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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일도 않한 것은 죄다

| 조회수 : 2,294 | 추천수 : 5
작성일 : 2013-07-24 09:58:49
<< 아무일도 안한것이...아무 말도 안한 것이....그것이 ' 죄 '다. >>


2차 대전 후 드골이 프랑스에 돌아와 수많은 언론인을 처형했다. 그들은 처형당하며 항변했다. 

“난 아무 일도 안했다”

“바로 그것이 죄다”

역사의 심판은 그 시대를 반영한다. 침묵한 언론인들을 처형할때 프랑스 국민들은 드골을 비난했다는 기록이 없다.



우리의 언론은 자기가 보고 싶고 말하고 싶은 것만 한다.
그리고 보기 싫은 것은 철저히 외면하며 권력자에게 아부아첨한다.

국민들이 국가정보원 불법 정치개입에 대한 규탄하는 것은 역사를 이루고 있다.
수많의 사람들이 광장에 쏟아져나와 거대한 함성을 이루고 있다.
전국의 수많은 도시로 번져 걷잡을 수 없는 힘으로 커지고 있다.
언제까지 침묵으로 일관할 것인가?

80년 광주 시민들은 자국 군대의 총칼로 죽어가며 그래도 언론사가 공정한 보도를 해주리라 믿었으나, 철저히 외면을 받게되면서  분노하였고, 결국 언론사에 불을 지폈다.


언론의 말과 글로 자신을 표현해야 하는 임무가 있다.
따라서 '침묵은 금'이라는 경구에 의존해 면죄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에 대한 외면이고, 시대에 대한 배반이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높은하늘1
    '13.7.24 1:09 PM

    언론의 민주화는 언론인만의 문제가 아니지요.
    모두가 나서 함께 해야할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 2. 아직도학생
    '13.7.24 8:16 PM

    아무일도 않한 기자들은 안 죽였어요.
    대부분 나치에 적극가담했거나, 가담정도를 아는 증인들이 있었어요.
    증인들중에 알베르 까뮈도 있었고요. 적극 가담한 기자들은 주변에 증인 많았어요.
    나치에 협력한 사람만 죽였지요.

  • 3. 높은하늘1
    '13.7.25 11:06 AM

    물론 침묵한 모든 기자를 죽이지는 않았지요
    침묵한 기자들 중 가담 정도에 따라 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 형벌은 계속되는 듯 합니다.
    이것이 합리적 나라의 상식이지요

  • 4. 높은하늘1
    '13.7.25 6:08 PM

    "프랑스가 다시 외세의 지배를 받을지라도, 또 다시 민족 반역자가 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 샤를 드골

    나치 부역자 6,763명 사형, 26,529명 징역
    정치인, 언론인, 작가, 시인들은 가중 처벌

  • 5. 보리피리
    '13.7.27 10:26 AM

    죽은 언론의 악취와 함께사는 궁민..

  • 6. 별심기
    '13.9.9 6:28 PM

    많은걸 생각하게 해주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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