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신일중학교에 가서 빌려온 책중에 빵굽는 CEO도 들어있었습니다.
첫 페이지에서부터 마지막까지 얼마나 재미있게 읽었던지
책을 읽는 내내 제가 마치 제빵 제과를 배우고 익히는 사람이 된 기분이었고
빵 만드는 일에 한 사람의 인생이 녹아들어 그 빛으로 사람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사람을 만나는
아주 기분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과도 이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그 곳에 가서 빵을 먹어보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했지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고 신명이 나지 않는 사람들에겐
다시 한 번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는 창문 역할을 톡톡히 하는 책이 되기도 할 것이고
자신의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하면서 열린 사고로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기꺼이 나누는 한 인간을
만나는 기분좋은 자극의 시간이 되기도 할 것 같네요.
언젠가 풍월당에 음반사러 가는 날 김영모 제과점에도 들러보아야지 마음에 꼽은 날이기도 합니다.
외국 유명브랜드가 아니면 발붙이기 힘든 서울 강남. 이곳에 자신의 이름 하나로 승부수를 던진 이가 있다. 1982년 서초동의 6평짜리 가게에 문을 연 ‘김영모 과자점’은 맛 하나로 입소문을 내면서 지역 주민들을 사로잡았고, 1995년에 ‘역삼럭키점’, 2000년에 ‘도곡타워팰리스점’을 냈다. 책에서는 고교 1년 중퇴 후 빵집 보조로 시작, 한국 최고의 빵 장인으로 우뚝 선 김영모의 눈물 젖은 빵 인생, 그리고 빵처럼 맛있는 경영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 : 김영모
1953년생. 고등학교 1학년을 중퇴하고 17살에 경북 왜관에서 빵집 보조로 일을 시작, 대구를 거쳐 서울 보리수제과 등에서 수련.
1982년 서초동 6평 가게에 자신의 이름을 건 '김영모 과자점'을 세운 뒤 맛 하나로 대형 체인 제과점들을 누르며 강남의 최고 명물로 부상시켰다. 프랑스에서 배운 천연발효 기법을 적용, 국내 최초로 천연발효 빵을 성공시키면서 국내에 웰빙 빵의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현재 강남지역에서 서초본점, 역삼럭키점, 도곡타워팰리스점 등 3개의 직영점과 유럽풍 샌드위치 전문점 '살롱 드 김영모'등 4개 점포에 13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도곡타워팰리스점은 '타워팰리스 사람들의 전용 빵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1998년 대한민국 제과기능장이 되었고, 그의 아들은 스위스에서 열린 2003년 국제기능올림픽 제과부문에서 한국 최초의 동메달을 따면서 부자 제과 기능인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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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머리에
1. 나는 빵에 목숨 바친 남자
2.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을 논하지 말라
3. 최고만이 살 길이다
4. 김씨네 가게엔 열정이 산다
5. 좋은 경영, 맛있는 성공
6. 수백 년 전통을 잇는 빵집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