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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풍경, 할아버지와 손녀 - 아고라 펌

| 조회수 : 2,033 | 추천수 : 83
작성일 : 2008-09-13 13:51:21
오래간만에 손녀와 마실을 나갑니다.



할아버지와 손녀 그리고 숲



할아버지 허리춤을 잡고 우스꽝스러운 장난도 칩니다.



마을 분식점 겸 슈퍼에 도착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스틱바 아이스크림을 먹고,



손녀는 '쭈쭈바'를 먹습니다.



'쭈쭈바'를 드셔보신 분들은 다 알죠.
먹다 보면 중간쯤부터 잘 안 나오는 거...



그래서 할아버지가 이렇게 합니다.
주먹으로 쾅쾅.. ㅎㅎ..
누구나 해봤던 쭈쭈바의 풍경



가게에서 뭔가 사가지고 검은 봉지에 담아 집으로 향합니다.



손녀는 할아버지 뒤를 따르는 듯하더니



어느새 할아버지를 앞질러 갑니다.



대통령 할아버지는
어떤 아이든 만나기만 하면 이렇게 눈높이에서 맞아 줍니다.
모든 어린이의 할아버지입니다.



명함을 드립니다.
자세히 봅니다.



그리고 주머니에 넣고 덕담을 나눕니다.
상대를 소중히 여기는 배려지요~



또 어떤 분은 새로 낸 책을 가져와 선 보입니다.
역시 덕담과 관심을 표합니다.
매우 기쁠 것입니다.



어떤 분들과는 이렇게 손을 잡고 사진을 찍고,



어떤 분들과는 팔짱을 끼고 기념 촬영을 합니다.



그래서 몇 시간을 기다려 꼭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세상
사람사는 세상
봉하마을이었습니다.



※ 출처 -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0&articleId=418255
餘心 (dh8972)

조선일보의 내공빨로 여기까지 날려 온 공돌이 입니다요. ^^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시리
    '08.9.15 4:01 PM

    참으로 행복해 보이네요....

    어느 대통령도 하기힘든 서민으로 돌아가기를,잘하고 게신듯 보이네요~~~

  • 2. onsal
    '08.9.16 9:01 AM

    걸리는게 없으니 저리 편안하신거겠죠.
    물론 요즘 돌아가는 세상에 한숨 지으시겠지만요.

    어디 , 전두화,노태우 저리 편안히 서민과 함께 합디까?
    지은죄가 많아 국민이 무서운게지요.

  • 3. 통통
    '08.9.16 10:11 AM

    깨끗하니 당당할 수 있는 것이지요. 자식들 ,본인 비리 없으니 퇴임 후 인기는 더욱 올라가고 욕 하던 사람들 이제 와서 그리워 하기도 하고,,, 손녕와의 모습 보기 좋네요. 나도 봉화마을 가고 싶어요

  • 4. 사과나무 우주선
    '08.9.16 7:03 PM

    저도 저기 꼭 가보고 싶은데 ^ ^;;; 방문객이 너무 많아 고생하신다는 얘기에 왠지 방문하기도 미안하더라구요 ㅎㅎㅎ

    요새 살벌하고 기 막히는 뉴스들만 많은데 모처럼 훈훈한 장면들을 본 것 같습니다~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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