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도 책읽기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아이 어렸을때도 밤마다 같이 누워 책 높이 들어, 읽어주고 잠들게 한 습관 탓인지는 몰라도
다행이도 책을 좋아라하고, 읽는 것을 즐기지요.
이번에도 반에서 독서 골든벨을 했는데 1등을 해서 선생님이 책을 한권 선물하셨더군요.
아이들 책 읽는 것이 그래요.
처음에 5,6세때 이모가 첨으로 사준 올챙이 그림책인가 하는것 중에도 계속 도깨비 이야기만 빼 오더니.
그담에 창착으로 사준 전집에서도 스파게티에 관한 책만 줄창 들고 오는거예요.
학교에 가고 나서는 만화로 된것, 말썽피우고, 웃기고 하는 것만 보더니
또 한참동안은 어딜가서 그렇게 살아남을려고 하는지 맨 "사막에서 살아남기" "빙하에서 살아남기" 같은 류만 줄창 보더만요.
최근까지는 "해리포터"에 푹 빠져서 몇번을 반복해서 읽더니,관련사이트까지 들락거립니다.
요즘에는 이집트에 부쩍 관심을 많이 가져서 몇권을 구해다 읽고 있는 중입니다.
가끔은 아이의 세계도 이해할겸 보던 책을 저도 한번씩 보게 됩니다.
요즘 판타지류를 좋아라 하고 있어서 제가 골른건데요,
어제 밤에 읽어 보았더니 몇구절 적어두고 싶을 정도로 좋은 부분이 있네요.
- 정답에 의해 사는 인생은 죽은것과 같다고, 삶을 지속시켜 주는것은 질문뿐이라고 말이야.-
- 내가 지금까지 배운 게 있다면, 그것은 모든것을 조금씩 다 알고 있는것은 아무것도 모르는거나
마찬가지라는 거야. 하지만 조금이지만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다른 많은 것도 잘 아는 사람이지 -
- 늙은 군인이 한 말이 있다. "경계심과 걱정 가운데서 선택해야 한다면 경계심을 택하라.
경계심은 하루라도 더 생명을 연장시켜 주니까." -
어린이용 책 내용 치고는 너무 인생의 깊이가 느껴지는 부분 아닌가요?
책의 내용도 모험이야기라 흥미진진하게 잘 넘어 가고요, 어린이 책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어른이 같이 읽어도 좋을 만한 책이라 소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