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산골 마을
노인 혼자 사는 집
그분의 살림 살이를 엿보았다~
불편할 것 같지만 그분은 그곳에서 행복해 하신다
부엌에 배어 있는 솔가지 탄내
아마도 그 내음이
노인을 행복하게 하는 것 아닐까?
~도도가 村老와 행복을 느낀날~
정겨운 고향, 마음으로 평온을 담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옛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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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ine
'05.10.13 11:12 AM따땃한 부뚜막....
손으로 느껴보구 싶네요.2. toto
'05.10.13 11:33 AM허름한 부엌..
가마솥은 반질 반질 하는게 인상적입니다.3. 라벤다
'05.10.13 12:13 PM먼 옛날 친정집 부엌을 보는것 같아요.
반지르한 가마솥..그시절엔 곤로가 있었고..물 항아리가 있었지요.
하늘색 그릇대와 가위 ...덮어놓은 신문지가 정겹습니다....4. 뽀삐
'05.10.13 1:17 PM어릴 때 방학때마다 가던 외할머니댁이 생각납니다.
저 가마솥속의 보리밥, 밥 위에 얹혀있던 수수를 한알씩 빼먹기도 하고
아궁이에 고구마나 감자, 밤도 구워먹고...5. 들꽃 뫼꽃
'05.10.13 9:05 PM손잡이 긴 빨간 바가지,오랫만에 보네요.
장독대의 오래된 항아리들이 넘 탐나요.6. 복주아
'05.10.13 9:16 PM저 결혼하고 시댁이 가니 이런 부엌 이었어요.
부뚜막에.. 저 문턱..밥상들고 건너 다니다가 넘어 질까봐 조마조마 했지요.
문기둥에 걸린 석쇠며 양은 주전자.. 한쪽에 자리잡은 가스렌지...
아무거나 넙적 한거로 막아논 아궁이..
불때고 벌겋게 달아오른 숯을 긁어내 저기 걸린 석쇠로 고등어도 굽고
갈치도 굽고 김도 구워 밥상 차려 놓으면 시동생이 얼렁 받아들고...
그시절엔 누룽지 밥이 왜 그렇게 싫었던지...
부지런히 밥푸고 물부어 누룽지 벅벅 긁어 밥상위에 같이 내가고
저는 눈치 슬슬 보면서 그냥 밥 먹었드랬어요.
그러면 할수없이 시 아버님께서 누룽지 밥을 드셨는데
이때문에 시어머님께 많이 미움 받았지요..
그때가 그립습니다..7. 기도하는사람/도도
'05.10.13 10:07 PM[wine]님
옛 정취에 젖으실 연배시군요~^^ 천상 가슴으로나 느껴야 할 것 같습니다.~
[toto]님
그만금 많은 세월이 흐른 증거일겝니다..
[라벤다]님
아마도 그게 우리 서민들이 느기는 정감일겝니다~
[뽀삐]님
저도 그런 시절을 떠 올려 봅니다.~^^
[들꽃 뫼꽃]님
다행입니다..가마솥이 탐나지 않으신 것이....ㅋㅋㅋ
[복주아]님
역시 지나간 추억은 아름답지요.....^^
댓글 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8. 왕시루
'05.10.14 12:40 PM요즈음은 시골도 저런 부엌 찾아보기 힘들지요..
저희 동네에도 딱 한집 저런 부엌을 갖고 계신 분이 계시답니다
그댁 며느리들은 가끔와서 옛날부엌에서 음식하려면 굉장히 불편해 하지요..
예전 가스렌지도 없던 시절 불때서 모든 음식 만들어 주셨던 외할머니께 새삼 감사하게 되네요...
이제 외할머니의 부엌도 입식부엌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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