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보려다가 어찌하다 보니 놓쳐서
비디오로 출시되길 기다리던 영화 킹덤 오브 헤븐
십자군 전쟁을 어떻게 그렸나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그동안 십자군에 관한 글,살라딘에 관한 소설
중세시대의 역사,이런 여러가지 자료들을 보아서 그런지
영화가 눈에 잘 들어오네요.
서구적인 시각에서 많이 벗어나서 진일보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역사란 어느 시점에서는 반복하는 잘못으로 뒤로 가는 것같지만
어느 순간 보면 역시 앞으로 나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감동하게 되는 순간이 있는데
오늘도 바로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인공 발리안이 살라딘에게 묻습니다.
what is jerusalem?
nothing....everything
이 대사만으로도 이 영화는 제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이 왕이 죽자 살라딘이 그가 위대했다고 평한 문둥병에 걸렸던 예루살렘의 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