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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원 딸기쨈(제조사:복음자리) 에서 구** 벌레 출몰!

| 조회수 : 3,745 | 추천수 : 59
작성일 : 2008-09-03 12:49:50
우선... 맛있게 점심식사 하셔야 할 시간에 82쿡 회원분들께 죄송합니다.

식품에 이물질이 많이 들어가고 벌레가 나왔다는 둥.. 많은 사건은 뉴스를 통해서만 접해봤지
제가 직접 경험해 보니 너무 당황스럽네요.

지난번에 이곳에서 월드콘에 머리카락이 들어가 처리한 분의 글을 본 적이 있어
검색해본 후 얼른 사진을 찍고
<식품의약안전청-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부정.불량식품>란에 글을 올린 후
이곳에 들어와 글을 씁니다.


8월 30일 이 딸기쨈을 구입했고
오늘 점심을 늦게 먹을 요량으로 빵을 먹고 싶어 딸기쨈을 오픈했어요.

"뚜껑을 처음열때 뻥소리가 나야 정상입니다"

뻥소리 났습니다.

뚜껑을 열고 너무 깜짝놀랐네요.


라벨 뒷면을 보니
제조원은 (주)복음자리 : 충남 논산시 성동면 원북리 855-7
판매원은 대상(주)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신설동 96-48

이런데,,, 어느곳에 전화를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다가 식품의약안전청에 우선 신고부터 했는데
회사와 연락하는 것이 순리였을까요?

이곳에 첫글을 쓰는데 다른 곳에도 알려야 하나요?
다시한번 점심 시간에 죄송합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멋쟁이토마토~~
    '08.9.3 1:23 PM

    헉~저도 그거 사먹어봤는뎅~~우왕 정말 세상이 왜이러는쥐~

  • 2. 자연맘
    '08.9.3 2:11 PM

    팔팔 끓여서 만드는 쨈에 구더기가 생길리는 없고 병에 주입하는 과정에서 들어갔나봐요.

    공장 시설이 어떻길래 저런 벌레가 들어갈 수 있는지, 정말 이제 밖에서 사먹을 것 하나도 없는가 봅니다.ㅜㅜ

  • 3. 백하비
    '08.9.3 6:07 PM

    정말 못믿을 식품들이네요.
    잼은 팔팔 끓여서 만들었다고해도
    병이나 병뚜껑 관리가 소홀해서 그기에 알을 깠을수도 있을거예요.
    82식구들 왠만하시면 잼은 집에서 만들어드세요.
    에구 무서버라...

  • 4. 규현맘
    '08.9.3 6:58 PM

    그러게요...좀 이상하네요?. 진공상태에서 벌레가 살수없다는데 동감 합니다.
    혹시 뚜껑을 열어놓고 잠시 있었던건 아닐까요? 어디에서 떨어 졌다든가...
    말 그대로 뻥 소리가 났으면 진공상태는 틀림 없는것 같고 진공상태에서 생물이 살수
    없는것 또한 잘 아실테고...뭔가 앞뒤가 어수선 한데요????...

  • 5. 액션가면
    '08.9.3 8:03 PM

    점심때 식빵에 딸기잼 발라 먹었어요..ㅠㅜ
    같은 회사껀 아니지만 정말 믿을 제품이 없네요..

  • 6. 노을빵
    '08.9.3 9:00 PM

    열자마자 보았다니까 . ... 그사이에 집에서 들어간건 아닌거같은데요?
    근데 저렇게 통통하게 살아있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보기만해도 구역질이..

  • 7. 푸른냇가
    '08.9.3 9:24 PM

    진공상태에서 살다니.....복음자리 딸기잼 아침에 방 빨라 먹었는데 찝집하네요

  • 8. 일산댁
    '08.9.3 11:30 PM

    원래 복음자리잼이 수녀님들이 만든다고 주워듣고 무지 애용하고 있었는뎅...
    도데체 뭘 먹고 살아야 할지 원...
    암튼 에코님 많이 놀라셨겠네요. 저는 아이스크림에서 철 수세미 일부가 나와서 회사 게시판에 글 올렸더니 관계자 분이 그회사 과자 몇 봉지 들고 직접 방문해서는 입막음 하고 가더라구요.

  • 9. 에코
    '08.9.4 12:16 AM

    결론이 나면 글을 쓰려고 했는데... 오늘 상황을 말씀드릴께요.
    할일이 없어서 시간이 남아돌아서 먹는거에 장난치는? 소위.. 자작극 그런거 아니에요.
    신고해서 포상금을 받자는 것도 아니구요.
    벌레를 찾아서 주워 올만큼 간큰 여자도 아닙니다.^^
    천정에서 무언가 뚝 떨어질 만큼 지저분한 집도 아니랍니다.


    이런 상황이 저에게도 일어날 수 있구나~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나... 시작은 이렇게 했는데 순서가 어긋난것은 아닌지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어머~ 언니... 그냥 교환 해 달라고 하면 되지 멀 그렇게 난리에요!" 하는 동생도 있었어요.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 방법인지 헷갈리기도 했답니다.

    우선, 이곳에 글을 올린 후...
    제조사인 복음자리에 전화를 했어요.
    검색하니 논산 전화번호 뜨길래 그리로 했습니다.
    잠시후 안양에서 전화가 왔고, 방문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오전에 일이 있어 출근을 못하고 있었는데 방문을 한다하니....
    당황했을 회사측 입장도 이해되고 해서 오시라고 하고 기다렸지요.

    오후 3시쯤 영업팀 대리님이 방문하셨어요.
    녹음을 원하셔서 그러세요... 했는데 녹음기 사용미숙으로 포기하시대요.
    함께 벌레를 확인했고, 병뚜껑을 관찰하시더군요.
    유통과정상 찌그러지거나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는가? 확인.
    외관상으로 볼때 깨끗했습니다.
    대형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것 중 하나 집어 들어 고이 모시고 왔고 4일후 개봉한거에요.

    소비자는 브랜드를 신뢰하고 그 이미지를 기억하고 선택합니다.
    첫번째로 청정원이라는 브랜드를 믿었고....
    제조사가 복음자리 라는 것은 기업이 추구하는 이념이 있으니 그 역시도 믿을만 한 업체라 생각했는데,
    두 회사에 대한 믿음이 깨진것이고 배신감이 들었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방문하신 분은 충분히 소비자(저)의 입장을 이해했다고 생각합니다.
    가지고 오신 복음자리 논산공장 시설사진 ppt 자료를 보여주시면서 설명을 하셨어요.
    공장 시설 이야기를 듣자고 하는것이 아니기에 중간에 컷트를 했습니다만,

    공장의 상태는 깨끗하다. 유통상에 문제도 없는 것 같다.
    모두 문제가 없는데 왜 벌레가 나왔을까요?

    보상을 해주시겠다고 했습니다. 복음자리 쨈세트를 가지고 오셨어요.
    그리고 벌레가 들어있는 제가 구입한 쨈을 가지고 가서 어디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조사를 하시겠대요.

    순간 또 고민했습니다.
    이렇게 처리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저는,
    미안하지만 소비자의 권리를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회사에 다시 보고를 하고 대상(청정원)에게도 알리시겠다고 하고 가셨습니다.

    점심을 먹지 못한 상태로 오후 4시가 되어서야 집 앞 김밥집에서 밥을 먹었어요.
    밥 먹는 중에 대상(청정원) 소비자센터에서 전화가 왔네요.
    정중히 사과의 말씀과 함께 보상을 해주겠으며,
    집에 방문을 해서 벌레가 발생하게 된 경위를 알아내는 것이 회사에서 할 도리라고 말씀하셨어요.

    아... 내가 일을 크게 만드는거 아닌가? 또 고민되었습니다.
    방문은 복음자리에서 조금전 다녀가셨고 같은 방문 사유가 목적이라면
    오늘 출근도 못했는데 저한테도 손실이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냥 순리대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대상에서는 식약청에 자진신고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5월 1일부턴까? 관련법이 생겨나 그리 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러면 식약청에서 공장에 시찰을 나가고 그러는가 봅니다.
    (내가 여러사람 피곤하게 하는거 아닌가... 또 생각이 들더군요.)

    조금전에 식약청 홈피에 들어가 보니 아직 제가 신고한 내용의 답변은 없네요.

    딸기쨈통에서 벌레 한마리 키우며....^^ 어떻게 일이 처리되는지 그 순서대로 따라가보렵니다.
    소비자는 깨끗한 먹거리를 원하잖아요.
    공장에서는 한번 더 위생에 신경쓰고 유통과정도 깔끔했으면 좋겠고
    고객의 크레임에도 올바르게 대응해서 두 회사의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10. torwhddl
    '08.9.4 9:51 AM

    진공상태에서 벌레가 살수있나요???

  • 11. 레드문
    '08.9.4 4:53 PM

    생산한지 얼마 안된 잼이라서 벌레가 아직도 살아 있었나?? 봅니다..

    난 이제 뻥 소리 안믿기로 햇어요. 뻥소리가 진공상태임을 나타내는 걸로 알았는데.....맞나?

    아무튼 바르고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서 소비자들이 어영부영 넘어가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선물들고와서 입막음?? 그건 아니었겠지요...설마.
    내가좋아하는 복음자리가.

    내가 자주 이용하는 딸기잼인데.....
    앞으로 복음자리 딸기잼은 생산에 좀더 신경쓸테고... 잘되었네요....

  • 12. 심돌이
    '08.9.4 4:57 PM

    저도 일부러 다른거 안먹고 복음자리만 먹는데..수녀님들이 만드셔서 확실히 믿고 먹거든요. 사과쨈 한통 새거있는거 먹어야하나...
    근데 복음자리가 청정원에도 납품하나봐요.

  • 13. 달고나
    '08.9.4 9:36 PM

    원글님 얼마나 놀라셨나요.
    오늘 불과 몇시간전에 이 제품 구입했는데..470그램- 2590원
    딸기 국산 51% 제조원 /복음..판매원 청정.

    가격은 복음..보다 조금 저렴하다고 생각되네요.
    깔끔하다고 늘 복음.. 만 먹다가 요즘 청정으로 구입했는데..믿을수 없음에 어이상실 입니다.
    휴우 ,, 낼 반품 해야겠어요.

  • 14. 아라한장풍대작전
    '08.9.5 4:17 AM

    당연히 순리대로 처리하셔야합니다.
    여러사람을 피곤하게 하다니요.
    제일 귀찮고 피곤하고 신경쓰이는건 에코님일텐데요.
    먹거리 만드는 회사는 정말 조심해야합니다.
    소비자로서 그저 쉬쉬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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