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네 안의 적을 길들여라
.이 글은 오늘 밤 everymonth에 썼던 것인데요
이 책은 그 곳에만 소개하기엔 너무 재미있고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라 많은 사람들이 읽어도 좋겠다 싶어서
그대로 복사해서 올립니다.
화장대 서랍 정리가 무슨 뉴스라고
이렇게 광고를 하나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당연히 많겠지요?
그런데 제겐 정리란 정리는 거의 일대 사건이라 할 수 있고
오늘처럼 특별한 날이 아닌데도 갑자기 정리를 했다는 것은 정말 사건입니다.
사연인즉
오늘 아침 아들이 생일 선물사겠다고 이모네 집에 가서
아침밥을 먹겠다고 하더군요.
왜 이모집으로 가냐면 이모가 운전을 해서
아이들 데리고 나가 쇼핑하는 일을 주로 도와주는 바람에
마음이 들뜬 아이가 아침을 그 곳에서 먹겠다고
그리고 누나가 옷 고르는 것을 도와달라고 해서
누나도 함께 나가게 되었거든요.
제게 수업하러 가기 전의 약간 시간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마음 먹고 집을 나서서 마두도서관에 갔습니다.
책을 두 권 먼저 반납하고
무엇을 고를까 고민하다가
네 안의 적을 길들여라와
1215년 (마그나 카르타가 서명된 해이지요,영국의 존왕이
-사자심왕 리차드의 동생으로 로빈후드에서 악당처럼 묘사된 바로 그 왕인데요
프랑스와의 전쟁으로 프랑스에 있는 땅을 많이 잃어버려 벌떼처럼 일어난 귀족들과의 싸움에서
져서 귀족의 권한을 많이 허용하는 법령에 싸인을 한 바로 그 서명이 마그나 카르타이고
우리가 세계사 시간에 외운 내용중의 하나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두 권을 빌려 왔는데
네 안의 적을 길들여라가 바로 내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우리가 새로운 일을 할 때마다 우리의 발목을 잡고 늘어지는 마음속의 목소리에 대해서
아주 적나라하게 예를 들면서 써놓았더군요.
하루 종일 시간있을 때마다 읽기도 하고
만나는 아이들마다에게 소개도 하면서
창피하다는 생각, 내 안의 게으름을 들켰다는 생각
아,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각성
등등의 심리적인 변화를 겪으면서 책을 읽었고
반신욕을 하면서 읽다가 나와서
책을 읽을 것이 아니라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고민하다가
그래,바로 서랍정리부터 해보자 싶었습니다.
늘 서랍을 외면하고
그냥 눈감고 살았는데 막상 홀라당 뒤집고 정리하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은 것에 놀랐습니다.
이 책을 소개받고 바로 읽고 나서
아,정말 일생일대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공감하는 분들은
제게 맛있는 점심 대접해도 될 것 같은 그런 예감이 확실하게 드는 책인데요
아니라고
나는 그 정도는 이미 알고 실천하고 있다는 분에겐
제가 마음으로 항복하고 맛있는 점심 대접하겠습니다.
책소개
힘든 결정을 내릴 때나 계획만 세워두고 실천은 오랫동안 미뤄왔던 일을 시작하려 할 때, 그럴 때마다 마음속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목소리가 있다. 매번 우리의 결심을 주저앉히고 마는 내면의 훼방꾼, 바로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우리들 마음속의 ‘돼지개’이다. 이 책은 돼지개처럼 끈질기게 달라붙는 자신 안의 적을 찾아내고, 제대로 길들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우선 1부는 악마의 활동 분야를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체크 목록을 제시하며 이를 이용해 자신의 악마가 어떤 때 가장 자주 나타나는지, 그리고 얼마나 심하게 자신을 방해하는지 알아볼 것을 권한다. 2부에서는 이 훼방꾼들이 우리의 계획을 무산시키기 위해 얼마나 다양하고 면밀한 방법을 동원하는지, 그리고 악마가 제일 즐겨 쓰는 말과 속임수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깨닫게 해준다. 마지막 3부는 작은 노력으로 큰 성과를 올리며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내면의 악마를 슬기롭게 다루는 5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지은이 소개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 - 독일 뮌헨과 스위스 제네바, 이탈리아 플로렌스에서 법학과 심리학, 언론학을 공부했으며 뮌헨의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변호사가 되었다. 현재 성공한 법률가이자 출판인으로 독일 국내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자기경영, 마인드 컨트롤, 스트레스 관리, 직업적 성공에 대한 강연과 세미나를 열고 있다.
나누리 - 독일어로 된 좋은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사람들이 모인 전문 번역 작가 모임이다. 강명구, 김해생, 엄양선, 윤명숙, 이선희로 구성되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이들이 묻고 노벨상 수상자들이 답한다」「너는 내 친구야」가 있다.
책 표지 글
로타르 J. 자이베르트(「단순하게 살아라」저자)와 더불어 자기 경영 분야의 탁월한 전문가인 뮌히하우젠 박사가 공개하는 섬세한 자기 관리 노하우!
당신 안의 훼방꾼을 최상의 친구로 길들여라!
인라인스케이트는 못 해도 아침마다 뜀박질이라도 하겠다던 다짐은 어디로 가버렸는가? 정 끊기가 어려우니 담배를 반 갑만 피워 용돈을 좀 줄여보자고 하지 않았던가? 한 달만 지나면 장롱 안에 처박아둔 원피스를 입을 수 있다더니, 이틀 만에 다이어트 접었다고? 반나절이면 끝난다는 책상 정리는 마음먹은 지 어언 6개월… 어느새 당신의 취미는 '계획 세우기', 주특기는 '세운 계획 모른 체하기'가 되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하는 일마다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와 급기야는 당신을 주저앉히고 마는 내면의 훼방꾼! 그의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내면의 훼방꾼을 '사랑스럽게' 길들여보자!
"내면의 적을 친구로 만들어줄 효과 만점 아이디어들로 가득 찬 책. 내면의 훼방꾼이라는 주제에 대한 독창적인 접근이 돋보인다. 한층 정돈된 삶 가운데 날마다 성공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로타르 J. 자이베르트│
내용
차례
프롤로그 작심삼일, 이유가 있었다 - 당신의 결심을 갉아먹고 사는 악마 이야기
1부 악마의 주요 활동 분야 베스트5
2부 악마의 속임수 바로 알기
결심에 초 치기
결심 갉아먹기
늑장 실행
악마의 승리, 그 이후
3부 훼방꾼 악마, 이렇게 길들여라
악마를 받아들여라
말의 힘을 이해하라
일 자체에 재미를 느껴라
악마 길들이기 5단계 전략
세 살 버릇, 이대로 놔둘 수는 없다
보조 수단을 활용하라 : 동지 - 공약 - 투자
당신 안의 적과 계약서를 작성하라
눈높이에 맞게 도전하라
총정리 당신 안의 적을 길들이는 50가지 비법
에필로그 내 안의 적 내 안의 동지
오리아나님
아임 오케이님,
그리고 책읽기가 좋은 분들에게
아니,그것보다는 나는 왜 그렇게 작심삼일로 끝나고 마는가
실제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참 마음찔리면서도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네요.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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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ippo
'05.11.14 9:17 AM님이 추천해 주신 탐미의 시대 이제야 잘 읽고 있습니다.
그림에 얽힌, 화가들의 이야기가 참 재미도 있으면서 그 그림을 다시 한번 보게하는 그런 시간이어서 책 읽기가 재미납니다.
이 책도 곧 주문을 해야할 것 같네요.
제가 겉으론 화끈해도 보여도 한 소심하거든요.
무슨 일 한가지를 하려면 속으로 엄청 고민을 하죠...
가을이 깊어가네요. 기쁜 맘으로 추천하신 책 읽을게요...2. intotheself
'05.11.14 9:28 AM오늘 아침
이 글을 쓰고 나서의 반응이 세 번째로군요.
한 분은 유럽에 사시는데
이 책을 꼭 읽고 싶다고 구하는 방법을 쪽지로 문의해오셨고요
다른 한 분은 everymonth에다 르플을 달아놓았는데
사서 읽고 멀리 있는 친구들에게도 보내고 싶다고.
저도 오늘 아침에는
새벽에 일어나서 잠들지 않고
bbc에 들어가서 뉴스를 좀 들은 다음
이탈리아 어를 공부하고
그리고 디카를 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성저공원을 돌면서 하늘과 공원을 찍고
집에 들어와서
아침밥을 차린 다음
아이가 나가는 시간까지 꾸물거려서 늘 불편했던 마음을
제 마음을 고쳐먹고
피아노를 쳤지요.
아주 오랫만인데도 손이 기억을 하고 있어서
한참 연습을 하다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신문을 읽다보니
오늘 새벽에 들은 그 기사가 나왔네요.
프랑스 남부에서 일어난 시위에 관한,
그래서 기사를 조금 다른 눈으로 읽어보게 되더군요,
아니,이렇게 한꺼번에 달라질려고 해도 되는거야?
속도 조절을 해야지,
그래도 오늘 잊지 말고 해야 할 일을 메모도 하고
글도 쓰고
정말 여러가지 일을 했는데도 아직 아침 9시 반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꼭 읽어보시고요
탐미의 시대 다 읽고 나면
화가는 왜 여자를 그리는가 (한길사)도 한 번 구해서 읽어보시라고 권합니다.3. hippo
'05.11.15 12:00 AM오늘 yes24에 주문했습니다.
화가는 왜 여자를 그리는가도 같이 주문하면 좋았을껄....
제 수첩에 메모하고 다음에 구해야겠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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