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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사랑 그 죽일놈의 사랑!

| 조회수 : 4,251 | 추천수 : 39
작성일 : 2007-08-16 14:49:28
사랑때문에 아파하시는 자게 어느님 글보니 ...


남편과 연애시절
얼마나 사귀었을까 ?

어느날 이친구가 눈물흘리며 무릎을 꿇더군요
본인의 현실을 다 ~~말하면
넌 분명 날 떠날거라고 ...

아니
너가 떠나기이전에
본인이 떠남이 맞을거라고
넌 날 깊이 알수록  힘들어 질일만 남은거라고

가만히 듣고 있었네요
본인은 고아다
부모형제 얼굴도 모른다 .
모동사무소앞에 포대기에 싸여진체 버려져 어느집에서 아홉살까지 키워지다가
양부의 폭력피해 그어린나이에 그쪽을 향해서는 오줌도 안눌거라 맹세하고
가출을했다 .

그당시는 고아원이란곳도 그닥 편안한곳이 아니어서
선배들이 두들겨패면 맞고
그거 못견뎌 또 고아원도 탈출을 하고 ,,,

배운것도 없고
가진것도 없고
나이들어 주민등록발급받으려보니 생판 얼굴도 모르는
자식없는 노인네앞으로 호적도 올려져있어
그노인네가 너로인해 나라도움도 못받으니 너가 밥벌어 먹이라고 찾아와
황당해 피해다니다가 호적마저도 공중에 뜬상태고 ...

암튼 뭔 얘기인지 무진장 ~~~~길게
까만 밤이 하얗게 밝아오도록
그의 고해성사는 이어졌지요 .

그렇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고하고는
거짓말처럼 그렇게
그는 떠나 갔습니다
퇴근시간이면 아이스크림 사들고 습관처럼 내 자취방을 들리곤 하던 그의 그림자는
어디서도 보이지 않았지요

일주일
오기가 생기더군요
그래 ?
우리 사랑이 그거였냐?
너가 날잊을수있는거였다면 나도 잊어주마
차갑게

이주
삼주
어?
이건 아니더군요

밥을 먹어도 밥이 아니었고
잠을 자도 잠이 아니었고 .....
그가 없는 난 정말  아무것도 아닌겁니다  

동원할수있는 채널 몽땅 동원해
딱 한달만에 그를 찾았습니다

한달만에 찾은 그에 모습은 ?
해골에  두눈만 뻥뚫려 걸쳐놓은듯한 형상

돌아가라
난널 사랑할 자격이 없다
눈길도 안주고 차갑게 말하더군요 .

한마디만 묻자
"넌 나없이도 살수 있더냐?
아무 말도 못하더군요

그럼됐다
너있고
나 있으면 된거지 뭐가 더 필요하냐,하고는
뭔말인가를 하려 실룩이는 그에 입술을 조용히
두팔로 목감아 안기며 내입술로 조용히 막았습니다 .

그의 직장동료들 있었지만
아무것도 안보였거든요 .

그렇게
연애도 불같이
결혼생활도 불같이...
그렇게 살았는데..

이젠 많이 오염되서 그 사랑이 안되네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채송화
    '07.8.16 3:42 PM

    신성일.윤정희 나오는 한국영화 한편을 본거같아요

  • 2. 미로
    '07.8.16 4:23 PM

    오염이 됐든 아니됐든 평생 그런 사랑 한번도 못해본 사람 많을꺼예요.

    아~~ 커프보면서 불같은 사랑이 그리웠는데..

    이 더운날 제대로 염장이셔요~~ㅋㅋㅋ

  • 3. 밍크밍크
    '07.8.16 6:58 PM

    아~ 정말 멋지네요.
    영화한편 본거같은 그럼 감동입니다.

  • 4. 피그말리온법칙
    '07.8.16 7:50 PM

    나이43 15년을 살다보니 남편은 그냥 가족같고 설레임도없고....
    언제 그리 사랑했는지 기역도 안나요..ㅠ ㅠ

  • 5. 칠리칠리
    '07.8.16 10:15 PM

    아..........^^

  • 6. 변인주
    '07.8.17 11:58 AM

    아.!!!!! 불같은 사랑!!!!!

  • 7. 권미현
    '07.8.17 7:57 PM

    글 잘 읽었습니다. 제 가슴이 다 콩닥콩닥 했어요. 근데 갑자기 김흥임님 연세가 궁금해져요^^ 살짝 알려주시면 안될까요?ㅎㅎㅎ

  • 8. 김흥임
    '07.8.17 8:07 PM - 삭제된댓글

    ㅎㅎ
    저 오학년 코앞입니다^^

  • 9. 권미현
    '07.8.17 11:20 PM

    아이쿠 이모뻘이시군요^^ 역시~ 싶어요. 뭐랄까요 글 분위기가 요즘스럽지 않게 느껴졌다고 할까 그랬거든요. 옛날 제 첫사랑에게 그랬지요. "날 다 알면 날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구요.ㅎㅎ 물론 분위기는 좀 가볍게요.... 그 첫사랑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고, 전 군살 붙은 애엄마로 살아가고 있고.... 갑자기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어쩌고 하는 노래? 시?가 생각나네요.
    하여튼 오랜만에 추억을 떠올려보게 해 주셨어요. 감사해요.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 드려요^^

  • 10. 시냇물
    '07.8.18 12:12 AM

    인생은 추억을 먹고 산다는 말이 있거든요.
    그 불같은 사랑 하나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노후가
    아름답고 지루하지 않을 것 같군요.

  • 11. 세라
    '07.8.18 5:07 PM

    그런 불같은 사랑과 어찌어찌 헤어져서 각자 다른사람과 결혼해서
    이십년
    얼마전에 그 사람이 신문에 나왔는데 사진을 보니 그많던 머리숱은
    어디로 갔는지 게다가 살도 많이 쪄서 개인 프로필에 학교소개 없었다면
    사진만 보고는 누군지 절대로 모르겠더군요
    아무리 세월이 유수같다고 해도 기가막혀서
    옛날의 그 추억은 그냥깨져버리고 ....

  • 12. Wkdrk
    '07.8.18 8:30 PM

    정말 사랑한번 제대로 하셨네요.
    감동적이에요.
    김흥임님 글은 정말 아름다워요.

  • 13. 정경숙
    '07.8.19 7:53 PM

    소개로 한 6개월 만나다 이사람 정도면 괜찮을거 같고..
    그쪽도 그렇게 생각하는거 같고..
    어쩌다 보니 상견례하고..결혼하고..이제 4년찹니다..
    좀더 만나 볼걸 싶다가.. 이정도면 잘했지 싶다가..
    그럭저럭 만족하며 삽니다..아직은..
    님같은 사랑 보면 부럽죠..전 죽었다 깨놔야 가능하지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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