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을 바쁘게 지내다보니 월요일 아침이면 녹초가 되곤한다.
일주일을 시작하는 첫날이라 활기차게(?)...
그게 나하고는 거리가 멀다.
주말을 보내고나면 월요일은 월요병이 도지곤한다.
그날은 특별한일이 아니면 무조건 쉬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일주일을 버틸수 있으니.....
오늘도 오전은 어찌 갔나 모르게 시간이 가고 있었다.
잠결에 TV에선 뭔 담화문인지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띠리링~
텔레폰이 울린다.
낼 점심을 쏜단다.
안되는데 ..... 미리 약속이 잡혀져 있는데....
나빼고 먹으라하곤 전화를 끊었다.
대~충 아점을 때우고 수영장으로 달렸다.
수영장도 엎어지면 코깨지는 곳에 있다.
그런데도 매 ~번 늦는다.
원래 가까운곳에 사는 사람이 지각을 한다고 하더니.....
그게 바로 나다....
꾸벅!!!
쌤께 인사를 하곤 열심히 운동을 했다.
원래 지는걸 싫어하니까....(누군 지고 싶어 지겠냐만....)
운동하고 바로 먹는게 살로 간다는데.....
그래도 어쩌랴 !!!
먹어야 사는데....
그래서 바로 옆에 롯데슈퍼로 향했다.
배고프면 손이 커진다 하잖은가!!!
이것 저것~ 손에 닿는걸 집어넣었다.
그런데 계산대를 향하면서 갑자기~
지갑생각이 나는거다.
어제 칠순잔치집에 갔다오느라고 가방을 바꿨더니....
운동가방에 지갑이 빠져 있는거다. 아이쿠야~
결국은 스파게티 하나만 달랑 들고왔다. (그것도 가방속에 잔돈이 있는걸로...아~우 망신살)
큰딸에게 스파게티를 끓여달라고 했다. (내 딴에 신부수업이라 생각하고 시킨것임!!!)
뚝딱 끓여서 한상을 봐 놨다.
배고픈길에 식탁에 앉아 저분을 들었다.
그래도 본건 있어서 저분을 돌려보려니 되질 않았다.
시속51km ; 이거 왜 안 말려??
딸 ; 엄마! 포크로 해야지 말리지~ 그런데 요새 엄마 왜그래?????
시속51km ; 내가 뭘~
딸 :전화기벨 핸드폰벨 구분 못하고 , 핸드폰문자 찍는걸 컴퓨터와 혼동을 하니.....
시속51Km ; 분명 작은녀석을 부를꺼였는데.....큰애 작은애 거기다 별이까지 이름을 다 불러야만 해결이 되니....
나도 전엔 안그랬다. 총기가 있었는데....
그때 언젠가는 100번에 건다는걸 114에 걸어서 나혼자 할말을 하고 있는거다.
이러면 맛간거 맞다!!!(내 생각도 그렇다)
스파게티를 먹다보니 김치생각이 간절했다.
그래서 산.들.바람님 에게서 온 석박지를 꺼내 먹었다.
전에 밥하고 먹을땐 맛있었는데....
이건 아니다!!!
우리딸!!! 그런다.
음식에도 궁합이라는게 있는데....
엄마! 그건 피클이랑 먹어야지~이~
아~
왜 이러는걸까;;
하루가 이렇게 간다.
늙어간다는거!!!!
나이를 먹으면 내 나이만큼의 Km 로 간다고 한다.
엊그제 생일이 지났으니 ....
나는 지금 51km로 가고있다.
앞으론 점점 빨라질텐데....
과속은 하지 말아야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늙어간다는거~ (당신은 지금 몇Km로 가고 있나요??????)
**별이엄마 |
조회수 : 2,881 |
추천수 : 1,378
작성일 : 2008-10-27 18:28:34

- [요리물음표] 장아찌를 담갔는데..... 3 2008-10-08
- [요리물음표] 고구마 보관방법. 4 2008-10-06
- [요리물음표] 밤을 오래 보관하려면... 2 2008-09-28
- [요리물음표] 매실을 걸렀는데...... 10 2008-09-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진이네
'08.10.27 7:51 PM에구구...전 아직 40대인데도 증세가 더 심각한걸요^^;
일일이 다 열거하려면 밤새야 할 것 같아요 ㅎㅎ2. **별이엄마
'08.10.27 7:57 PM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진이네님!1
시골생활은 적응이 잘되고 있는지....
은사장은 연락이 자주오고 있는지....
어디 댓글단걸 보니 잠적은 아닌것 같던데....
매일 바쁘게 살다보니 여유가 없어요.3. 히메야
'08.10.27 9:45 PM마져요..세월이 화살같죠..^^*
4. **별이엄마
'08.10.27 9:55 PM화살촉에 불붙은것 같아요!!!!
5. 오후
'08.10.27 10:43 PM시속50km.
6. 산.들.바람
'08.10.28 9:21 AM꽃 땡땡이 마후라 휘날리며.....시속 240 km !!
치사뺜쮸하게...시간에 질질 끌려다니지 마십시다!!.....^^7. 짱아
'08.10.28 10:21 PM어디 사세여?
친구 해도 될것 같아서요.ㅎㅎㅎ
친하게 지내여.8. **별이엄마
'08.10.28 11:57 PM반가워요 짱아님!!!
자주 뵙도록 하지요.
이렇게 글로만 만나도 얼마나 가까워지는지 몰라요!
산.들. 바람님~
과속하지 마세요~
지금 한창인 단풍에 취해 ,한잔 술에 취해, 아련한 추억에 취해.....
그래도 과속은 위험하다오!!!
이제 무주에서 시작할 샤워준비도 하셔야잖소 ???
오후님 !!
우리함께 가는세대네요.
히메야님!!
화살같은 시간보다 더 빠른건 총알(?)인가요?
아니면 눈깜짝할새(?)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