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 후 드골이 프랑스에 돌아와 수많은 언론인을 처형했다. 그들은 처형당하며 항변했다.
“난 아무 일도 안했다”
“바로 그것이 죄다”
역사의 심판은 그 시대를 반영한다. 침묵한 언론인들을 처형할때 프랑스 국민들은 드골을 비난했다는 기록이 없다.
우리의 언론은 자기가 보고 싶고 말하고 싶은 것만 한다.
그리고 보기 싫은 것은 철저히 외면하며 권력자에게 아부아첨한다.
국민들이 국가정보원 불법 정치개입에 대한 규탄하는 것은 역사를 이루고 있다.
수많의 사람들이 광장에 쏟아져나와 거대한 함성을 이루고 있다.
전국의 수많은 도시로 번져 걷잡을 수 없는 힘으로 커지고 있다.
언제까지 침묵으로 일관할 것인가?
80년 광주 시민들은 자국 군대의 총칼로 죽어가며 그래도 언론사가 공정한 보도를 해주리라 믿었으나, 철저히 외면을 받게되면서
분노하였고, 결국
언론사에 불을 지폈다.
언론의 말과 글로 자신을 표현해야 하는 임무가 있다.
따라서 '침묵은 금'이라는 경구에 의존해 면죄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에 대한 외면이고, 시대에 대한 배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