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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해요. 아기가 젖만먹고 큰다는게..

| 조회수 : 2,062 | 추천수 : 53
작성일 : 2008-11-12 17:27:22
드뎌 제 아기가 8키로입니다..
두달하고 열흘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럴 수는 없는겁니다..

어떻게 젖만 먹는데 아기가 살이 찔까요?? 젖에 무슨 성분이 있길래..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한겁니다..

요즘은 별로 많이 먹지도 않는데.. 무섭게 큽니다..

의사선생님이 이런 애들(뚱뚱한애들)은 뒤집기도 늦는다던데..

저는 지금은 뚱뚱하지만 어릴 때는 말랐었어요.. 초등학교 1학년 때 키는 큰편이었는데.. 몸무게는 19키로 이랬거든요..

그래도 요즘은 많이 사람같아졌네요.. 웃기도 하고.. 알아듣지  못한 이상한 외계어를 하고 있으니까요..
제가 전화통화하면 자기한테 말거는줄알고 대꾸합니다..
사촌언니네서 얻어온 책을 같이 누워서 읽어주면 색깔이 자극이 되는지 눈이 똥그래져서 봅니다..

아기는 정말 신기해요..

근데 말이죠.. 어렵고 힘든건 누가 해주고.. 재롱만 봤으면 좋겠어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도마녀
    '08.11.12 9:18 PM

    두달 열흘되면 대화도 되는군여 ㅋㅋㅋ
    젖만드는 엄마가 무진장 잘 드셔야겠어요. 욕심내서 좋은거 많이 드세요~

  • 2. 잠오나공주
    '08.11.12 9:21 PM

    ㅎㅎ 아니 모 대화가 된다기 보단..
    그건 제가 그렇게 느끼는 거구요..
    혹시 아가도 그렇게 느낄 지도..

    아기가 너무 뚱뚱해서 제가 먹는걸 좀 조절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 3. 새길
    '08.11.12 9:57 PM

    젖에 있는 성분이 뭐냐면......

    아기를 키우는 성분이죠. ㅋㅋㅋㅋ



    음....제 생각에는요,
    성분도 성분이지만, 고형식이 아닌 젖이기 때문에 잘 크는 것 같아요.

    고형식은 사람이 피와 살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해야 하잖아요.
    씹고, 위에서 버무리고(ㅋㅋ), 각종 소화액으로 소화하고, 여러 찌꺼기 해독하고,
    소장에서 걸러 흡수하고 또 대장에서.......
    유동식보다 에너지를 훨씬 많이 써야 하는 거죠.

    아기때는 훨씬 소화 흡수하기 쉽고 단순한 젖을 먹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가 성장으로 쏠리는 게 아닐까 싶어요. 여러가지 성장 인자와 함께 맞물려.

    두뇌 발달도 아기때 집중적으로 된다는데,
    그것 역시 남는 에너지가 많으니까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대신 어느정도 크면 고형식이 필요하죠.
    '덩치'의 양적 성장이 아니라 '질적' 성장과 훈련이 필요해지니깐...

    고형식의 복잡한 과정들이, 사람 몸의 여러 장기와 기타 구석구석을
    운동시키고 훈련시켜서, 튼튼하고 면역력 강하게 만들어주는 거죠....


    그나저나, 힘든 건 누가 해주고 재롱만 보고 싶다는 말씀,
    아기도 없으면서 적극 공감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4. 김흥임
    '08.11.13 9:13 AM - 삭제된댓글

    공주님 할룽 ^^

    젖에 뭐가 있냐구요 ?
    엄마의 뼈와 살이녹아나온다하지요
    옛어른들 말씀이 ...

    아가 사진좀 올려 바바요
    한참 이쁠시기인데

  • 5. 변인주
    '08.11.13 12:30 PM

    그 나물에 그 밥이지...

  • 6. 보들이
    '08.11.14 1:03 AM

    와 ~정말 세월빠르네요
    잠오나 공주님 결혼 준비 걱정하시던게 엊그제같는데... ^^;;

    아기사진 좀 한번 올려주세요..

    전 요즘 지나가는 아기만 봐도 눈을 못떼는데...
    ( 침흘리는 것도 귀여워 죽습니다 -,,-)

    제가 가서 좀 안아주면 안될까요? ^^*

  • 7. 체스터쿵
    '08.11.14 1:59 AM

    아~ 공주님 아기 낳으셨구나....

    젖먹이시니까 잘드시고, 철분제 꼭 드세요.
    엄마젖이 좋지만,,철분이 좀 부족하데요..그래서 이유식시작할 시기되서 시작해야 하는 이유가 아이에게 철분을 공급해주기 위해서라기도 해요..주로 소고기 아욱 근대 잣...이런거에 철분이 들어있다죠?

    아기 예쁘게 키우세요 화이팅!

  • 8. 잠오나공주
    '08.11.14 9:55 AM

    아 철분제.. 그거 먹으면 변비가 생기고 그래서 맨날 까먹어요..
    같이 먹으라고 변비약도 처방받았는데.. 잘 안먹어지네요..

    어제 스튜디오에서 공짜사진 찍고 왔는데요..
    그거 이멜로 파일 들어오면 한 번 올릴께요.. ㅋㅋ..

    어떤집은 애가 잘 안먹고 안커서 걱정..
    우리집은 너무 잘먹고 포동포동해서 걱정.. 다리가 미쉐린다리같아요..
    제 별명이 미쉐린 다리였는데.. 제 아기가 그걸 닮았네요..

  • 9. 구운다시마
    '08.11.14 10:21 AM

    저도 울 아들 아가때 사진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던데...
    처녀땐 아기들 침들리는거 진짜 지저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윗분 말씀처럼 요즘은 애기들 침흘리고 혀 내미는 (무슨 이름이 있던데 이 행동에..) 얼굴 볼때마다 너무 예쁘다는...ㅋ

  • 10. 루시
    '08.11.14 5:07 PM

    다리가 미쉐린 다리 ㅋㅋㅋ
    완전 제 조카 같네요
    팔도 미쉐린 팔이었어요
    그게 다 키가 되더라구요
    키가 얼마나 큰지~
    건강하고 예쁘게 키우세요~^^

  • 11. 열무김치
    '08.11.14 9:46 PM

    아가 사진좀 올려 바바요 3 ^^

    아이디가 너무 기여우쉽니다. 잠오나공주님 !
    전 "배또고픈가공주"로 바꿀까봐요

  • 12. 녹차잎
    '08.11.20 12:47 AM

    자신감 넘치는 공주님. 나는 남들이 둥뚱하다구하면 기분이 상하던데 . 사실 살림잘하려면 약간의 지방은 있어야한다구 이연사 크게 외칩니다!!!!!. 맨날 송으로 음식 다하거든요. 육수 손수내죠, 김치 담아먹죠. 사실은 돈이 없어서 맨날 밥해먹습니다.

  • 13. 똥강아지
    '08.11.24 12:15 AM

    책많이 읽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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