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출판단지가 헤이리인 줄 알고 너무 실망했는데 거기가 아니라 좀 더 들어가야 하더군요.
자유로를 타고 가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헤이리의 중앙에는 이런 갈대숲이 있어요.
겨울이라 좀 쓸쓸해보이지만 운치있고 좋았어요.
요새 날씨가 매서운데 조용히 산책하고 있는 분들이 있더군요.
역시 교외로 나오니 서울 하늘과는 다르게 참 파랗죠?
여긴 한향림갤러리 밖에 있는 장독대인데요.
옆에 있는 나무에 아크릴볼 속에 비단공이 들어있어요.
색색깔로 장식되 있는 모습이 꼭 성황당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장독대가..보기만 해도 배부르더라구요.
아래는 쌈지 미술창고안에서 본 작품들이예요.

여기 말고도 쌈지에서 운영하는 딸기캐릭터숍은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이고
점심은 크레타라는 곳에서 먹었어요. 가격은 정식이 만원정도이구요
맛은 대학가 정식이랑 비슷해요. 대신 양은 아주 많아요..^^
저는 너무 추울때 가서 고생했는데 꽃피는 5월쯤에 가면 천천히 산책하면서
여기저기 구경하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헤이리를 나와 자유로를 달리면서 바라본 석양이예요.
태어나서 이렇게 멋진 석양은 처음이었어요.
이래서 드라이브를 하는가보다 싶더라구요.
미리 준비해간 재즈시디에서는 Laura Fygi의 I Love You For Sentiment이 흐르고..
석양은 불타고..정말..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