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보고 대현이랑 같이 해봐야겠다고 맘먹고 있다가 드뎌 오늘
시도해봤다
2주일 동안 계란을 먹을때마다 껍질을 씻어 말려둔걸 사용했는데
꽤 모아져서 아주 넉넉히 사용했다..
요즘 날이 더운지 대현이도 밥맛을 잃었는지 아침도 시원찮게 먹고
짜증이 부쩍 늘은거 같아서 기분전환을 위해, 대현이한테 프뢰벨 8방식에 나오는 "험티덤티" 아저씨를 만들어보자구 했더니 호기심이 마구 생기는지 갑자기 생기가 돌았다


물감을 준비하구 말린 계란껍데기와 계란박스만 준비하면 한시간이상은 충분히 놀수 있는 놀이인거 같다..
우선 시범적으로 직접 한두개를 그려주니 금새 따라서 칠하긴
하는데 눈코입을 그려보는게 아니구 마구잡이 칠하기 수준이다^^
대현이 아빠도 그림그리는데는 소질이 없다더니 우리 대현이두
아빠 닮은건 아닌지..
색칠할때 눈코입도 그려 넣어 보라니 나름대로 흉내는 내보는데
그 정도도 아주 만족한다^^

놀러온 나경이도 같이 해봤다..


나중엔 칠하기보단 그린 껍데기를 말리는 일에 더 신경을 쓴다..


10개 정도 그려놓으니 아주 푸짐해 보인다^^

처음 목적은 말려서 계란박스에 담아놓고 대현이 작품이라고 전시
해주고 싶었는데 갑자기 애써 그린것들을 물통에 넣고 요리를 한다고
씻어버려서 칠한게 거의 망가져 버렸다..

에공..울 아들아..--;;
자주 먹는 계란 껍데기 모아뒀다 이렇게 미술놀이 해줘도 저렴하고
지루하지 않은 놀이가 될거 같다..

놀이 끝나고 먹는 옥수수가 너무 맛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