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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헤이리 다녀왔어요
처음에는 출판단지가 헤이리인 줄 알고 너무 실망했는데 거기가 아니라 좀 더 들어가야 하더군요.
자유로를 타고 가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헤이리의 중앙에는 이런 갈대숲이 있어요.
겨울이라 좀 쓸쓸해보이지만 운치있고 좋았어요.
요새 날씨가 매서운데 조용히 산책하고 있는 분들이 있더군요.
역시 교외로 나오니 서울 하늘과는 다르게 참 파랗죠?
여긴 한향림갤러리 밖에 있는 장독대인데요.
옆에 있는 나무에 아크릴볼 속에 비단공이 들어있어요.
색색깔로 장식되 있는 모습이 꼭 성황당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장독대가..보기만 해도 배부르더라구요.
아래는 쌈지 미술창고안에서 본 작품들이예요.
여기 말고도 쌈지에서 운영하는 딸기캐릭터숍은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이고
점심은 크레타라는 곳에서 먹었어요. 가격은 정식이 만원정도이구요
맛은 대학가 정식이랑 비슷해요. 대신 양은 아주 많아요..^^
저는 너무 추울때 가서 고생했는데 꽃피는 5월쯤에 가면 천천히 산책하면서
여기저기 구경하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헤이리를 나와 자유로를 달리면서 바라본 석양이예요.
태어나서 이렇게 멋진 석양은 처음이었어요.
이래서 드라이브를 하는가보다 싶더라구요.
미리 준비해간 재즈시디에서는 Laura Fygi의 I Love You For Sentiment이 흐르고..
석양은 불타고..정말..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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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르미온느
'05.2.22 5:23 PM음,,, 좋으셨겠어요.. 사진은 안보이지만^^
저도 일산 갔다가 한번 가본적 있어요.
황인용씨가 하는 고전음악카페에 가서 좋아하는 음악 실컷듣고 왔어요.
입장료 만원에, 아무 음료나 먹게 되어있더군요.
자연채광이 되는 테이블에 앉았는데, 참 좋았어요.
다른곳도 천천히 구경해보고 싶었는데, 사진이 보이면 좋겠네요..^^2. 아라미스
'05.2.22 7:08 PM이런이런..다시 올릴께요..^^;
3. 봄&들꽃
'05.2.22 7:20 PM저도 사진 보고 싶어요.
작년 말에 출판사 송년회에 초대 받아 간 적 있는데
깜깜할 때 갔다와서 뭐 보고 온 게 없네요.
근데 혹 '헤이리'란 명칭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영국에 있는 출판단지 이름을 본딴 거래요.
전 순한글 이름인 줄 알고 참 이쁘다 했는데...4. 봄&들꽃
'05.2.22 7:25 PM이젠 보여요.
석양사진 너무 멋지네요.
기분이 전해는 듯.
4월쯤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요.5. 아라미스
'05.2.22 7:27 PM오랜만에 사진 연달아 올리려니 실수가 많네요..너그럽게 봐주세요~ ^^;
좀 따뜻할 때 가서 천천히 산책하면 정말 좋을 곳이예요.
참..석양 사진은 달리는 차안에서 유리창 너머로 찍은 거라 덜 선명해요.
내려서 찍고 싶었지만 제차가 아니니 차세워! 이러기도 미안하고..^^6. 김혜란
'05.2.22 9:51 PM헤이리...아직은 차갑겠지만 기분좋은 찬 공기...느껴지네요.
7. Harmony
'05.2.22 11:37 PM아라미스님 사진이 너무 멋지네요. 석양이 환상입니다.
봄&들꽃님! 올려주신글 잘 읽었습니다. 헤이리 라는 출판단지가 영국에도 있었군요.
전
헤이리는 파주지역에 전해져 오는 순수 노래가락 후렴으로 알고 있었거든요.
검색하니 이렇게 안내되어 있네요.
파주 헤이리마을.
문화의 향기를 맡고 싶다면 경기도 파주 헤이리 문화마을은 어떨까. 2006년 완공을 목표로 박물관, 미술관, 이색 전시관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헤이리 문화마을은 100% 문화 감성 충전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경기도 파주 지역의 전래 농요 ‘헤이리 소리’에서 따온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곳, 헤이리 문화마을로 떠나보자.
경기도 파주 헤이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문화 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문화예술마을이다. 97년 파주에 출판도시가 형성되면서 연계해 만들어진 곳으로 현재 작가, 미술인, 영화인, 건축가, 음악가 등 3백7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해 집과 미술관, 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을 짓고 있다. 마을 이름 헤이리는 경기 파주지역에 전해오는 전래 농요‘헤이리 소리’에서 따온 것.
무엇보다 헤이리 마을은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이 지은 예술품 같은 건물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독특한 외관뿐 아니라 주어진 자연환경을 잘 살린 길이나 광장, 다리 등의 마을 조경도 시선을 끈다
동화나라
어린이서점으로 책을 마치 예술품처럼 전시해놓은 모습이 인상적인 곳이다. 같은 건물 지하에 대안학교인 자자학교가 있어 각종 악기 소리 등 아이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앞으로 아이들을 위한 공연장과 각종 전시장도 2층에 문을 열 계획이라고 한다.
미술관 나들이
운보 김기창 선생의 그림을 슬라이드로 보며 설명을 듣는 미술관 체험 프로그램. 11월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초등학생에 한해 선착순 30명만 참여할 수 있다.
그림책 주인공과 함께
그림책을 음악과 목소리를 입힌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 멀티 슬라이드를 보면서 내 목소리로 직접 그림책을 읽어보기도 하고 나중에 벽돌에 크레파스나 아크릴 물감으로 그림책 주인공을 그려보기도 한다. 11월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6, 7세 유아가 대상이며 선착순 24명만 참여할 수 있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
국내 유일의 민속악기박물관. 중동과 인도,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전세계 민속 악기를 대륙별로 전시해 놓았다. 특히 이영길 관장이 십수 년에 걸쳐 수집한 4백50여 점의 악기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발라폰이나 각종 타악기, 레인스틱 등의 악기는 직접 연주해볼 수 있다. 1층에는 간단한 기념품을 구입하고 차를 마실 수 있는 코너가 있다. 아이들을 위한 강좌는 아니지만 서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민속 악기 짐베 연주법을 배울 수 있는 강좌도 마련되어 있다. 12월6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강습한다. 수강료는 월 15만원.
박물관 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 입장료는 성인 5천원, 어린이 4천원이며 방문객 모두에게 커피 등 음료를 제공한다. 문의 031-946-9838
딸기가 좋아 야후!거기에서 딸기가 좋아 바로가기
외관부터 시선을 끄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 한국 건축물로는 최초로 본 전시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건물이기도 하다. 곳곳에 만화 이미지가 그려진 둥근 복도, 입체 거울 등이 있어 마치 신나는 놀이터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1층에 자리한 딸기방에서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생활소품을 구경할 수 있다. 여러 가지 깜찍한 화장품을 발라볼 수 있는 바나나 스튜디오는 특히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간. 눈부신 햇살이 쏟아지는 은빛 숲 속의 나무들 사이에 놓여 있는 아기자기한 물건을 구경할 수 있는 딸기숍은 굳이 쇼핑을 하지 않아도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헤이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딸기정원은 지친 몸을 잠시 쉬었다 가기에 좋다. 문의 031-957-0638
카메라타 음악감상실
방송인 황인용씨가 직접 거주하면서 음악 공연을 하는 곳. 엄마와 아빠가 연애 시절을 떠올리며 차 한 잔 마시기에 적당한 곳이다. 아이들을 참여 프로그램에 보낸 뒤 부부끼리 오붓한 시간을 가져도 좋을 듯하다. 겉에서 보면 창고 같지만 들어가면 2층까지 탁 트인 음악감상실이 있다. LP 1만 장 중에서 엄선한 아름다운 노래를 들을 수 있으며 차와 케이크까지 포함한 입장료가 1만원. 문의 031-957-0128
반디북카페 야후!거기에서 반디북카페 바로가기
전시를 보다가 몸이 지친다면 반디북 카페에 들러보는 것도 좋다. 언론인 출신 시인 이종욱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벽면 가득히 3천여 권의 책이 꽂혀 있다.
문의 031-948-7952
아트팩토리
‘예술과 감성의 무한충전소’라는 부제가 어울리는 이곳은 어린이 팝업 그림책과 여러 가지 예술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10월17일부터 11월28일까지 바로 여러 가지 팝업(튀어나오듯 입체적인 그림) 작품을 선보이는 어린이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 기간에는 특별한 어린이 아트 강좌도 열리는데 미리 전화로 신청한 후 날짜에 맞춰서 방문하면 된다. 문의 031-957-1054
어린이 아트 워크숍
팝업 카드를 만들기도 하고 종이를 찢어 붙이는 콜라주 작품을 만들어 보기도 한다. 또한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배수연씨의 지도에 따라 아트 붓 페인팅과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전화나 방문 접수를 할 수 있고 1회 10명으로 선착순 마감한다. 전시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5시 등 하루 네 차례 진행되며 참가비는 재료비를 포함해 1인당 1만원이다. 미리 헤이리 홈페이지(www. heyri.net)에서 할인권을 출력해올 경우 수강료의 10%를 할인해 준다.
한향림 갤러리
헤이리의 탁 트인 경관을 보고 싶다면 높은 지대에 자리잡은 한향림 갤러리를 추천한다. 1천5백여 점의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으며 2층 야외에는 공예가들이 만든 작품에 직접 차를 담아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있고 1층에는 간단한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아트숍이 있다. 문의 031-948-1001
교통편
승용차 자유로 문산 방향 → 통일전망대 → 금촌(헤이리) → 첫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 300m.
대중교통 셔틀버스나 대중 교통편으로도 쉽게 헤이리를 방문할 수 있다. 대중버스는 좌석 9704번(시청, 광화문, 연대앞, 마두역, 대화역), 좌석 9709번(서울역, 연신내역, 녹번역 등)을 이용하면 된다. 셔틀버스는 매월 1, 3주 일요일을 제외하고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1인당 1천원.셔틀버스 시간표는 헤이리 홈페이지를 참고한다.8. 봄&들꽃
'05.2.23 12:06 AM아...
'헤이리' 명칭이 그런 거였군요.
제가 잘못 알았나봐요.
송년회에서 뵌 한 노교수님께서 그렇게 설명을 해주셨거든요.
출판사 단지 조성할 때 주축이 되었던 모 출판사 사장이
영국 가서 보고 우리도 비슷하게 만들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내놓은 것이라구요.
명칭이야 다의적일 수도 있으니까... 둘 다 맞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전래민요 후렴구에서 따왔다는 이야기가 더 맘에 드네요. ^ ^9. 아라미스
'05.2.23 12:39 AM세계민속악기박물관..여기 가봤는데 준다는 음료가 녹차티백이랑 커피믹스였어요.
좀 실망이였어요. 관람료에 비해 볼거리는 별로 없었거든요.10. 꾀돌이네
'05.2.23 12:58 AM사진 정말 멋집니다.
오늘 아침뉴스에서 헤이리를 보고 아이들과 가볼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저도 조만간 가볼생각인데 가슴이 설레이네요....11. Harmony
'05.2.23 7:29 AM - 삭제된댓글아라미스님의 사진이 너무 멋지지만 아이들이 들어간 헤이리마을의 딸기카페방 사진도 도움이 될까 해서요.
방학중에 아이들이랑 다녀오세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http://www.helloenter.com/bbs/view.php?id=nlife&page=2&sn1=&divpage=1&sn=off&...12. 겨란
'05.2.23 9:09 AM영국에 '헤이 온 와이'라고 마을 전체가 헌책방인 곳이 있기는 있어요
거기 헌책방 제국의 황제가 살고 있지요 진짜 싸이코 푸하
이름을 영국에서 따왔다는 얘기 저도 들어본 것 같기도 하지만 뭐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저는 헤이리 구경도 못 가본 주제 -.-13. heartist
'05.2.23 12:20 PM딸기가 좋아 무료일땐 자주 갔었는데 이젠 유료로 바뀌었다고 하더라구요
14. 달개비
'05.2.23 1:33 PM딸기 무료일때 몇번 갔었어요.
여자아이들 너무 좋아하죠?
아라미스님 식사하신 크레타는 가격 저렴하고
양 많고, 아이들 데리고 가기 좋아요.
헤이리는 좀 따뜻할때 가시는게 좋겠어요.
천천히 여유있게 둘러볼게 많거든요.15. 아라미스
'05.2.23 5:27 PM사진이 좋다고 칭찬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이래서 사진을 올리는가 보네요. ^---^
그리고 딸기가 좋아는 3천원 입장료 받아요. 그걸로 딸기가좋아랑 쌈지 미술창고 입장할 수 있어요.
근데 미술창고는 검사도 안하더라구요. 들어와도 신경도 안쓰는 분위기...^^;
딸기는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16. 카푸치노
'05.2.24 2:23 PM아..제 고향이예요..
정확히는 친정아빠 고향이시죠..
결혼전까지는 명절이면 파주로 성묘다녔네요..
결혼후엔 파주라는곳엘 한번도 못가봤는데..
헤이리마을 꼭 한번 다녀와야겠네요..17. 비주류
'05.3.22 11:35 AM저도 3월 12일에 갔었어요. 추웠던 날이라 귀찮아서 사진은 한장도 안찍어왔다는..
찾기 쉽고 드라이브 삼아 가기도 좋아요. 크레타에서 밥먹고...(밥먹고 수다떨기 딱인 곳이라는...
집어먹을 것이 많아요) 아트팩토리가 맞는지(상호는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거기서 남편이 목걸이 사주고 가장 맘에 들었던 곳은 북카페였어요. 한길사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경사로를 따라 책을 진열한것도 재미있고 예술관련 책들이 대부분...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더라구요.
저희 신랑은 토욜에 자고 있는거 제가 차에 싣고 갔는데 얼떨결에 어디가는지도 모르고 따라와서는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예술에 목말랐다나 뭐라나...
거기 땅이 비어있는게 많던데 어떻게 들어가서 살 방법이 없는지... 가서 살고 싶대요.
능력도 없으면서... 보니까 그냥 거주하시는 분들도 좀 있는듯...
날씨 따뜻해지면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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