 모습을 예배시간에 몰래몰래 훔쳐본 엄마...ㅋㅋ 자꾸 봐두 좋아요 ㅋㅋ
4. 하얀
'07.3.12 11:29 AM싱싱이님~
기분 좋으셨져?
아들 재미없다고들 하는데
울 녀석들도 나중에 그럴지...^^5. 서준마미
'07.3.12 2:26 PM어머?
울 서준이도 커서 님 아들처럼 그렇게 될런지......
오늘 문화센터 갔다가 지대로 챙피만 떨고 왔다는 ㅠ.ㅠ ㅋㅋㅋ
넘 대견한 아들입니다.
부럽습니다.6. 미실란
'07.3.13 7:48 AM커버리면 어쩔지 모르지만 아들들 보면서 더 신명나게 살고 있답니다. 부모는 어쩔 수 없는 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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