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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방앗간에 가서 마늘 찧어왔어요.

| 조회수 : 3,841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7-11-12 23:32:04
요즘 슬슬 김장준비하고 있습니다.

절임배추도 주문해두고 ,고춧가루랑 젓갈이랑 마늘이랑 하나씩 사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중 제일 큰일이 마늘 사서 까고 찧어놓는 일인데

사서 까는것까지는 쉬엄쉬엄 할만한데, 찧는 일은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쵸?

절구에 찧다가 찧다가 힘들어서 , 내년에는 꼭 커터기로 돌려야지 맘을 먹습니다만

또 막상 그렇게 하려고 보면 맘에 안들어서 다시 절구공이를 내리치게 됩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누군가 방앗간에 가면 편하다고 알려주길래

오늘 깐마늘을 몽땅 들고 방앗간에 갔더니만 세상에~~~

순식간에 그 마늘이 모두 곱게 갈아져서 나오는겁니다. 그것도 단돈 2000원에.

정말로 눈앞이 훤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왜 진작 이생각을 못했던지, 지난 십수년간 낑낑댔던것이 그렇게 바보같이 느껴질수가 없었습니다.

전 왜 이리 머리가 안돌까요?

82식구들은 저같지 않으시겠지만

혹시 저처럼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분이 계실까봐 노파심에 적어봅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함박
    '07.11.13 6:56 AM

    눈이 번쩍 뜨이네요^^

  • 2. 보르미
    '07.11.13 9:42 AM

    정말 눈이 번쩍뜨이네요//
    깐마늘이 많아서 골치였는데 (절구로 찧다 포기했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 3. 김흥임
    '07.11.13 10:03 AM - 삭제된댓글

    근데...방아간에서 돌린거와 컷트기로 돌린거 뭔차이일까요?
    전 갸우뚱 @@

  • 4. ^^
    '07.11.13 11:38 PM

    이제야 아셨어요? ^^
    참 쉽죠?
    방앗간에서 돌린거와 컷트기로 돌린거는 음..뭐랄까? 맷돌과 믹서기의 차이?
    한번 실험 해보세요.^^

  • 5.
    '07.11.14 1:43 AM

    야채가게에 가면
    고추도 갈아주고 생강도 갈아주고
    마늘도 갈아주는데
    그거다 공짜잖아요.. 방앗간에선 이천원이나 받아요?

  • 6. 최인숙
    '07.11.14 10:45 AM

    저희 엄마는 이 방법을 아시는데두...
    직접 절구로 찧는거랑...기계로 가는거랑 맛이 다르다고..
    항상 절구를 고집하시네요...

  • 7. 레드썬
    '07.11.14 11:55 AM

    오~ 네~ 우리 시어머님께선 제가 결혼했을때 그렇게 하고 계시더라구요. 작은 냉장고 냉동실 하나를 마늘로 꽉 채우셨어요. 비닐팩에 편편하게 납작하게 만들어 책처럼 차곡차곡 쌓으시고 저 한권(!)씩 주시곤 해요.
    근데 편하니까 하시긴 해도 맛은 찧는것만 못하다고 항상 그러세요.

  • 8. 달구네
    '07.11.15 1:54 AM

    절구에 찧는데 더 맛있는건가요? 갑자기 헤깔려서요.
    전에 요리학원에 다닐 때 선생님이 그러더라구요. 마늘은 반드시 칼이나 커터로 다져야지 절구로 찢지 말라구요.
    사과가 떨어져 부딪히면 멍이 들잖아요. 멍든 부분은 맛이 없구요.
    마늘을 절구로 찧는다는 건 일부러 멍을 들이는 거랑 똑같다고, 반드시 칼로 잘라 다지든지 그게 힘들면 차선책으로 커터기를 쓰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뭐가 정답인지... 사실 뭐 제 입은 칼로 다진 거랑 절구에 찧은 거랑 구별을 못하니 상관은 없지만요.

  • 9. 노영훈
    '07.11.20 2:30 PM

    아이고, 어제 집에서 마늘 찧다가 아래층 집에서 인터폰 왔어요~~--;;
    지송해라~~~
    저에겐 정말 좋은 소식이네요~
    근데, 근처 아무 방앗간에 가도 다 해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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