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엉클티티]

어젯밤에 사진을 찍으면서 느낀것 몇가지.....
옛날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아련한 필름카메라의 시절...과연 이 노출이 맞는 것인가....
잘 나올 것인가....늘 궁금했고 또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공부도 하고...
하지만 지금은 뷰파인더 또는 모니터를 통해 바로 노출을 수정하고 셔터스피드를 조정하고...
가장 좋은 사진을 얻는다....가장 좋은 사진을 얻었는데 옛날 처럼 기쁘지 않다...
이런 사진은 이 기기만 있으면 누구나 찍을 수 있다....좋은 사진은 얻었지만 그때 만큼의 기쁨은 이제 맛 볼수 없다....그렇다고 다시 필름카메라를 이용한다는 것도 억지다....

또 옛날 핸드폰이 없을 때 커피숍에서 친구를 한시간 이상도 기다릴 수 있었다....
연락은 안되지만 꼭 올 것 이라는 확신...또는 무슨 일이 생겼을 것이라는 걱정...뭐 그런거...
암튼 그렇게 기다리다 만나면 더 반갑고...또 싸우고...ㅋㅋㅋ
디지탈에게 빼앗긴 것에 대해 곰곰히 생각했다....얻은 것에 만족하기엔 뭔가 좀 억울 한 것이 분명 있는 것 같아서....

[바다여운]

백석동 현* 밀라* 사시는군요...ㅋㅋ
밀라트는 아니지만 이웃주민이예요.. 반갑습니다~~

[엉클티티]

헉....반갑습니다....
전 사무실이 일산......백석.....햐....사진한장으로 맞추시다니....

[김혜경]

와아~~ 사진한장으로 찍은 장소를 맞추시네요..와...

[냉동]

도시는 새장속에서 사시는것 같아요..에고~지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