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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말도 안되는 소원

| 조회수 : 2,981 | 추천수 : 62
작성일 : 2007-09-14 23:14:12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밤,
야간 자율학습 마친 진이 데리고 집으로 오는 차 안.

"진이야, 내일이 엄마 생일인거 알어?"
"아~ 맞다 내일이 엄마 생일이구나~"
"엄마한테 무슨 선물 해줄까?"
"글쎄~ 엄마가 머 받고 싶데?"
"아까 아빠가 소원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특별히 받고싶은 것은없고 그냥 평소에 말이나 잘 들으래."
"잉? 그게 젤 어려운거자나! 어떻게 그렇게 힘든거를......"
"마저, 어떻게 평소에 말을 잘 들을 수가 있냐~"
"엄마한테 무슨 그런 말도 안되는 소원 말하지 말고 그냥 현실적인 물건으로 말 하라 그래~"
"그럴까...?"


생일 선물로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평소에 말 잘 듣는거 말고......
^^


강두선 (hellods7)

82cook에 거의 접속하지 않습니다. 혹, 연락은 이메일로...... hellods7@naver.com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빨간코알루♡
    '07.9.15 12:01 AM

    진심이 담긴 편지는 어떨까요?
    매일 부딪히고 사는 가족이지만
    진심을 담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면
    코끝이 찡해오잖아요 ^^
    예쁜 손수건이나 양말 포장해서 편지랑 드리면 좋아하실거같은데요
    손수 서툴게 끓인 미역국도 감동~일거같아요 ^^

  • 2. 비오는 날
    '07.9.15 4:13 PM

    맞아요 따님이랑 생일날 아침이나 저녁상 차려주세요

    내 생일날 내가 미역국 끓이는거 서글퍼요

  • 3. 여우이고푼
    '07.9.15 9:02 PM

    그냥 그래도 말 잘 듣는다고 엄마 꼭 안으면서 해 주면 되는데...
    그러고 말 잘 들을려고 노력하면 더 좋고 아님 그대로여도 딸이니 좋은 것은 당연할 것이고....

  • 4. 사과
    '07.9.15 11:24 PM

    ㅎㅎㅎ말 되네요~

  • 5. 뽀삐
    '07.9.16 2:51 PM

    제 얘긴 줄 알았잖아요.^^
    며칠 전 저희 집과 비슷한 분위기네요.
    맨날 용돈 부족해 하면서 뭘 산다길래 선물은 꼭 물건으로 안해도되니
    평소에 말이나 잘 듣고 편지한 장 써주면 더 고맙고 했더니
    우리 집 진이 하는 말, 엄마 난 거짓말이나 못지킬 약속은 못 해~~ 하더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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