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눈이 시원해지는 사진 한 장!
지난주부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대단한 건 아니고.. 사무실에서 내내 컴퓨터만 쳐다보니까 군살도 붙고 온 몸이 쑤셔서..
주중에는 요가를 하고 주말에는 걷기랑 등산, 요 두가지를 병행하기로 했어요.
오늘 그 시작으로 금정산에 도전을 했습니다! 젤 가벼운 코스로..
헌데.. 안내하는 사람도 몇년만이라 길을 잃었지 뭐예요.
그래서 시작은 좋았는데.. 내려오는 길은 주금이었습니다.
케이블카 내려오는 그 아래길이었는데 경사가 심해서리.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한테는 심리적으로 더 힘들었는데...
그래도 다녀오니까 보람이 있더라구요. 담주는 좀더 가벼운 코스로 도전해볼까합니다.

찔레꽃으로 추정됩니다.

얘는 쪽동백이라네요.

저 곤충을 찍는다는 게.. 엉뚱하게 물방울이 잡혔네요.
근데 저 물방울.. 잎에서 나온 진액 같아요. 진득하더라구요.

나름대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해가 나지 않고 적당히 바람이 불어서 등산하기 참 좋은 날씨였어요.

부산 시내가 훤하게 보이는 위치인데.. 카메라가 제대로 잡아주질 못했어요.
(풍경용 렌즈가 아니다보니..)

기린초.
사실 꽃사진을 찍고 싶은 욕심에 산을 올랐건만..
정상에는 꽃이 안 보이더라구요.
내려오는 길도 돌이 많아서 꽃은 전혀 안 보이고..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금강공원으로 들어왔는데... 예전에 전혀 몰랐던 자그만한 연못이 있더군요.
정말 운치 있었습니다. 아주 아주 작았지만 물속에는 물고기도 노닐고...

저는 요맘 때의 단풍 나무를 정말 좋아해요.
보고만 있어도 눈이 시원해지는 게..
오늘 초록색 실컷 보고 눈이 맑아진 것 같아서 넘 좋습니다.
여러분도 더 더워지기 전에 가까운 산을 찾아보세요.
살도 빼고 건강도 좋아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