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비가옴
밭에 풀을 기르는 이유

풀에 진딧물이 엄청 붙어있습니다.
실미원의 포도밭과 다른 모든밭은 지금 현재 완전히 풀밭입니다.
남들이 볼때는 게으른 농부지요...^*^
포도나무와 풀을 함께 기르면 진딧물 혹은 벌레들이 연하고
부드러운 풀에 붙어 있습니다.
왜냐면 포도나무보다 풀이 맛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풀과 작물을 함께 기른답니다.
도빈엄마도 이러한 것들을 몇년 걸려서 깨닫게 되었답니다.
풀이 어느정도 자라면 뽑지않고 낫이나 예취기로 잘라서
밭에다 쓰러트리면 풀이 거름이 됩니다.
그리고 바닥에 토착미생물을 뿌려주면 미생물이 번식해서
토양을 비옥하게 해줍니다.
주인이 힘들여 일하지 않아도 풀뿌리와 미생물 여러가지 벌레들이
열심히 일을해서 땅을 비옥하게 해줍니다.
온갖 벌레와 지렁이 땅강아지... 등이 실미원의 큰 일꾼들이지요
서로 공생하며 살아가는 법을 땅과 작물을 통해서 많이 배워
삶을 사는데 유익한 도움이 됩니다.
다시한번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농부의 아내가 될 수 있도록 저의 마음을 이끌어주심을....^*^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실미원 바베큐장


지난 주일날 만든 실미원농장의 바베큐장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거의 주말이면 손님들이 오십니다.
오시면 바베큐 파티가 벌어집니다.
참나무 장작을 몇년전에 엄청 많이 해놨습니다.
몇년동안 구워먹은 돼지가 몇마리는 족히 될겁니다....^*^
참나무 장장이 쌓여있는곳을 치우고 바베큐장을 만들었습니다.
올해도 이곳에서 고기를 구워 드실분들이 넘쳐날것입니다.
5월 28일에도 이곳에서 고기를 구워서 드실겁니다
고기를 구워드시고 싶으신분들은 언제든지 오세요
토착미생물의 힘

토착미생물을 넣은 섞어띄움비를 만든 곳에 띄움비를 밭으로
옮기고 열무를 심었는데 물만 몇번 줬는데 벌레가 먹지않은
싱싱한 열무의 모습입니다.
오늘 열무를 모두 뽑았습니다.
5월 28일 모임에 오시는분들 드시게 하려고...

위의 열무는 옆에 심은것인데
똑같이 물만 주어서 기른것 입니다.
벌레가 많이 먹어서 잎은 거의 없습니다.
이렇게 토착미생물의 힘은 대단한것입니다.


열무를 뽑은후의 모습입니다.
하얀것이 바로 미생물입니다.
바닥에 드문드문 미생물이 보이지요
이 미생물에 의해서 열무가 건강하게 자라서
맛있는 열무김치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무의도산 토착미생물로 기른 열무김치의 맛이 기대됩니다.
품질관리원장님의 방문

직파를 한지 10일정도 되는 논을 둘러보고 계심.
농산물품질관리원 인천지원장님과 2분의 직원이 오셨다.
오늘 친환경농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 실미원에
오셨다.
이제는 농사도 친환경으로 생산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이 외면을
하기 때문에 저농약 또는 무농약 유기농으로 지은 농산물을
찾기 때문에 농민들도 그러한 방향으로 나갈 수 밖에 없다.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유도해 나가고 있지만
중요한것은 농민들의 의식이 변화되어야한다.
친환경으로 농사를 지으면 생산량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자연농업을 실천하면서 그런 생각은 단지 우리의
생각일 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직접 만든 천연농업자재를 사용하면서 조금씩 예전의
농사방법과 다른 효과가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
오늘 오신 원장님께서도 실미원의 농사법이 신기하고 놀라운
마음이셨던것 같다.
농업인들의 견학농장으로 활용하시라고 말씀하셨다.
이렇게 공직에 계신분들의 격려의 말씀이 많은 힘이 된다.

포도밭을 둘러보고 계시다.
포도밭에 심어진 야생화를 둘러보고 계시다.
풀과 작물이 공생하는 이유를 원장님께서도 알고 계셨다.
벌레들이 부드럽고 맛있는 풀을 먹기에 정신이 없어서
포도나무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는 것을.....

살충제로 사용할 제충국과 어성초

제충국 꽃이 예쁘게 피었다.
제충국과 어성초와 어우러진 포도밭의 풀과 야생화들
서로 공생하며 살고 있다.
포도내음이 그윽한 실미원에서 도빈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