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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장의 명반-ㅡmeditation

| 조회수 : 1,360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6-01-25 01:29:59

바티칸에 갔을 때 들어간 서점에서 구한 음반이 한 장 있습니다.

academy of st.martin in the fields의 연주로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요

제목에 걸맞게 명상하기에 좋은 음악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졸리는 그런 음악은 아니고요

파헬벨에서 그리그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널리 알려진 곡들을 연주하는 것인데도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은 연주를 들려주고 있네요.

이번 여행에서 많은 것들이 좋았지만 구해온 3장의 음반도 너무 흡족하게 듣고 있는 중이어서

여행의 after가 계속되는 기분이네요.

bayard란 음반사에서 출시된 것인데 국내에 들어와 있다면

혹시 발견하시는 분은 한 번 들어보시라고 추천할 만한 음반이기도 합니다.

오늘 일본문화원에 가서 우키요에 전시를 보았습니다.

다른 때와는 달리 두 번 전시장을 둘러본 다음

여러 작품들을 사진에 담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밤에 들어와서 사진을 정리하면서

이 음반을 계속 듣고 있는 중인데

마침 요즘 피아노를 다시 치고 있는 중이라 파헬벨의 캐논을 돌려서 다시 들어보게 됩니다.

어떤 것에 대한 관심이야말로 자신을 그 자리에서 앞으로 밀고 하는 힘이란 것을

오늘 사진과 음반 두 가지에서 동시에 느끼는 날이기도 하네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ntotheself
    '06.1.25 2:41 AM

    안도 히로시게와 호쿠사이

    두 사람이 한국에 가장 잘 알려진 우키요에의 대가이지요.

    우선 안도 히로시게의 그림을 찾아보았습니다.




    호쿠사이의 그림 한 점 더 보고 있는 중입니다.

  • 2. 눈요리
    '06.1.26 1:26 AM

    intotheself님 글과 그림 잘 보고 있습니다. 그림보는 궤도가 비슷한 방향인 것 같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늘 공감하면서요. 연전에 금호미술관에서 하는 히로시게의 우끼요에전을 보았는데
    위의 비오는 다리위 풍경이 있더군요. 자포니즘의 영향을 받은 고호가 그 그림을 모방해서 유화로 그린 사진과 함께요. 우끼요에를 볼때마다 싱긋이 미소짓게 만드는 그 친근감은 늘 우리가 비슷한 그림을
    많이 접했기 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화투그림에서요 ^ ^) 호쿠사이나 히로시게의 그림이 여러 외국 유명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캘린더나 엽서로 팔리는 모습을 보면 살짝 질투가 나기도 하더군요.

    작년 10월에 이스탄불과 산토리니를 다녀왔습니다. 올해 가을에 로마와 피렌체를 다녀올 계획인데
    intotheself 님 로마여행기를 읽으면서 여행코스가 같은 걸 보고 특이한 인연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시간 없는 직장인이라 책을 많이 읽진 못했지만 작년에 이슬람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면 올해는 고대 그리스 로마 와 르네상스문화에 대한 이해를 좀 넓혀보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 3. hippo
    '06.1.26 1:27 AM

    일본사람의 그림에선 꼬옥 일본사람 내새가 나는 것 같아요. 참 신기하죠?
    피아노를 다시 치시는 군요.
    제 평생 숙제입니다. 피아노는...
    뇨즘은 컴퓨터 덕분에 안치게 되어서 더더욱 늘지 않아 안타까워만 하고 있답니다.
    저도 다시 피아노 의자에 앉는 습관을 들여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 4. 젊은 할매
    '06.1.26 2:44 PM

    intotheself 님 안녕하세요 . ! 님 은 예능분야를 다양하게고루 많이 하시네요. 명화에대한 조예는 유난이깊고 안목이 높으시네요 , 그래서 그림을 권하고싶네요. 먼훗날 나이들어서 그림과 인생을 즐긴다면
    외롭지 않고 즐겁답니다. 머언 훗날이 아니라 곧 닥친답니다 해서지금이 딱좋지요 그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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