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어디 아픈가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멀리 여행을 갔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바뀌었지요.
그러면서 혼자 웃었습니다.
실제로 보지 않은 사람에게도 이렇게 궁금해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이
낯설고도 새로운 발견이어서 그랬는지도 몰라요.
그런데 오늘 도서관 홈페이지의 취미 나눔터에 가보니
음악이 지워져 있더군요.
줌인 줌아웃으로 들어와서 검색해보니 그동안 올리셨던 곡들을 삭제한 것을 알았습니다.
애착을 갖고 선곡하고 함께 나누려고 올렸던 음악을 지우는 마음이 어떨까를 미루어
생각해보게 되네요.
후앙 미로를 보고 나가려다가 테이트 갤러리를 검색해보니
다시 눈길을 끄는 그림들이 발목을 잡습니다.
![](http://www.tate.org.uk/collection/P/P05/P05474_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