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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정말 세월이 빨라요.. 아이가 돌입니다..
와서 지난 게시판 다 둘러보려니 많은 일도 있었고 그랬더라구요..
흐흐흐...
어제가 아이 돌이었어요..
양수 샌다 게시판에 글 올렸던 기억..
그리고는 입원했는데 진통은 없고 입덧은 끝이 안나서 빈속에 아이 기다리면서 초록물 쏟던 기억..
진통하면서 침대 의자 발로 차면서 성질내던 기억...
결국 수술하고 수술실에서 아이 나오자마자 사람들이 정말 큰 아이라고 놀랬던 기억...
작년 5인실 병실에서 모자동실로 우리 세식구 시작한 그 날을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좀 정신차리고 간호사 스테이션 컴퓨터 빌려서 애 낳았다고 글 올린 기억도 나구요~
조리원에서 추석을 맞은 기억 등등...
아이를 낳아서 키운 모든 추억이 막 영화처럼 스쳐지나가더라구요..
아이 낳은거 축하해주셨던 여러분들도 기억이 나고 82 공식 손자라는 영광스런 타이틀을 얻어서 정말 행복했었어요..
아이 돌이라고 며칠을 걸려 만든 동영상도 자랑하고 싶고.. (완전 고슴도치엄마 다 됐죠??)
그런데 올릴줄을 모르겠네요.. ㅠ.ㅠ
대신 아이 생일파티 사진을 올려봅니다..
1년 동안 고생한걸 보상받고 싶은 마음에 멋진 옷도 빌려입고 미용실가서 화장이랑 머리도 하고 그랬었네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하는 지난 2년여간 전 참 많이 변한거 같아요..
아직 내 자신을 양보하지 못하고 내가 왜 아이 인생에 거름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루에도 수백번씩 하면서도 나를 찾지도 못하는 바보같은 제가 밉기도 하다가도 아이를 보고 있으면 조금만 참자 참자 하면서 하루하루 지내고 있지만요^^
언젠가 이런 힘든 날이 추억이 되는 날도 오겠죠??
참참참... 아이가 자기가 주인공인걸 알았는지 이 날 처음으로 혼자 서기를 했어요...
전 완전 깜짝 놀랬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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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은석형맘
'09.9.4 10:39 PM마~~~~~~~~~~~~~~~~~~~~~~~~~~~~~~~~~~~~~~~~~~~~~~~~~~~~~~~~~~이 축하드려요^^
언젠가부터
82의 공식 꽉찬 딸(?ㅋㅋ)로 이쁜 아가씨라고 생각하며 글들 눈여겨 보다가
앤,이별,결혼,임신,양수 터졌다는 글,아기 낳았다고 병원에서 쓰신 글,육아...^^
다 빙그레 웃으면서 봤어요.
오랫동안 봐서인지
그냥 내 주변인 같다는 친근한 기분...ㅋㅋㅋ
이제부터 진정 아들의 엄마로 뛰어다니실 준비 하셔야겠네요...
근데 진짜 세월 빠르다....얼마전에 임신 글 본 거 같은데...
순간순간 깜짝 놀라요...내일 아닌 남의 일은 시간이 무지 빨리 흐르는 것 같아요...크크크2. chatenay
'09.9.5 1:57 AMㅎㅎ~
드레스입고 발랄(?)하게 찍은 사진 본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아기 엄마가 되어서...또 그 아기가 첫생일을 맞았다니......
축하해요!! ^_______^
넘 부러워용~~~!3. 소박한 밥상
'09.9.5 1:58 AM피부가 엄마 닮아 참 희고 뽀얗네요
아빠도....?? ^ ^
저는 제 여동생들이나 저보다 나이 어린 사람이
애기 키우고 살림하는 거 보면 신기할 때 많아요 !!
아마 기특하게 생각되어 그렇겠죠 ??
갈등하지 마세요~~
충분히 희생할만한(?) 가치 있는 일이니까요..........4. 레드썬
'09.9.5 4:39 PM어머나 깜짝 놀랬어요. 아이가 '둘'입니다로 보고 헉 했어요 ㅎㅎ
저두 잠오나공주님 미혼일 때부터 쭉 봐온지라 왠지 친근하네요~~
예쁜 아가 첫생일 축하합니다~ 건강하게 크렴~5. sorento
'09.9.5 6:03 PM건강하고 참된사람으로 자라길 바랍니다.
많이 많이 축하드려요^^
안아주고 싶어요 ㅎㅎ6. 벼리
'09.9.5 9:12 PM축하드려요. 고생 많으셨구요.
저희 딸은 이제 6개월인데 언제 돌되나 싶네요 ^^
공주님 말씀처럼 시간이 빠르긴 빠른것 같은데,
그게 지나간 시간은 빠르게 느껴지고 지금 시간은 더디게 느껴지고 그렇네요.7. 맑공
'09.9.5 9:32 PM축하해요
아기를 씩씩하게 잘 키우셨군요
늘 건강하고 총명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근데 공주에서 이젠 왕비로 바꿔야 될 것 같은디...8. 랑이
'09.9.6 12:53 AM축하드려요~~
잠오나공주님의 글과 질문에 저도 도움 많이 받았답니다..
결혼도 임신도 출산도 저보다 조금씩 빠르셔서 말이에요..
울애긴 이제 막 9개월 들어섰네요..
가까이 살면 육아동지로써 정말 친구하고 싶어요~~^^9. 유니게
'09.9.6 8:21 PM어머~ 나름 잠오나 공주님 팬이예요. 아기가 너무 귀엽네요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길 바랠게요
그나 저나 살은 좀 빠지셨는지 =3=3=3=3=310. 녹차잎
'09.9.6 10:01 PM자신감있게 사는 모습 넘 부럽습니다. 행복하게 사세요.축하드립니다.
11. 푸른두이파리
'09.9.7 11:28 AM축하드려요 따블^^
아기 때 많이 이뻐하세요..좀 있음 고집이 생겨 잘 때만 이뿌답니다...ㅋㅋ12. **보키
'09.9.7 11:36 AM세월이 정말 빠르군요...
82공식가족....
많이 축하축하 하구요
늘 건강하고 밝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랄게요...13. Sweet
'09.9.7 3:36 PM축하합니다^^
14. 잠오나공주
'09.9.7 9:27 PM고맙습니다~~
ㅜ.ㅜ 살은 절대 빠지지않았어요..
요즘 완전 거구로 살고있어요.. 사이즈가 88, 99정도 됩니다요..
정말 세월이 빠르죠??
지금도 잘 때만 예뻐요..
제가 저저번주에 요로감염에 걸렸는데 모유수유중이라 약도 제대로 못먹고 그러고 있다가..
어제 좀 무리했더니 오늘 다시 아프기 시작했어요..
젖없으면 급 우울해지는 아가를 보고있자니 맘이 안좋아요..
젖먹이고 약먹으려고 지금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빨리 재우고 약먹어야겠어요..
따블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