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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그리고 아내이야기...

| 조회수 : 6,487 | 추천수 : 318
작성일 : 2005-05-15 18:41:41
음~ 저는 얍실한 여자는 아니구요...ㅜ.ㅜ.
어깨가 떠억~ 벌어지고..
턱선이 네모난..여자(?)입니다..
울남편은 자네가 무슨 여잔가...? 남자지..^^ 이럽니다..

저는 청소도 한 번 집을 싹~ 뒤집을 정도로 하구요..
평소엔 ㅠ.ㅠ....
돈도 한 번 썻다 하면 왕창~
바나나 사먹고, 케익 사먹고, 포도 사다먹는 남편이
잘 이해가 안되요...^^

쨈이며, 버터, 마켓도 한 번 정하면 끝~ 계속 같은걸 사거든요..
울남편은 새로 나온건 어떤지 한 번 꼭 사보구요..
이건 무슨 맛일까..저건 무슨 맛일까...?
잔잔한 사고를 잘친답니다..^^

십여년의 잔잔한 소원이 있다면..
아내 무릎에 누워 귀 파임을 당하는 것이구요..
(저는 자기의 가려운 귀는 자기가 파지..뭐 이런..^^)
애들 귀지며..손톱도 아빠가 다 깍아 줍니다...ㅡ.ㅡ;;

십여년까지는 그래서 늘 투닥 투닥...
해달라, 싫다...자기가 해라..왜 시키니냐..등등..
고생스런 집안의 장남, 장녀들이라서...한고집들..^^

로열 보타닉 가든에서 제가 좋아 하는 곳이예요..

이런 길에 들어 서면 가슴이 울렁거리면서...
감동의 눈물이 난답니다...


너무 멋있어요...멋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표현은 못하겠는데..지금 사진 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서요..


이런 아름드리 나무가 주는 웅장한 느낌...
든든함..사철 푸른 나뭇잎들...가슴이 시원합니다..


당장 저 하얀 벤취에 앉아 수풀이 주는 신선한 공기를 다 호흡하고 싶습니다...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준 드럼몬드 가든입니다..
역시 초록이 주는 편안함..정성으로 만져진 정원이 아주 고급스럽습니다..


울 남편이 하도 찍어 준다고 떼써서 한 장...찰칵~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금희
    '05.5.15 7:30 PM

    턱선 좋은데?

  • 2. 최미영
    '05.5.15 8:03 PM

    저렇게 멋진길을 난생 첨이네요,,꼭한번 걷고싶네요..

  • 3. 다린엄마
    '05.5.15 8:39 PM

    아...사진을 보니, 왜 눈물이 핑 돌까요.
    저리 아름다운 곳을 누구와 함께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름답다는 감탄과 더불어 스며들었던 외로움이
    갑자기 되살아나서...

  • 4. 화성댁
    '05.5.15 9:28 PM

    거짓말 하셨군요.
    턱선이 아름다우신데요

  • 5. hippo
    '05.5.15 11:19 PM

    음~ 저는 얍실한 여자는 아니구요...ㅜ.ㅜ.
    어깨가 떠억~ 벌어지고..
    턱선이 네모난..여자(?)입니다..
    울남편은 자네가 무슨 여잔가...? 남자지..^^ 이럽니다..
    여가까지 보고 저렁 같은 과인지 알았습니다.
    밑에 사진 보고 배신감에....
    ㅋㅋㅋ
    참 멋진 곳입니다. 가보고 싶어요.

  • 6. 헤르미온느
    '05.5.16 1:42 AM - 삭제된댓글

    멋지네요,,, 산책한번 해봤으면,,,^^

  • 7. 여름나라
    '05.5.16 3:00 AM

    음..어깨가 떠억~에 턱 선 네모라~

    어깨가 좁지만 그 주위로 형성된 동그란 산맥의 살들..
    턱선이 파묻힌 무턱선 주위에 이중으로 형성된 아랫쪽 산맥들..

    증말..한번 보고 싶어서 그러시나요...^^*

  • 8. 미스테리
    '05.5.16 11:27 AM

    남자가 어디있나요??
    턱선도 어깨도 전혀 안남자(??) 같으십니다...^^
    사진을 보니 넘 멋지네요...맘이 편안해 지는것이...^^

  • 9. toto
    '05.5.16 11:39 AM

    저도 뚝딱님과 같은 과 같습니다.
    알록 달록 꽃이 주는 느낌 보다는
    초록의 시원함이 좋군요,

  • 10. 안드로메다
    '05.5.16 12:50 PM

    턱선 있긴있는데 여성스러운 매력이 있으신걸요 ㅡㅡ;;이쁘시기만 합니다..
    모델들중에 턱선 강하게 살아 있으면서 아름다운 분들 많차나요..ㅋㅋㅋㅋㅋ
    저도 얼피보면 예쁘장한 남자 같이 생겼대요..
    저희 ㅇ남편도 "자 형한테 한잔 줘바?"하면서 둘이 술마싫때 장난을 칩니다..
    제가 아기를 낳고 나서야 제가 여자라는게 확실한 감이 왔다나 어쩐다나 ㅡㅡ;;
    저도 한털털 터프 합니다..
    흐흐흐~

  • 11. 팔불출엄마
    '05.5.16 1:53 PM

    정말 멋지네요.
    근데 내맘대로 뚝딱~님 정말 여성스러우신데요?
    전 또 저같은 분이 또 계시나 했구만...ㅠㅠ
    어디가서 그런 말씀 하지 마셔요.
    저런 멋진 정원은 어느나라에 있남여? ^^

  • 12. 남이언니
    '05.5.16 2:29 PM

    너무 멋지네요. 사진만 봐도 가슴이 뻥뚫리는 느낌이에요. 뚝딱님도 넘 멋지세요. 썬글라스 잘어울리는 사람이 너무나 부럽다는.....

  • 13. 내맘대로 뚝딱~
    '05.5.16 4:24 PM

    어머~ 대문에 사진이...? 아침에 들어와 보고 깜짝 놀랬어요...^^
    저게요...저런 각도로 찍어서 그렇지요...진짜 사각턱이예요..^^
    이쁘게 봐주시고, 여성스럽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정성스런 리플들도 감사하구요..

    사진 정리 되는대로 가끔 올려 드릴께요..^^
    여름나라님...동그란 산맥.?^^ 증말 보고 싶어요...^~^
    팔불출엄마님...여기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입니다..

  • 14. 파인
    '05.5.16 5:28 PM

    우와~~~~정말 근사합니다....

  • 15. 마요네즈
    '05.5.16 5:30 PM

    다섯번째 사진요 언젠가 제꿈에서 본것이랑 분위기가 비슷하네요
    제꿈에 키작은 초록 나무들 사이 사이로 맑은 물이 흘러 가는 그런 꿈을 꾼적이 있는데
    사진 보고 그꿈이 생각나 조금은 놀랬네요 꿈이 얼마나 생생 하든지...칼라 꿈이 었는데 ㅎㅎㅎ
    아직도 어린가 봅니다 그런꿈을 꾸는 것을 보면 ^^*
    아무튼 초록은 너무 평화로워 보입니다

  • 16. 복덩이
    '05.5.16 7:40 PM

    숨쉴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네요~ 제가 가보고 싶은 곳이 한군데 더 늘었네요~아름다운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가보고 싶어요~^^ 자기전에 사진보고 자서 꿈에서라도 가볼까요?ㅋㅋㅋ

  • 17. 6층맘
    '05.5.16 11:02 PM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라는 말만 들어도 귀족이 된 듯 합니다.
    내맘대로 뚝딱님은 정말 맘대로 몸을 만드시는 분인가 봅니다.

    도입글에 사각턱과 떠억 벌어진 ..하시기에 같은 과를 확신하며 읽어갔지만 어디에도 그런 낌새가 없어서 약간의 섭섭함을 느꼈답니다.

    왜 다들 나보다 예쁘고 아름다우시냐고요.(흑흑흑)

    아뭏는 돌 던지려다가 혹 스코틀랜드 갈 기회가 있으면 손바닥 좀 비벼야 하겠기에 얌전히 두 손 모으고 있습니다.

    참 스코틀랜드 하니까 생각나는데 제임스 해리엇이란 수의사님이 쓰신 책이 참 재미있어서 더욱 가보고 싶습니다.(가본곳이야 런던 안에서만 뱅뱅 돌아서리...)

    님께서도 한 번 읽어보세요.

    파란 스웨터가 잘 어울리시네요.

    가슴이 아련해지는 사진 잘 봤습니다.

    먼 타국에서 건강하시고 복된 나날 되세요.!

  • 18. cheesecake
    '05.5.16 11:42 PM

    와~ 드러몬드 가든 ~ 너무나 멋지고, 고급스럽고, 멋진 곳입니다
    내맘대로 뚝딱~님의 사진 솜씨도 멋지구요.
    제가 사는 미국시골과는 정말 분위기가 너무나 다르네요.
    님이 사시는곳 가끔 사진으로 올려주세요.
    눈호사 많이 하고있습니다.

  • 19. watchers
    '05.5.17 12:13 AM

    떡버러진 어깨와 네모난 턱선을 가진 여인네가 안보여요~!!!!

  • 20. 뉴욕댁
    '05.5.17 12:57 AM

    왜 저는 저 사진들 보면서 알러지 생각만 나는지...전 올해 정말 심한 알러지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뚝딱님은 괜챦으신 가봐요? 멋진 사진 구경 잘 했습니다.

  • 21. 내맘대로 뚝딱~
    '05.5.17 1:24 AM

    리플 달아 주셔서들 감사합니다...
    잠시 가슴을 시원케 했다면 다행이구요...
    가보고 싶은곳 명단에 올랐다니 반갑구요...
    언제든지 오신다면 비비는 손(?) 따뜻하게 잡아 드릴수 있답니다...^^
    6층맘님 아뒤 잘 기억하고 있을께요...^^
    추천하신 책은 꼭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책을 어찌 구하지요...
    영어는....젬병인데요...맨날 여기 기웃거리느라...ㅜ.ㅜ...

    한 번 더 자랑질하자면요..^^
    저 쉐타가 바로.....!!!


    케시미어라고...^^
    원래는 비싼데요...(저도 태어나서 처음입어 보는)
    여기서 세일하는 기간에 건졌답니다..
    10만원 정도에 샀던것 같아요...

  • 22. 민석마미
    '05.5.17 9:22 AM

    닭^^

  • 23. 리브
    '05.5.17 11:20 AM

    우와 저도 사진만 봐도 가슴이 울렁거리는데요. 너무너무 멋있어요.

  • 24. 커피조아
    '05.5.17 11:36 AM

    대문에 사진걸린거 보고 울컥하는마음에 당장 들어 오니, 역쉬 스코틀랜드였군요. 영국의 공원들을 보면 왜이리 가슴이 벌렁벌렁하는지.... 제가 가본 유럽중 저는 스코틀랜드가 넘 마음에 들더라구요.
    오늘은 날씨도 흐린것이 영국의 날씨와 비슷해요. 밀크티 한잔 마시면서 님을 무지 부러워 하고 있습니다... 아! 또 가고시프라~~~

  • 25. 김수진
    '05.5.17 5:12 PM

    우와~저도 뚝딱님과 같은 과인가봐요.꽃도 이쁘지만 위사진이 훨씬 좋은데요
    시원스럽고 뭔가가 확 끌리는게 있어요.
    가보고싶어요.흑흑~~눈물나게~

  • 26. 느낌
    '05.5.18 12:59 PM

    부러울 따름입니다

  • 27. 이병숙
    '05.5.18 1:57 PM

    그곳과 너무 어울려요~

  • 28. 무수리
    '05.5.21 10:11 PM

    로얄 보타닉 가든 정말 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생각보다 너무 미인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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