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이벤트> 나도 고슴도치 엄마

| 조회수 : 2,105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7-02-07 23:30:55


세월이 참 빠릅니다.

어찌 하다 보니 형빈이 중학교 졸업식까지 왔어요.

네 아이들이 잠시도 저를 가만 놔두지 않네요.
아이들 행사들이 줄줄줄 연이어 있어요.

오늘은 형빈이 졸업식
다음 주는 수빈이 졸업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빈이가 내년에 고 3 이 되면
형빈이는 고 2가 되고 그러면서 연이어 두 해를
심장 뛰게 하는 일들을 치루게 되겠지요.

올해 심장 뛰어 봤으니 내년엔 안뛸라나요?
글쎄요?  물음표 입니다.

큰 아이 때 부족한 부분
작은 아이 때 잘 할까?
작은 아이 때 부족한 부분
셋 째 아이에게 잘 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넷 째에게 잘 할거 같다고요?
땡~~ 입니다.

할수록 알수록 어렵고 힘들고 복잡하고
버거우며 정답이 없는게
바로 아이들 키우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안나돌리님 말씀 마따나
순리대로 물 흐르는 대로
주어진대로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가는 방법이 최선이네요.

오늘 우리 셋 째 형빈이 중학교 졸업식이 있었어요.

이 녀석이 제형이까지 학교 보내지 말고
자기 졸업식에 데려오라네요.
자기 주변에 축하해 줘야할 사람이 많아야 좋다는 뜻일 겝니다.

아버님이 누워계시지만 않는다면 어머님까지
다~ 모시고 가고 싶지요.

그럼요~ 울 아버님 쌈짓돈 꺼내며 맛난거
사 먹으라 용돈도 쥐어주실 분인데
에효....

울 아버님 얼마나 답답하실까 싶으네요.
침대에 누워 TV만 보시니까요~

그 네모 안에서 세상 구경하시는게 전부이시기에
이럴때는 TV 가 참 고맙습니다.

졸업식 시즌이 되면 졸업식 이야기
입학식 시즌이 되면 입학식 이야기
명절이 돌아올라치면 명절 이야기에
사계절 이야기까지 다 알려주고
먼저 보여주니 말예요.



고슴도치 엄마 눈에 보이는 셋째 딸 형빈이 입니다.

미소가님이 이리 저리 쫓아 다니며 사진 담아 주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얼굴도 안보고 데려 간다는 셋 째 딸.
환한 웃음이 오늘따라 더 이쁘네요.



제형이도 학교 빠지게 하고 데려올 껄...^^
꽃다발 늦게 전달해 줬다고 핀잔을 주더라구요.



나이 많은? ^^*  아빠를 아랫층으로  윗층으로 식당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게 한 형빈이가 싫지 많은 않았나 봐요.




그 만큼 좋아하는 선생님들이 많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고 보면 중학교 3 년을
나름대로 재밌게 잘 보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진찍고 싶은 친구들도 많고 선생님도 많아 엄청 바쁘더라구요.



남편이 형빈이 쫓아 다니느라 바빴다고 하네요.
형빈이가 보기 좋았다고 합니다.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남편이 봐도 활발하고 적극적인 형빈이가
좋아 보였나 봅니다.



형빈이가 좋아했던 첫번 째 남자! ㅎㅎㅎ
학교 원어민 영어선생님 이세요.

아하~~ 이런 분이셨구나~
그래서 방학동안 열심히 영어 강의 들으러
학교를 다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는 마지막으로 중학교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재밌게 놀기로 했다면서
함박 웃음지으며 외출 했답니다.

지금의 즐거움을
나름대로 즐길 줄 아는 형빈이가 달리 보이는 오늘입니다.

흘러내리는 머리가 맘에 안든다! 했더니
엄마 컨셉이에요~ 그럽니다. ^^*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스러운
    '07.2.7 11:42 PM

    졸업시즌이 되니...주변에 졸업할 사람이 있으면 오랫만에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여기서 보고 가네요..웃는 모습이 이쁜 소녀네요..~~저도 저 나이에는 저렇게 어색하면서도 맑은 미소를 지을 줄 알았던 기억이..^^

  • 2. yuni
    '07.2.7 11:53 PM

    형빈이가 미소가님과 경빈마마님의 이쁜데만 골라 닮았네요.
    정말 말 그대로 얼굴도 안보고 데려간다는 참한 세째따님 이네요. *^^*
    졸업 축하해요.

  • 3. 영이
    '07.2.7 11:58 PM

    따님 미소가 정말 예쁘네요.
    봐라만 봐도 든든하시겠어요.
    요즘은 딸많은 집 딸들이 큰일도 많이 하더군요.
    아무리 고단해도 자식들 생각하면 절로 기운 나시겠습니다.
    졸업 축하드려요.

  • 4. 따뜻한 뿌리
    '07.2.8 1:44 AM

    너무 예쁜 딸이네요^^
    그곳은 벌써 졸업식이군요..
    졸업 축하해요~

  • 5. 늘푸른세상
    '07.2.8 2:39 AM

    역시 셋째 딸, 정말 이쁘네요.
    먹지 않아도 든든하고 배 부르시죠?...ㅎㅎㅎ
    저도 멀리서나마 졸업 축하드려요.

  • 6. 수국
    '07.2.8 8:39 AM

    축하드려요~~~^^
    그러구보니까 형빈이가 경빈마마님과 아주 판박이네요~~~ 이제 형빈마마라고 해야될거같은데^^

  • 7. 사랑맘
    '07.2.8 8:51 AM

    마마님~~~~

    참 예쁜 딸이네요....
    축하드리구요 딸 만큼 좋은 친구도 없지요
    길거리 다니다가 스카웃되겠어요~~~

  • 8. 미카
    '07.2.8 9:01 AM

    따님이 코가 잘생겼네요 (다른곳도 예쁘지만)
    코는 재복을 나타낸다는데 잘 살겠어요.

  • 9. 하얀
    '07.2.8 10:14 AM

    경빈마마님~
    자녀가 넷이였군여...
    전 지난번 호떡 사진에 공주님 둘 나와서
    제형이까지 셋인줄 알고 있었는데...^^
    따님 넘 이쁘네여...역쉬~ 세쨋딸~^^

  • 10. SilverFoot
    '07.2.8 11:34 AM

    그러게요.. 역시 세째딸이라 미인인가봐요^^
    어느집이나 딸 중 막내는 젤 애교도 많고 부모님도 잘 챙기는 것 같아요.

  • 11. 올챙이
    '07.2.8 12:13 PM

    오늘 왜이리 이쁜딸들 사진이 많나요.
    괜히 봤네요^^
    아들둘도 괜찮다고 굳건히 위로하고 사는데....마음이 싱숭생숭...
    축하드려요~~~

  • 12. 싱싱이
    '07.2.8 2:16 PM

    형빈이 졸업을 축하 드립니다
    아직도 심장은 몇번 뛰어야 할것 같군요. ^^

  • 13. 아르카나
    '07.2.8 5:28 PM

    너무 예쁘네요 ^^ 형빈이 졸업 축하드려요~
    갑자기 제가 중학교 졸업하던 시절이 막 떠오르네요 ㅎㅎ

  • 14. 음전
    '07.2.8 10:55 PM

    경빈마마님이 젊은줄 알았는데 첫째,둘째,셋째딸까지 둔 중후한 엄마였군요?

  • 15. 변인주
    '07.2.9 5:00 AM

    Congratulations!!!! What a beautiful daughter!!

  • 16. 강아지똥
    '07.2.9 6:30 PM

    형빈이가 마마님을 꼬옥 빼닮았어요^^
    넘 예쁜셋째딸입니다.
    형빈이 졸업축하해요~!

  • 17. 올드블루
    '07.2.10 12:56 PM

    추카드려요...^^
    애들도 엄마도 다들 장해보여요^^

  • 18. 경빈마마
    '07.2.10 5:52 PM

    모두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 딸 들 모나지 않고 다 잘 될거라 믿습니다.
    홧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6850 칠순잔치 때 상영한 '아버지인생' 동영상입니다.- 2 효우 2007.02.13 1,822 59
6849 <이벤트>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는... 2 miru 2007.02.13 1,387 18
6848 <이벤트>야생화의 얼짱~ 변산바람꽃 5 안나돌리 2007.02.12 1,583 27
6847 [이벤트] 나의사랑, 나의엄마 3 배쏠리니 2007.02.12 1,436 21
6846 우리 야옹이랍니다~ 2 서수진 2007.02.12 1,159 23
6845 (이벤트) 아버지와의 마지막 여행 4 햇살반짝 2007.02.12 1,564 10
684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9 오이마사지 2007.02.12 1,204 31
6843 <이벤트>이런 기분을 뭘로 표현할까? 5 시골아낙 2007.02.11 1,758 44
6842 누나 내 종업식에 올꺼지? 3 경빈마마 2007.02.11 1,753 7
6841 호접란 1 강두선 2007.02.11 1,249 75
6840 우리집 귀염둥이 !! 3 바이올렛 2007.02.11 1,068 8
6839 순천 낙안 금둔사 홍매 소식 4 여진이 아빠 2007.02.11 1,469 55
6838 진화하는 금요일,-앤디 워홀전에 가다 1 intotheself 2007.02.11 1,417 45
6837 (이벤트)겨울 이야기 2 코스모스 2007.02.11 1,273 27
6836 차카게살자 2 볍氏 2007.02.10 1,537 23
6835 행복한 날... / 용혜원 5 하얀 2007.02.10 1,232 32
6834 그대 안에 피리라... / 김진학 3 하얀 2007.02.10 909 15
6833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9 안나돌리 2007.02.10 1,338 10
6832 (이벤트) 미소짓게하는 사진 4 우향맘 2007.02.09 2,097 55
6831 봄 구경하세요~... 1 민들레 2007.02.09 1,252 20
6830 앗.. 하나더..힝^^ 1 핑아 2007.02.09 1,101 14
6829 울집 강쥐예요.. 1 핑아 2007.02.09 1,116 10
6828 내 곁으로 오세요~ 2 밤과꿈 2007.02.09 1,015 12
6827 [갤러리] 접사로 찍은 꽃사진 몇장 5 하얀 2007.02.09 1,074 11
6826 아이들에 천진난만한 모습^^ 1 julia 2007.02.09 1,276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