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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데리고 제주여행 (도움절실)
8개월되는 아기데리고 다음달에 제주도에 휴가 가기로 했어요.
너무 무리일까요. (다음달엔 만9개월 되네요)
아직 모유먹이고 이유식도 먹여야하고... 에효..
다 결정해놓고도,,, 고민스럽습니다.
이 아기를 데리고
비행기 탈 수 있을까요.
울면 어쩌죠..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뭘 준비해야할지, 뭘 조심해야할지도요...
그리고 아시아나 항공으로 예약했는데, 왕복 2인 성인이 비행기값만 50만원에 육박하네요.
넘 비싸요... ㅜㅜ
더 저렴하다는 제주항공(?) 은 안전성이 걱정되구요.
아기데리고 가는거니 그래도 큰 비행기 타는게 낫겠죠.
조건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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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드썬
'08.7.7 12:51 PM2004년 11월에 6개월딸 데리고 제주도 여행갔어요 ^^;
비행기 뜨고내릴때는 기압차때문에 애기들이 이상해서 울기 쉽대요. 미리 젖물리고 있어서 괜찮았고, 비행중에도 간간히 젖물리면서 얼러줘서 기분좋았어요.
여행다니면서는 오히려 별거 없었어요. 할머니랑 아빠랑 돌아가며 업어주고 안아주고 더 잘지냈답니다. 이유식은 평소엔 집에서 해먹이다가 병에 든거 사서 가져가서 몇번 먹였고, 식당에서 죽나오면 먹였구요. 엄마가 꼭 끼고자니 집이랑 별다른점 모르는것 같았어요.
그런데 다음달이면 더위 최고절정인데, 그점이 약간 염려스럽네요. 제주도는 더 더워요. 땀을 너무 흘리면 아기가 힘들텐데. 이동시 바깥이 너무 더우면 엄마는 애기랑 차에서 기다린다거나 숙박시설 내에 있는 수영장, 물가에서 쉬는게 좋을거에요.
아침, 저녁으로 바람불고 선선할때는 바깥구경 시켜주면 애기도 무지 좋아해요~
마시는 물은 애기것만 따로 꼭 준비하시면 좋겠네요. 여름에는 모유외에 물도 먹여야하니까, 물바뀌면 혹시 배앓이할수도 있죠. 비상용으로 매실액(어른도 좋아요) 꼭 챙기시고...
참, 애기옷은 넉넉하게 가져갔는데 빨고 말리고 해도 되긴했어요. 꼭 삶아입히시는 분이면 충분히 준비해서 갖고가세요.
모기방지 스프레이, 해열제, 연고 등도 다 가져갔었고, 이불(속싸게 겉싸게 천기저귀 몇장)까지 들고갔답니다. 거기 눕혀 재웠어요.
저는 안들고 갔지만 나중에 유모차도 있었으면 좋았을것 같았어요.
결국 준비해보시면 애기 짐이 제일 많다는 것 ...... ㅋㅋ
비행기값이 제가 갈때보다 비싸네요~ 당연한거지만 ㅎㅎ 잘다녀오세요~2. 미래
'08.7.7 1:00 PM호텔에서 묵으신다면 호텔에 왠만한 편의시설은 다 있어서 그다지 불편치 않을 거예요
유모차도 있으니까 갖고 갈 필요 없고~ 렌터카 하시면 이동에도 그다지 불편 없을 거고요~
머 놓고 간거 있으면 제주도에도 마트 엄청 많으니까 걱정 않으시도 될듯...
8월 말에도 제주도는 엄청 더워요~
애기가 어려서 관광목적으로 가시기 보다는 휴양 목적으로 가셔야 할 듯...
여튼 즐거운 여행 되세요~맛있는 거 많이~드시고요^^3. 다은이네
'08.7.7 1:15 PM어른들도 여행다니기 힘든 8월에 아기에겐 너무 무리가 아닐까하는
맘이 드네요
준비 잘하시고 부디 좋은 추억 만드시길 빌어요4. 우주나라
'08.7.7 2:50 PM저는 작년 9월 초에 다녀왔었는데..
솔직히 딸아이 그때가 20개월 언저리였지 싶은데..
좀 힘들긴 하더라구요..^^;;
가족끼리 여행이면 쉬엄 쉬엄 가면 좋은데 친목계에서 간거라서 그러지도 못하고 아이가 좀 많이 보챘더랬어요..
낮잠도 잘 못자고 어른 일정에 맞춰 다니니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하더라구요..
우선은 일정을 너무 타이트 하게 잡지 마시고 느긋 느긋 하게 잡으시구요..
그리고 아이가 잘 타는 유모차 있음 지금 직접 타는걸로 가져 가시구요..(비행기 타실때 부쳐 버리심 되고 아님 입구 까지 들고 가면 알아서 처리 해 준다고 해요..)
아기띠도 집에서 잘 사용하는걸로 하나 꼭 챙겨 가시구요...
저는 유모차랑 이런걸 대여 했는데 정말 쓸게 못되더라구요..
바퀴 절대 안 굴러 가고 등받이 조절도 안되고..
9개월이니 집에서 쓰시는 걸로 꼭 해서 가져 가세요...
기본 비상약 같은거 챙기시고 체온계도 꼭 챙기시구요..(해열제, 감기 잘 하는 아이라면 미리 단골 소아과 가서 약 받아서 가세요..)
그리고 너무 많은 곳을 보지 마시고 여유있게 움직이시면 괜찮으실꺼예요..
좋은 여행 되세요..5. 뮤샤인
'08.7.7 4:23 PM제주항공은 어린아이 한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슴다.-.- 옆 날개 쪽에서 소음이 너무 커서
성인들이야 그럭저럭 견디겠지만, 탑승인원이 적어서 제일 앞이나 제일 뒤에 앉지 않으면, 소음이 굉장히 신경쓰임다..좋은 추억이 되시길...6. 예은 맘
'08.7.7 5:55 PM울 애는 10개월때.어찌나 울어대던지...
1시간 넘는 내내,,,업고 안고 달래면서 진땀을 흘렸었지요. 승무원보기 민망하구 앞뒷좌석 손님들께 열심히 사과해가며......사실, 그뒤론 긴 비행시간엔,,, 코감기약을 멕이기두 했었다는거!!!!
으흑!!!!! 난 나쁜 엄마야요...........ㅋㅋㅋㅋㅋ7. sylvia
'08.7.7 8:40 PMㅎㅎㅎ 괜찮아요...
전 4년전쯤인가...
아직 기저귀 못땐 두돌된 큰딸하고 태어난지 딱 2개월된 울 작은딸데리고 제주도에 다녀왔었어요...
2개월된 울 아가는 내내 아기띠로 안고다니고...
물론 저도 모유수유중이었어요...
저희아이들은 괜찮았는데요...8. sylvia
'08.7.7 9:21 PM아이들땜에 쓰다말고 글을 올려버렸네요...
참 저희는 그때 가족여행이라 시부모님이랑 시누이도 같이가서 큰아이를 봐줄사람이 있었어요...
큰아이는 다른분들이 봐주시고 작은아이만 아기띠로 안고다니니 저는 다닐만 했거든요...
비행기에서도 큰아이가 좋아하는 스티커북을 가지고 타서 짧은 비행시간이라 잘 놀았어요...
참 유모차는 필수구요...
이미 결정이 난 상태라면 좀더 필요한것을 생각해보세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들 유모차는 짐이 좀 많아져도 필수로 챙겨야하구요...
평소엔 잘 안주지만 사탕이랑 초콜렛등도 집을 떠날때는 저는 비상으로 꼭 챙겨다녀요...
여행을 어떻게 다니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저희는 가족여행이라 좀 큰차를 렌트해서
다녔거든요...
비교적 좋은 여행이었다고 생각해요...
제주항공은 이용해보지 않아 도움말을 못드리겠네요...
잘 계획하시고 즐거운 여행 되셨으면 좋겠어요...9. sylvia
'08.7.7 9:23 PMㅋㅋㅋ 저 치맨가봐요... 8개월인데 사탕이랑 초콜렛을 쓰다니...
황당하셨죠??? 죄송...
두 딸들이 왔다갔다 쫑알쫑알 정신없는 가운데 쓰는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