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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벌새

| 조회수 : 931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5-10-12 02:22:56
벌새! 여러분 벌새 아시지요
1초에 몇백번인지 몇천번인지 날개짓을 한다는 벌새 말입니다.
아낸 정말 벌새처름 양쪽팔을 흔들며 뛰어 다닙니다. 흡사하네요 뛰어다니는 모습이

저의 집 다녀가신분들은 아실테지요
입구에서 보면 과수원이 한 눈에 훤희 보이는 ..............

아낸 오늘도 정말 벌새 처름 날개짓을 하며 농장을 뛰어다닙니다.
택배 시간이 앞당겨져 저리도 더 바삐 뛰어다니것 입니다.

진종일 입니다.
호박잎 따랴, 호박 따랴, 가지 따랴, 고추따랴, 미나리 꺽어오랴,
달랑 주문한 물건만 보낼수 없다라고 항상 생활 신조로 삼는 아내
내 아내이지만 저 탄복합니다.

아내의 일정을 한번 볼까요?

어제도 새벽 3시에 일어났어요, 그 시간에 일어나 깻잎 양념 큰통으로 한통해두고
아마 머잖아 이제 작년처름 깻잎 반찬이 택배물건과 함께 갈겁니다.

동이 트자 마자 둘이서 진종일 배 따느라 저는 사다리 타고 아낸 아래서 받아 박스에
차곡 하고,
절 아마 직접 보신분들은 9홉달 배를 않고 누드배 아찌! 어떻게 사다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냐?

아니요 전 사다리 타기 시작하면 무당이 작두 타는건 아마 울고 갈정도로
날렵하고 빠릅니다. 그냥 2-30년을 사다리를 탓더니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력이 났습니다.
아주 나릅니다. 날라! 정말 저땜에 이런 단어가 생기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물찬 돼지 ..................날으는 원더 슈퍼 돈,돈,돈

사다리는 일군 아주머니들도 안타려고 해서 높은곳에 있는 배는 그냥 아내와 저 둘이 차지입니다.
올해는 배농사 지은이후로 이렇게 많이 달리긴 처음 입니다. 대풍입니다 기분 너무 좋습니다.
저가 배 따면서도 아주 하품이 나올 정도입니다. 한꼭지에 대-여섯개씩 달린놈도 어찌나 실하고
좋은지 이건 무슨 슈퍼포도 송이같기도 하고,

배따는 짬에 전 쨤쨤이 배즙 내리고, 아낸 그시간에 그 많은 택배포장 다 해놓고 저리 바삐
벌새처름 정말 꼭 같습니다. 양팔을 흔들어 재끼며 농장구석 구석을 뛰어다니는 모습이

오늘도 택배 받아 보시는 고객님들 제 아내의 벌새 사랑이 함께 묻어 갈겁니다
대수술 끝난지가 아직 한달정도 밖에 돼지 않은아내
무슨 일 못하다 죽은 ?가 붙었나 아마 오늘도 내일도 벌새처름 양팔을 벌리며 뛰어다닐겁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oto
    '05.10.12 9:05 AM

    제가 만일 배즙을 주무하게 된다면
    그건 '종합 선물 세트'때문입니다.^^
    아낙님의 에너지가 부럽습니다.
    저는 게으름 쟁이 거던요.

  • 2. 김선곤
    '05.10.12 9:14 AM

    아니요 토토님은 분야에 전문가 아닙니까
    존경하지요 제가 두분을요 언제 오시렵니까요
    두분을 보노라면 그 순수함에 기분이 확 좋아집니다
    감사합니다

  • 3. 엉클티티
    '05.10.12 11:22 AM

    저 싱싱한 배를 두개 갈아 벌컥벌컥 마시고 싶습니다....
    멀지 않으면 한번 직접 가서 먹어보고 싶습니다....

  • 4. toto
    '05.10.12 12:01 PM

    안그래도 진이가 눈에 삼삼해서
    배 빨리 묵어 버리고
    배 사러 가야겠어요.
    이제'아줌마, 누구세요' 그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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