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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주인공이 되었습니다.-오랫만에 들렀습니다.

| 조회수 : 1,723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2-17 10:31:50

 

 

 

신간안내 희망을 여는 사람들 11                    분류-시/에세이>인물>인터뷰

농촌의 희망지기 박사 농부 이동현

  "아름다운 사람들의 생명의 열매"


희망제작소 기획│희정 글
2011년 12월 15일 발행│153*210 | 176쪽
978-89-7414-231-5 03040│9,800원

 

미실란(美實蘭)
“아름다운 사람들이 희망의 열매를 꽃피우자!”
섬진강변의 한 폐교에는 먹거리에 대한 상식을 묵묵히 지켜 나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친환경 발아 현미 가공업체 ‘미실란’이다.


건강한 먹거리와 건강한 농촌을 꿈꾸는 피터팬, 이동현
인간에게 있어 먹거리는 삶의 필수 요소이며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그런데 요즘 이 중요한 요소가 위협받고 있다. 게다가 그 위협의 주체가 다름 아닌 인간 자신이라는 사실은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더 많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더 손쉽게 생산하기 위해 인간 스스로가 양심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다들 넓은 길을 달려가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요즘 자신만의 좁은 길을 만들어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살아가는 이가 있다. 
섬진강변 한 폐교에 자리하고 있는 친환경 발아 현미 가공 업체 ‘미실란’을 이끌고 있는 이동현 대표가 바로 그다. 그는 농학 박사 출신임에도 연구실에만 머물지 않고 일일이 농촌 현장을 누비며 농촌의 건강한 미래를 꿈꾼다. 이동현은 벼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이 공생하려면 삶의 터전을 어떻게 꾸려야 하는지, 박사 타이틀이 아닌 농부로서의 진정한 삶은 무엇인지에 대해 늘 고민하는 꿈 많은 피터팬이다.

 

박사 농부 이동현의 꿈, 미실란!!
이동현 스스로도, 그의 지인들도 그가 당연히 학자로서의 길을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2004년 9월, 그는 돌연 모교 순천대의 연구실 한 칸을 빌려 친환경 발아미 업체 ‘미실란’을 세운다. 그 후 군의 지원 약속만 믿고 덜컥 연고도 없는 곡성으로 내려갔지만 설렘도 잠깐, 군의 지원은 좌절되었고 곧 포기하게 될 거라는 사람들의 수군거림과 경험도 없는 주제에 박사랍시고 가르치려 든다는 질타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수백여 종의 벼를 시험 재배하며 지역에 적합한 벼를 선별해 유기농 재배와 발아 현미에 맞는 종을 찾았다. 또한 농학 박사인 그가 이론적으로는 그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았지만 한 기업의 대표로서 갖추어야 할 판매와 마케팅 능력은 부족했기 때문에 농업벤처대학에 입학해 실무를 익히기도 했다. 마침내 농촌진흥청, 유명백화점, 호텔, 홈쇼핑 등이 그런 그의 뚝심과 정직성을 알아보았고 창업 첫해 1억 원에 채 못 미치던 매출은 이제 10억 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화학비료와 농약으로 자연과 사람이 피폐해져 가는데도 많은 이들이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오로지 자신이 개발한 목초액과 효소, 우렁이만으로 건강한 벼를 키워 내며 유기농에 대한 자부심이 깃든 정직한 농업 기업 ‘미실란’을 이끌고 있다.

농업 공동체로서의 미실란, ‘그린 오션’을 만들어 가다
우리나라가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어 내는 동안 농촌은 오히려 후퇴했다. 농가의 빚은 늘어났고 쌀값은 폭락해 농부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어두워져만 갔다. 하지만 이동현은 미래가 불안해만 보이는 농산업을 가리켜 ‘그린 오션(Green Ocean)'이라고 부른다. 자연이 주는 무한한 자원과 혜택, 부가가치를 지니고 있는 분야가 바로 농산업이라는 것이다. 그는 ‘그린 오션’의 가능성을 바로 미실란을 통해 보여 주고자 한다.
미실란에는 이런 농산업의 미래를 함께 열어 가고자 열정으로 동참하는 젊은이들이 있다. 이들과 함께 희망을 꿈꾸는 미실란은 단순한 기업이 아니다. 생활을 함께하는 공동체이다. 제대로 농사짓는 생산자들과 상생하여 소비자들에게 좋은 농산물을 전해 주는 중간 역할이 이동현이 실현하고자 하는 공동체로서의 미실란의 모습인 것이다. 생산자와 미실란의 공생, 그는 이 속에서 ‘그린 오션’을 만들어 간다.


기획  희망제작소
희망제작소는 우리 사회의 크고 작은 의제들에 대해 정책적 대안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싱크탱크입니다. 희망제작소는 거대한 담론이나 관념적인 이론이 아닌 구체적인 현실에서 변화를 이끌어 냅니다. 중앙이 아닌 지역에서, 큰 것이 아닌 작은 것에서,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분석하고 대안을 찾습니다. 희망제작소는 시민의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고 믿습니다. 시민들의 작은 생각과 행동이 구체적인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시민의 참여와 후원으로 움직이는 희망제작소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글쓴이  희정
<일다> <프레시안> 등 인터넷 언론과 <인권>(국가인권위원회), <한겨레 21> 등에 르포를 발표하고 있다.

 

글쓴이  희정
<일다> <프레시안> 등 인터넷 언론과 <인권>(국가인권위원회), <한겨레 21> 등에 르포를 발표하고 있다.


푸른나무
(413-756)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534-3 1층 Tel (031)955-0567 Fax (031)955-0566 
서울사무실 : (121-250)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32-4 성산빌딩 4층 402호 Tel (02)322-8331 Fax (02)322-8332 
메일 prnamu@naver.com   홈페이지  http://www.purunnamu.com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실란
    '11.12.17 10:34 AM

    오랫만에 들렀습니다. 오랫만에 들러 저의 소식을 책출간 내용으로 인사드립니다.
    ‎2009년 현 서울시장이신 박원순 변호사가 지인들과 함께 미실란에서 박사농부 이동현의 강의도 듣고 가을 농촌체험도 하고 미실란 작은들판음악회도 듣고 가시면서 책을 한 번 써보지 않으렵니까? 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 후 어떤 출판사에서 농촌에서 희망을 만들어가는 이들에 대한 책을 내고 싶다고 책을 써 달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글제주가 없고 문법도 틀리고 아직 내가 농촌에 큰 희망을 만들거나 사회에 영향을 미칠정도의 공헌...한 봐도 없고 해서 거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희망제작소에서 그럼 지역에 희망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글을 시리즈로 만들어 가는데 주인공이 되어 줄 수 있냐라는 질문에 박원순 시장님께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작년 이른 여름부터 이쁜 작가님이 일주일을 머무르며 내 주변을 살피고 나와 인연 되었던 분들 인터뷰도 하면서 쓴 글이랍니다. 이동현의 철학과 삶의 일부를 조명하고 있네요. 다음에 제가 직접 쓸 책속에는 내가 품었던 꿈, 젊은 날이지만 달려왔던 인생사도 조금 더 넣어 보렵니다. 많이 많이 책도 사주시구요. 이동현의 철학과 삶이 진솔하게 들어 나 있는 책이랍니다. 아울러 주인공의 된 저 축하 많이 해주시고요. 미실란도 많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 디자인은 쬐끔 맘에 들지 않지만 작가의 글은 너무 맘에 듭니다.

  • 2. 나비언니
    '11.12.18 1:21 AM

    예쁜 강아지들이 많은 미실란 화이팅!!

    진심으로 한국농촌이 잘되기를 바랍니다!!

  • 3. intotheself
    '11.12.18 1:59 AM

    오랫만에 반가운 소식을 들고 오셨네요.

    FTA문제로 어수선한 시간, 깜깜하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보여주는 희망의 몸짓들을

    더 자주 만날 수 있으면 하는 희망을 갖게 되는 글 잘 읽었습니다.

  • 4. 미실란
    '11.12.18 7:26 PM

    나비언니님~ 고맙습니다. 지금도 새롭 태어난 강아지 세마리가 현관문 앞에서 저희 가족을 기다리고 있네요. intotheself님~ 그렇습니다. 수요일마다 FTA 집회에 가족이 참여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창고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저와 같은 분들이 많이 있을겁니다. 항상 함께 희망의 날개짓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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