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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상식사전 - 롤프 브레드니히

| 조회수 : 801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8-07-25 16:02:20
며칠전 서점에 들렀다가 '위트상식사전'이라는 제목에 끌려 구매하게된 책을 순식간에 읽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책을 덮은 후에도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거나 헛 웃음을 흘리게 됩니다. 예전보다는 우리 주위에 우스개 소리가 많이 줄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제 이 책 덕분에 의미 있는 웃음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한방 날려줄 무기를 얻은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고 그 중 하나를 골라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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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남긴 편지

한 아버지가 딸의 침실에 들어갔다가 침대 위에 놓인 편지 한 통을 발견했다. 아버지는 최악의 상황까지 각오하고 떨리는 손으로 봉투를 열었다.


사랑하는 엄마 아빠,

남자 친구와 함께 달아난다는 사실을 이렇게 편지로 알려야 한다니너무 너무 안타깝고 미안해..

나,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발견했거든. 나는 그에게 완전히 빠져버렸어. 특히 그 엄청난 피어싱과 문신! 또 그는 아주 커다란 오토바이를 몰고 다녀!

엄마 아빠, 그게 다가 아니야, 나 임신했어. 아메드는 우리가 숲속에 있는 그의 컨테이너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거래. 그는 아이를 많이 낳았으면 좋겠다는데, 나도 그래.

그리고 알고 보니 마리화나는 전혀 해로울게 없던 걸? 우리는 앞으로 우리랑 우리 친구들이 모두모두 나눠 피울 수 있게 훨씬 더 많은 대마초를 재배하려고 해. 대신 친구들은 코카인과 엑스터시를 우리가 원하는 만큼 제공해 주기로 했고.

그 사이에 과학자들이 빨리 치료제를 개발해서 우리 아메드가 에이즈의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랄 뿐이야. 그렇게 젊고 멋진데, 벌써 세상을 떠나기에는 아깝잖아?

참, 돈 걱정 같은 건 하지 않아도 돼. 아메드의 친구들이 어느 지하실에서 나를 주인공으로 영화를 찍겠다고 하거든. 출연료는 편당 100달러씩이 될 것 같아. 거기에 또 세 명 이상의 남자들과 함께 찍으면 따로 100달러의 보너스까지 준대.

엄마, 걱정하지마. 나도 이제 열여섯 살이나 되었고, 내 몸 간수 정도는 할 줄 알아. 언젠가 때가 되면 엄마와 아빠한테 손주 보여드리러 찾아올게.

엄마 아빠를 사랑하는 딸 아넬리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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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 아빠, 속았지? 나 지금 옆집에서 텔레비젼 보고 있어. 아니 난 그냥.. 세상에는 딸이 수학에서 낙제하는 것보다 더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걸 엄마 아빠가 알아줬으면 해서..
餘心 (dh8972)

조선일보의 내공빨로 여기까지 날려 온 공돌이 입니다요. ^^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poon
    '08.7.25 9:52 PM

    하하하하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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