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꿩먹고 알먹고.. 고로쇠약수 마시기

| 조회수 : 1,289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5-02-21 23:33:11

저번주 물 받으러 아버지랑 애기아빠 춘선씨아버지
대영이아버지 오렌지지붕 할아버지 이렇게 다섯분이
물 받으러 산에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두어시간 지나 애기아빠한테 전화가 왔어요..
눈이 겁나 내린다고..
그래도 삼분지 이나 올라갔는데 그냥 내려올 수도 없고..
악천후 속에서 어렵게 어렵게 첫물을 받았습니다

높은곳에 올라가니 멋진 사진 좀 찍어오라고 카메라 들려 보냈더만
요 사진 한 장 건졌습니다
춘선씨 아버지께서 모델이 되셨네요..

고로쇠 어원은 골리수.. 뼈에 이로운 물이라지요..

따뜻한 온돌방에서 땀을 흘리며
짧은 시간안에 많은 양을 먹어야 좋답니다
요즈음은 찜질방 같은 곳에서 땀을 빼며 드시기도 하구요

한꺼번에 많이 먹기가 힘드시면 오징어.김.북어포 등
짭잘한 음식과 함께 마시면 많은 양을 드실 수 있습니다
김치찌개나 백숙, 밥 지을때, 국을 끓일때 물대신 넣어도 맛있답니다
저희 어머니는 고로쇠약수로 식혜도 만드시더라구요

예전엔 V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고 대잎을 대어 받았다고 하던데..
이곳 산골에선 칠순이 다 되어가는 노인분들이 저 물을 받아
지게에 세말을 짊어지고 내려 오신답니다
저는 한말 짊어지고 내려와도 어깨가 무너지려고 하더만..
그래도 물길러 나르면 저처럼 다요트가 필요한 사람에겐
자연다요트가 되어 좋더라구요~  이럴때 꿩먹고 알먹고.. 맞지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린
    '05.2.22 12:26 AM

    아.. 벌써 고로쇠물이 나올 때가 되었군요.
    해마다 선물해주시는 분이 있어서
    냉장고에 넣었다 마시면 정말 좋던데....
    달작지근하고 시원한 그 맛이 생각납니다.^^

  • 2. 안나돌리
    '05.2.22 10:24 AM

    이리 힘들게 공수해 오시는 군요...
    여럿이 모여 재밌는 시간과 함께 고로쇠물
    마셔 봤는 데.. 또 그리 마시기는 힘들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057 눈속에서 스케이트탔어요. 5 나루미 2005.02.22 1,400 17
2056 파주 헤이리 다녀왔어요 17 아라미스 2005.02.22 2,910 36
2055 카라사진공모전 당선작 발표 24 아이온스타일 2005.02.22 5,406 204
2054 보이지 않는 ,보아야 할 고통 16 intotheself 2005.02.22 2,879 12
2053 꿩먹고 알먹고.. 고로쇠약수 마시기 2 왕시루 2005.02.21 1,289 28
2052 인형 만들었어요.. 14 인형의꿈 2005.02.21 2,449 36
2051 맛있는 집..... 8 엉클티티 2005.02.21 3,718 65
2050 지중해 세계를 탐험하는 시간 5 intotheself 2005.02.21 1,360 8
2049 제 글이 신문에 실렸네예^^(자랑모드) 29 김혜진(띠깜) 2005.02.21 3,056 44
2048 영화 '레이'- 5 진진진 2005.02.20 1,566 9
2047 돼지감자 2 웰빙 2005.02.20 1,556 12
2046 너무 야한가요???<퍼온그림> 16 솔이어멈 2005.02.20 3,911 68
2045 국수 만드는 곳 21 경빈마마 2005.02.20 3,496 22
2044 다포 3 안나돌리 2005.02.20 1,499 20
2043 기와와 다기상 6 안나돌리 2005.02.20 1,900 9
2042 우리 민스기예요. 5 김자영 2005.02.20 1,664 15
2041 숨은 보물을 발견한 날 4 intotheself 2005.02.20 1,966 13
2040 파리바게뜨 사외보에실린 혜경쌤~ 24 이뿐오리 2005.02.19 3,711 50
2039 피자 드세요~~ 8 꾀돌이네 2005.02.18 2,022 30
2038 포토샾에서 배운 건데요~~ 1 안나돌리 2005.02.18 1,698 21
2037 우리 귀여운 딸래미......^.* 5 박지연 2005.02.18 1,386 15
2036 사오정 2 8 안개꽃 2005.02.18 1,229 12
2035 2월 11일 아침 7시 20분..........정.동.진. 2 빨간자몽 2005.02.18 1,093 14
2034 개구장이 딸래미 14 김혜진(띠깜) 2005.02.18 1,777 10
2033 꿀꿀하시나요? 이사진을 보고 웃으세요,, 7 푸우 2005.02.18 2,775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