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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위생사의 고백

| 조회수 : 2,079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8-06-28 23:26:58
회원님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막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돈으로 요리하는 회사의 방침에 전 막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기죽지는 않습니다.
왜?
오히려 강한자에게 강하게 대응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로 지금은 프리로 일하고 있지만...
그래도 지금이 행복합니다.

이런 회사 어떻습니까?
법적 책임자에게 불법행위를 지시하는 회사.
증거조작을 지시하는 회사.
저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회사

하지만
저는 하고싶은 만큼 싸웠습니다.
다만 억울합니다.
경제권을 가지고 있는 이에게 당했다는 사실이....
그래도 요즘 촛불행진을 보면 왠지 가슴이 뿌듯합니다.
이제는 외로이 혼자  다수의 이익을 위하여 싸우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진짜 가슴깊이 느낌니다.

추가로
얼마전에 신문에서 봤습니다.

박정희 대통령께서도
유한양행과 삼양식품에게는 손을 대지 못했다는 것을
유한양행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삼양식품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차라리 제가 삼양식품 위생사로 근무했어야 하는데...
이런 생각까지 듭니다.

또 한가지

이 것은 꽁트가 아닙니다.

청화대 안에도
국회의사당에도
심지어 식약청 내부에도

식품위생법에 위반된 제품(최소한 식품의 표시기준 위반 심하면 무허가 제품, 유통기한 임의 변조된 제품)
들어갈 수가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실례로 청화대와 국회의사당에는
불량식품이 납품되었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아마도 지금도 납품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국민도 불안하지만
대한민국 전체가 불안합니다.
현명한 선택 (corngood)

올해 유난히 식품과 관련된 사고가 많이 났습니다. 전 그 원인을 기업체의 부도덕이라고 믿습니다. 왜? 기업체의 부도덕이냐구요? 제가 식품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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