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째딸 (중1) 아이가 발이 좀 넓어요.
학교에서도 인기가 많지요.
덕분에
선배라는 녀석 하나가 (이 학교서 사고치고 다른 학교로 전학간 놈)...지 여친 100일 선물 해준다고 1학년 애들한테서 25만원 걷어오랬답니다.
안 걷어오면 애들 풀어서 때려준다고....
겁을 잔뜩 먹은 1학년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7만5천원을 만든후 가위바위보로 전달할 사람을 결정, 우리애가 뽑혔습니다.
가다가.....갈등끝에 경찰서에 신고를 했어요.
진술서 쓰고.....
학생부실에서도 진술서 썼답니다.
샘: 얘기 해 봐.
승현: 김형우오빠가 전화했는데요~
샘: 그놈한테 무슨 오빠야! 그새끼지.
승현: 아...그새끼가 전화해서요~~~우리더러 돈 모으랬는데요~~우리는 싫다고 했는데 그오빠, 아니 그새끼가 때린다고 해서요~~우리가 모았거등요? 그래서 그오빠한테, 아니 그새끼한테 주려고 가다가 그냥 신고했어요.
집에 와서 그얘길 하는데 얼마나 우스운지 온식구가 배를잡고 뒹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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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나~~애나~~~ㅎㅎㅎ
된장골 |
조회수 : 1,763 |
추천수 : 98
작성일 : 2009-10-20 17: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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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향
'09.10.20 6:40 PM아..된장골님!! 반가워요...ㅋ
저녁반찬 걱정하면서 컴터를 켰는데
된장골님 글이...ㅎ
생각났어요.저녁은 용인고추박이 된장으로 찌개를.... 낙찰 입니다.
그런데요 게시글 겁도 없는 녀석이네요.25만원씩이나?2. 강물처럼
'09.10.20 6:47 PM이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ㅋㅋㅋ
된장골 쥔장님도 82쿡 회원인지 몰랐네요..ㅎㅎ
저 누구게요~~~3. 된장골
'09.10.20 11:26 PM우향이라......7년전에 어느 모임에서 받은 명함에 있던 호인데...(남자분이었음)
강물처럼=토기나라. ㅎㅎㅎ
우리애가 날 닮아서 발이 넓어요. ㅋㅋ4. phua
'09.10.21 1:48 PMㅎㅎㅎㅎ
침을 튀기며 웃으며 읽기는 읽었는데
발넓은 따님이 쫌.. 걱정이 되네요..
김형우 오빠 아니고 그 섀끼(호호호호) 땜시...5. 된장골
'09.10.21 2:04 PM그래서 세째딸내미 거의 금족령 내렸습니다.
지는 당한 입장이라 억울하다고 하지만 흔히 하는말 있잖아요
"니가 어쩌고 다녔기에 타겟이 됐느냐."
여하튼.....피해자도 욕을 먹게 되더군요. ㅎㅎ6. 꽃게
'09.10.21 2:06 PM맞아요.
'오빠'는 무슨 얼어죽을 오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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