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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기차 좋아하는 꼬마 두신 분들께~ Day out with Thomas 1탄

| 조회수 : 2,986 | 추천수 : 36
작성일 : 2004-07-25 13:02:59
 

대부분의 꼬마 남자애들이 열광하는 장난감 기차, Thomas the tank engine & his friends.

기차마다 얼굴이 있고, Thomas, James, Henry 등 이름이 있어서 책과 비디오를 보며, 또 직접 그 기차들을 갖고 놀면서 우리 애도 한 살무렵부터 2년 넘게 지금까지 갸네들에 대한 싸랑이 변함이 없다는~♡.♡

하루 종일 갖고 놀아도 질리지도 않나보다. 각 기차마다 번호가 있는데, 그걸로 숫자도 배우고, 영어 알파벳도 확신(?)을 갖게 되고...

한창 숫자를 익힐 때에는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1층부터 숫자가 하나씩 올라가는 걸 보면서, Thomas, Edward, Henry, Gordon, James...이렇게 읊을 정도였다.

아이가 그렇게 좋아하는 토마스 기차를 직접 태워줄 수 있는 곳에 다녀왔다.
'10 Years with Thomas the tank engine & his friends' 라는 비디오에 나오는 장면들의 바로바로 실제 장소인 펜실베니아주 랑카스터에 매년 6월, 9월, 12윌에 그런 이벤트가 있다.

그 토마스 기차가 서부 켈리포니아부터 동부 뉴잉글랜드 지방까지 도는데, 일년 스케쥴이 빡빡하다는~

랑카스터 지역은 청교도들이 사는 아미쉬(Amish) 마을 일대를 일컫는데, 그 중에서도 스트라스부르그 (Strasburg) 라는 도시의 기차역에서 펼쳐지는 행사이다.

나는 작년에는 친구 두집과 함께 엄마와 아이들만 같이 갔었는데, 아이가 너무 너무 좋아해서 올 해도 다시 꼭 가리라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다.

작년에 다녀온 그날, 남편에게 보여줄 겸 찍어온 비디오를 틀었더니, TV 에 딱 붙어서 "저기 가자. 가자!" 며 자기 신발, 우리 신발 다 들고 나가자고 우기는 바람에 며칠을 혼났다.

(작년에 다녀온 이야기로 Amish Village, Amish Family Style Restaurants, Hershey Park 등에
 관한 글은 죄송하지만 제 홈 게시판 REVIEW 예전 글에 있습니다)

올 해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남편과도 나누고 싶어서, 지난 6월 말에 함께 다녀왔다.

너무 미리전부터 계획을 했기 때문일까?
같이 가기로 했던 다른 친구들은 다들 어찌어찌해서 못 가게 되고, 결국 우리 가족만 갔다 왔다. 역시, 노는 데 만큼은 강한 추진력을 발휘한다는~


뉴저지 우리 집에서 거기까지는 2시간 조금 넘는 거리이다.
아침 10시쯤 떠나 한시간 정도 내려갔는데, 마침 아이가 배고프다고 해서 들른 휴게소.

PA Turnpike 를 타고 내려가다, King of Prussia 란 도시 직전에 있는 Mc Donald's 인데, 재미있게도 모형 기차를 전시를 해 놓았다. 옆의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몇분 동안 돌게 되어 있어, 아이가 직접 눌러 보며 좋아했다.










 




 


우리의 목적지인 Strasburg 에도 Choo Choo Barn 이라는 기차 모형 전시관이 있는데, 거기는 물론 더욱 더 볼 만하다. 하지만, 오늘같이 당일로 다녀 오려면, 토마스 기차 이벤트장에서만 보내는 시간도 꽤 걸리기 때문에, 이렇게 맥도날드에서 뜻하지 않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공짜. ^^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주문할 때부터 알아봤쥐!

메뉴판이 무슨 TV 선전처럼 비디오로 화면이 샤악샥~ 돌아가서 어리둥절~ 하면서도, 뭐하러 저런 데 돈 썼나? 했었다.

게다가 고속 도로 한 복판 휴게소에 있는 맥도날드에 그런 신식 메뉴판이 있다니 말이다.
그런데, 더더욱 놀란 건 화장실. @.@


 

 




고속도로 맥도날드 화장실에 KOHLER 변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도 누네띠네~ 였지만,
어린이 변기가 따로 설치 되어있는 데 보셨나요? 저는 첨입네다.

맨하탄 한복판의 최고 비싼 장난감 가게 FAO (지금은 문 닫았지만)에도, 여러 ToysRus 등 어린이 용품 가게 및 유원지를 갔었어도, 저렇게 미니 변기가 따로 있는 데는 처음 봤다.

별 게 다 신기하기도 하여라~
그래도, 여기는 고속도로 휴게소라니까는..

중간에 붙어 있는 미니 의자는 미국의 유명 백화점에서 본 적 있기는 하다.
재작년에 한국 신세계 강남점에 갔을 때도, 미니 의자를 봤는데 사용법 설명이라면서 일본글씨가 가득한 스티커가 그대로 붙여져 있어서, 눈에 거슬렸었다.





                           



물론, 이 곳 화장실의 방(?)마다 이렇게 다 채워 놓은 건 아니다.

하지만,  한 방만이라도 이렇게 갓난 아기 기저귀 바꾸는 것부터, 6개월 정도의 앉을 수 있는 아기 잠시 고정시켜 놓는 미니 의자, 더 나아가 기저귀를 뗀 2-3 살 정도 어린이 싸이즈의 변기가 함께 설치되어 있는 게 놀아웠다.


 
 
 
 


휴게소에 있는 장난감 자판대.

뭐가 저렇게 많다냐...






 



현재 위치와 주변 도시까지의 거리를 한눈에 보여준다.
숙소 예약 및 다른 여행 안내도 곧바로 연결해 주는 전화기가 달려있다.



이 곳에서 나와, 다시 한 시간 가량 운전했다.
30 번 지방 도로로 들어서면서부터, 드넓은 평원이 쫘악~ 펼쳐지고 젖소들이 보이는 게, 이제
펜실베니아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그런데, 아이가 아침부터 콧물이 조금씩 나더니 점심때까지 콧물이 안 멈추는거다.
잠시 들른 곳의 약국에 아니, 글쎄, 저런 토마스 기차 테이블을 설치해 놓은거다. @.@




 


기차 종류도 얼마나 다양하게 갖다 놓았는지, 아무리 토마스가 오는 동네라지만, 약국에서 기차를 파는 것도 색다르지만, 우리 동네 Barnes & Nobles 책방이나 장난감 가게에 아이들이 갖고 놀라고(선전 효과 확실!)  설치해 놓은 것보다 훨씬 새거에다 저렇게 기차를 많이 내 놓은 데도 처음 본다.

에효...고지를 10분 남겨놓고, 여기서 발목 잡히면 안되는디..

이걸 발견한 우리 애는....
여기서 더 놀겠다고, 진짜 토마스 기차 타러 갈 꺼라고 아무리 달래도 막무가내다.

새로운 기차 하나를 집어 들더니, "엄마, 돈 내!"
이 엄마가 재촉하는 걸 보고, 오늘은 먹힐 거라는 걸 나름대로 눈치챘나보다. -.-

그래, 여기까지 토마스 타러왔는데, 특별~히 기념품 하나 사준다. ^^


Frank's Pharmacy
5360 Lincoln Highway
Gap, PA 17527
Tel 717.442.3100




 

이제 도착했다~

Strasburg Rail Road Station, Pennsylvania

http://www.strasburgrailroad.com/thomas.htm

http://www.thomasthetankengine.com 을 참고해 주세요.)




 


요거이 토마스 기차.

엥? 얼굴이 잘렸네? .......카메라 꺼내고 어쩌고 하다 보니, 벌써 지나갔다는..

토마스 기차 타는 티켓부터 사러 가자~

다음 기차 타려면 30분 정도 시간이 남아서, 옆의 가게들 구경부터 했다.





 






 

이렇게 토마스 기차에 관한 상품만으로 꽉 채워 놓은 가게는 이 동네 아니면 만나기 쉽지 않다.






 


도시락통, 컵...




 


원래, 토마스 기차 시리즈는 나무로 만든 것과 플라스틱의 두 가지 버젼이었는데,
작년 즈음 Take Along series 로 철로 만든 게 새로 나왔다.

나무와 플라스틱, 그 두 버젼은 ToysRus,  등 다른 장난감 가게나 책방에서도 팔지만,

Take Along series 는 그 중 제일 싼 버젼으로, Internet order 를 제외한 일반 가게로는 Target 에서만 팔고 있다. ( 가끔, 할인점 TJmaxx 에 한 두개 나오기도 한다)

이렇게 토마스 행사장에 오니, 품목도 더욱 다양하다.





 



침구 쎗트까지 하여튼 토마스의 세계다.




이제는 바로 옆 가게로 옮겨 가서...




 

[Canon] Canon PowerShot S500 (1/40)s F2.8





이 곳도 기차에 관련된 옷, 책 등으로 가득한 가게.







                      



                        





 
                       


                         BRIO 도 여러 모양의 기차를 만드는 회사이다.
                        
                         아무래도 얼굴이 없는 기차이다 보니, 토마스 시리즈보다는 
                         흥미를 덜 느끼는 아이들이 있다.

                         그래서인지, Bob the Builder, Curious George , Richard Scarry 등에
                         나오는 캐릭터도 점점 만들어 내는 것 같다.
                         





                       







                        


                       
                       랑카스터의 모습을 엿 볼 수 있는 엽서들.

                       (토마스 기차 탑.승.은 다음편에 계속 됩니다~ ^^)




                       Photo Joanne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로리아
    '04.7.25 1:33 PM

    구경 잘 하고 갑니다.
    그 비디오 저희 아이들도 참 좋아해요.
    펜실바니아 주 스트라스부르.... 비디오 끝나고
    자막 나올때 봐둬서 알았습니다.
    토마스 기차들을 사람들이 타고 다니잖아요.
    그래서 꼭 타고 싶었는데 펜실바니아까지 가지 못해서...
    우리 아이들도 토마스에 정말 열광적이었지요.
    초등학교 들어가면 관심이 시들해진다는 말이 맞는지
    큰 애는 예전보다 덜 좋아하는거 같은데, 작은애는 아직도
    얘들 캐릭터 보면 좋아합니다.

  • 2. Jen
    '04.7.25 2:23 PM

    제 조카 둘 다 여기에 푹~ 빠져있어서 기차랑 레일들 엄청 사다날랐는데 이런건 몰랐네요.
    근데 이 기차가 미국전역을 돈단 말이죠?
    올려주신 웹사이트 가서 자세히 좀 봐야겠네요.
    데려가면 잊혀지지않을 좋은 기억이 될꺼같아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 3. 쵸콜릿
    '04.7.25 3:15 PM

    흐흐흑...미국은 좀 쌀까요?
    여기는 넘 비싸서...애들 크기 전에 미국가서 확 쓸고 오고파요.
    저두...넘 좋아하는 캐릭터라...그릇보다 장난감이 더 좋으니 ^^;;;

  • 4. 꼬미
    '04.7.26 4:39 AM

    이제 세돌이 되는 아들이 요즘 토마스를 좋아하고 잇습니다
    누나가 유치원 갈때 비오는날 입는 토마스 우비도 탐을내어
    비 안오는날은 아들이 입고 토마스 기차 가지고 하루 종일 놉니다
    질리지도 않는 모양입니다
    이참에 비디오도 사줘야 겟습니다

  • 5. Joanne
    '04.7.26 5:21 AM

    관심있게 읽어 봐 주셔서 감사해요 *^^*

    토마스 기차는 시리즈는 여자애들도 좋아하더라구요. 반면, 아무리 엄마가 더 좋아 사다날라도 기차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계속 자동차만 좋아하는 남자애들도 있구요.

    미국도 나무 기차랑 레일은 진짜 비싸요. ToysRus 정도급의 장난감 가게에서 제값 다 주고 사려면, 기차 하나가 최소한 10불은 하니까요. Gordon 같이 석탄차까지 달려 나오는 건 택스까지 붙으면 거의 20불이예요.

    인터넷으로 조금 할인해 준다는 회사들이 있기는 하던데, 운반비까지 생각하면...-_-
    우선, 대략적인 가격은 제조업체인 www.learningcurve.com 이나 www.rrgifts.com(싸지는 않은 싸이트) 을 참고해 보세요.

    저같은 경우는 나무 레일은 기본 8자만 갖고 있는데, 35불 정도 그걸 사면, 토마스와 다른 기차 2개가 포함되어있어요.

    Thomas Wooden Railway Sets 라고 해서 200~500불까지 아예 풀셋트로 기차 5,6개까지 포함된 것들도 있잖아요.

    그걸 다 펼쳐 놓으려면 아예 토마스 테이블도 있으면 좋을꺼고..(매번 만들어 주려면 그것도 일이잖아여) 그렇담 테이블도 200불이 넘고, 그 위에 까는 나무 플레이보드도 70불 정도예요.

    그런데, 그렇게 집에 꾸며 놓은 애들의 대부분이 한달만 지나면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더라구요. 오히려 집에서는 안 놀다가, 책방이나 장난감 가게에 설치된 걸 갖고 노는 걸 더 좋아한대요. 그래도 집에 친구들이 놀러 오면 무관심 주던 기차들도 딴 애들 못 만지게 하구요. ㅎㅎ
    어쨋든 자기가 소유하고 나면, 그 귀중함을 못 느끼게 되나봐요.

    할인매장인 TJmaxx, Marshalls 에 가끔 그 풀셋트도 50% 해서 팔 때가 있어요. 그것도 가게에 겨우 하나 놓여져 있고, 그러다 그거 팔리면 또 언제 나올지 기약 못 하는거죠..

    비디오 테입은 기차 하나 껴 있는 게 10불 미만인 건 항상 있구요.

    그래도, 철로 만든 Take Along Series 는 나무에 비하면 훨씬 저렴한 편이에요. Target 에서 파는데 기차 하나에 3~6불 선이거든요. 플라스틱 레일도 10불이고, Mining Set 은 30불선, Roundhouse 도 20불선이예요.

    단점은 나무레일보다 넓이가 작아서 나무 기차가 다니기에는 비좁은 점인데, (두 레일이 통용이 안 된다는~), 그래도 저는 이 기차들이 더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고, 일단 싸서 좋아요. (나무가 아이들 정서에 좋다고는 하지만..)

    아이들도 기차를 하나씩, 하나씩 모으는 재미가 있잖아요.

    그리고, 나무건 철이건 Learningcurve 에서 나온 토마스 시리즈는 Lifetime Guarantee! 되는 거 아시죠? 영수증 이런 거 다 필요없고, 평생동안 몇 번이고 새걸로 바꿔줘요. 물론, 본부로 왔다 갔다 운송비는 우리가 부담하지만요.

    읽어보니까, 미국 이외의 외국은 그 나라 배포처에 연락을 하라고 써 있었어요.

    헉헉,, 도움이 되셨는지..^^

  • 6. candy
    '04.7.26 12:32 PM

    우와~
    구경 잘 했어요~^^
    토마스 풍선,아이가 좋아할 것 같아요~

  • 7. 호야맘
    '04.7.26 1:37 PM

    앙... 넘 부럽다~~
    호야도 토마스, 에드워드, 헨리, 고든, 제임스, 크랭키, 토비, 하비.....
    그 외 기차들 넘 좋아하는데....
    비디오도 잘 보고.....
    저희 집 라운드 하우스 풀셋.... 있잖아요.
    책방이 아니라... 기차방이예요.ㅋㅋㅋ
    좋은 정보 감사해요.
    1탄인거 보니까... 계속 씨리즈로 나오는거죠??? 기대할께요~~

  • 8. teresah
    '04.7.27 10:57 AM

    와 우리애도 토마스 기차 너무 조아하는데
    기회가 되면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구경 잘하구 갑니다

  • 9. 카푸치노
    '04.7.29 1:06 PM

    너무 잘봤습니다..
    아이고..울 아들은 저기 데려가면(데려갈일도 없겠지만) 절대 안되겠습니다..
    보는것 마다 다 사달라고 조를게 뻔하네요..
    어른인 제가 봐도 신나고 잼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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