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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을 걷고 싶은 분들께

| 조회수 : 2,160 | 추천수 : 104
작성일 : 2010-02-04 13:35:07
최근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트레킹...
제주엔 올레길이 있고, 멀리 스페인 산티아고에는 800km나 되는 트레킹코스도 있고...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에도 몇 년전부터 둘레길이 만들어지고 있답니다.
그 첫 코스가 2008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매동마을에서 경남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까지입니다.
그 후 2,3,4,0,5구간이라 불리는 코스들이 속속 개통되면서 현재 약 70km가 개통되었습니다.
인월면에 사단법인 숲길 사무실이 있어 걷기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지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 개통된 코스를 간단히 소개해 볼게요.
인월 사단법인 숲길을 기준으로 구간을 살펴보면

인월<=>매동
인월에서 둑방길과 산 언저리 람천을 끼고 걷는 평범한 길

인월<=>운봉
거의 벌판을 걷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운봉<=>주천
들길과 약간의 산길이 있는 정도

매동<=>금계
현재 개통된 구간 중 가장 괜찮은 코스로 알려진 곳이며,
주로 삼봉산을 가로지르는 산길이라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다랑이 논을 비롯하여 그 동안 방송에 나온 곳이 여기입니다.

금계<=>동강
이 구간은 원래 개통되었던 구간이나 현지 주민들과의 마찰이 있어 잠정 중단된 구간이 있습니다.
지리산길이 현지인들의 생활터전인 곳이 많은데
탐방객들이 땀흘려 가꾼 농산물을 무단채취한다던가 해서 마찰이 조금 있었습니다.
벽송사나 서암까지는 괜찮습니다.

동강<=>수철
계곡을 끼고 걷는 구간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지리산길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하시고
그래도 도저히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ㅎㅎㅎ)이나 굼금한 점을 확인하고픈 분이 계시면 전화주세요.
최대한 상세히 아는대로 말씀드릴게요.

http://trail.or.kr/map/ <= 구간을 누르시면 지도와 함께 자세한 정보가 있습니다.
더 알고픈 분들을 위하여 (070)8886-9997 (010)6585-9666

※지리산길에 관한 질문글이 심심찮게 올라와서 혹시 도움이 될까 하여 올려봅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ROL
    '10.2.4 1:56 PM

    진이네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정보를 주시니 노고단에 가기전에 먼저 지리산 둘레길을 가보고 싶어지네요.
    꽃피는 봄이 오면 야채탈수기 옆구리에 끼고 진이네님 만나러 가야겠어요.
    아~~ 너무 설레입니다.

  • 2. 진이네
    '10.2.4 5:28 PM

    요즘 걷기가 장안의 화두로 떠올랐나 봅니다.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 참고가 될까 싶어서...
    꽃피는 봄이 오면 쑥캐는 바구니 옆구리에 끼고 쑥뜯으러 오세요^^

  • 3. 마실쟁이
    '10.2.5 1:03 AM

    진이네님 가만히 짖누르고 있는 내 가슴에 불을 지르시다니.....책임저~~~~잉

    자세한 소식 알려주셔서 넘넘 감사합니다.
    훌훌 벗어 던지고 가고 싶은 곳이었어요....참 많이요..*^^*
    양지 바른 곳에서 쑥도 캐고 싶고 산골도 흠뻑 느끼고 싶고....ㅎㅎ
    지리산이, 둘레길이 날 반기듯 반겨 주실련지요??

    오늘이 입춘이네요.
    남녁에서 봄 소식이 전해 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0^

  • 4. 진이네
    '10.2.5 11:11 AM

    마실쟁이님~ 반갑습니다^^
    지리산에 오신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지금 이곳은 낮에는 완벽한 봄기운이 느껴지지만,
    밤에는 쌀쌀한 겨울이 아직은 남아있답니다.

    따뜻한 봄이오면 CAROL님과 함께 바구니 옆구리에 끼고 쑥뜯으러 오세요^^

  • 5. 맘이
    '10.2.5 11:36 AM

    진이네님 반갑습니다.
    저희도 다음엔 계절도 바꿔보고
    계곡을 끼고 걷는길을 가보는것도 좋을듯하네요^^

  • 6. 진이네
    '10.2.5 4:42 PM

    네~ 맘이님께서 다녀가신 곳은 '매동<=>금계'구간이니..
    나머지 둘레길도 걸어보셔야죠? ^^
    산행에 자신있으시면 천왕봉까지 도전을 해 보시고요,
    따뜻한 봄에 다시 한 번 윗 분들과 함께 쑥뜯으러 오세요~
    에구, 이러다가 선착순으로 손들어야 할까 봐요^^;
    맘이님 아시다시피 저희집에 너무 작아서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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