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이 집은 내꺼지???
느닷없이 우리딸(초등5학년) 하는말 "지금 사는 집은 동생주고 이 집 사면 나줘"
우리 신랑과 나 멍하니 쳐다봤어요.
요즘 얘들 다 그런가요?? 아님 우리 딸이 유별스러운 건가요???
어떨땐 내 딸 이지만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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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쐬주반병
'07.8.17 10:04 AM어릴적 부터 그런 아이(사람?)이 있던데요.
아는 남자 선배가 어릴적(중딩적)부터 그랬대요.
'아부지, 저는 이집에서 계속 살꺼니까 이집 제꺼에요'
그래서, 30 중반을 넘은 지금, 그 집에서 부모님을 아랫층, 선배는 2층에서 산답니다.
형은 분가해서 살구요..2. 소심젼팅
'07.8.17 10:53 AM제 친구의 조카애는 엄마가 미니쿠페 타고오면 좋아하고, 아반테 타고오면 싫어한답니다. -_-;
(그집은 좀 잘 사는데다, 시부모님차까지 해서 차가 총 4대거든요)3. 김수열
'07.8.17 1:32 PM제 아들 9살인데요, 어느 날 무슨 얘기 하다가...
"나 여기(지금 우리 집) 살면 엄마는 어디서 살꺼야?"
"나? 여기...여기가 내 집인데?"
"아닌데~ 여기 나 집인데?(내 집도 아니고...나집이라니)"
"정말?"
"응, 여기 나 집이니까 나중에 결혼하면 여기서 살껀데?"
"그럼 난 어디서 사냐?"
"엄마는 위층 장희네 집 사서 거기서 살아. 그리고 내가 애들이랑 놀러나가면 우리집에 와서
청소하고 밥해줘"
결코 단 한 번도 시어머님이나 친정어머니가 오셔서 도와주신 적이 없는데, 이 아이는 대체 뭘 보고 그런 말을 했을까요?4. 레안
'07.8.17 2:13 PM어흐~ㅠㅠ 저는 아직 아가가 어려서... 요즘 초등정도 되면 애들이 그런가요?
위에 김수열님 아들과의 대화는 정말 충격이네요(죄송~)
'여기 나집, 엄마는 어디 살꺼야, 내가 애들이랑 놀러가면 우리집에 와서 청소하고 밥해줘'
한마디도 아니고 여러가지로 너무 충격이네요.5. 요랑
'07.8.17 4:52 PM김수열님 아드님은 우리집 여우보다 한수위네요.
말이 났으니 하는 말인데요...
우리딸 욕심이 어찌나 많은지 동생 학원비와 자기 학원비
비교해서 자기가 맏딸이니까 이거 시켜달라 저거 시켜달라
그 주문이 끈이질 않네요..6. 김수열
'07.8.17 7:14 PM레안님, 죄송할일 아니구요, 사실 저도 충격이에요. 내가 애를 잘못 키웠나...하구요.
요랑님, 제 아이 친구중에도 자기 언니(오빠)와 학원7. 김수열
'07.8.17 7:16 PM엥~ 글이 짤려버렸어요...
자기 언니(오빠)와 학원비 비교하는 꼬마들 있어요.
소리바다님, 예전에 아는 아저씨댁에 전화해서 "거기 **(큰 아이 이름)집이죠?" 하면
작은 아이가 "여기 ##집이다, 어쩔래?"했었어요. 진짜 웃기고 귀여웠는데...^^8. 시냇물
'07.8.18 12:26 AM혹시.. 원글님 남편과 대화 내용이 주로 그런 현실적이지않나요?
요즘은 어릴적부터 재테크 하는 방법도 건전하게 교육해야한다는 말들도 많고
책들도 많거든요. 생각나름이겠지만요.9. 써니
'07.8.18 1:48 PM요즘 흔히 듣는 얘기네요.
우리 고딩딸 도 얼마전에 "엄마 이 집 이다음에 나줘."
이러길래 드디어 나도 이 말을 듣는구나 생각하고 이렇게 말했지요.
" 이 집은 엄마 아빠 노후자금이야 . 역모기지론으로 생활비 쓸거거던."
집값이 너무 비싸 자기는 이다음에 집 살 자신이 없다며 실망한 표정이 역력하네요.
에휴 ~집값뿐아니라 물가도 비싸니 점점 살기가 힘들어 지네요.10. Wkdrk
'07.8.18 8:29 PM전 어렸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랑 같이 살면서 한명은 마당 쓸게 만들고
한명은 밥 시키고 한명은 돈 벌어오라고 하고 등..
진짜 어렸을 때 그런말 한 적이 있어요.
지금은 뭐..당연히 그러고 살진 않지만...
너무 서운해 마세요
크면 안그럴거에요.ㅠ(왠지 자책이...)11. 골든레몬타임
'07.8.18 10:50 PM서울집값이 워낙 비싸니까 애들도 그런 생각하는거 같아요.
뉴스에서, 집에서 늘 그런 소리듣고
강남사람 강북사람 지방사람 나누니까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유산...이집은 누구에게 물려줄까 이런 생각 하나봐요.
애들이 이기적인것보다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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